[히로시마 음식] 곱창전골 모츠나베, 야끼도리 레스토랑(YAKITORI-RESTAURANT), 일본
추운 겨울날씨가 계속되는 관계로 계속 이어지는 일본에서 먹은 일본식 곱창전골, 후끈후끈한 모츠나베 후기 입니다.
일본식 곱창전골인 모츠나베..
후쿠오카 지역의 음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전..
"모츠나베가 먹고싶다." 라는 동거인의 오더에 따라 히로시마에서도 모츠나베를 파는 가게를 찾았을 뿐입니다.
실로 저보다 더 모츠나베를 좋아하는 동거인 입니다.
"야끼도리 레스토랑(YAKITORI-RESTAURANT)"은 히로시마 혼토리 거리 근방에 있으며 저희 부부가 숙박했던 워싱턴 호텔 히로시마와도 상당히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혼도리
일본 〒730-0035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나카구
히로시마 워싱턴 호텔
2-7 Shintenchi, Naka Ward, Hiroshima, 730-0034 일본
매일 오후 5시부터 12시, 자정까지만 영업하는 꼬치구이 전문 레스토랑 입니다.
이른 저녁 식사를 마치고 히로시마 혼도리 거리 여기 저기를 구경하다가 일요일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야끼도리 레스토랑(YAKITORI-RESTAURANT)을 방문 했었습니다.
야끼도리 레스토랑 カープ鳥 中の棚スタジアム
5 Chome-16, Naka Ward, Hiroshima, 730-0032 일본
가게 밖에 모츠나베 모형이 있는것이 히로시마지만 모츠나베를 파는곳이 맞는가 봅니다.
가게 밖 입구쪽에서 확인한 메뉴판..
아래쪽에 모츠나베는 1인 800엔..이라고 되어 있는듯 합니다.
가게는 1층 2층 건물 전체릉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이미 손님이 그득..
1층 카운터 좌석, 바 좌석으로 안내를 받아 앉았습니다.
저희 좌석에서 바로 보이는 화로에선 쉴새없이 무언가들이 구워지고 있었습니다.
음료와 일반 요리, 사시미와 기타 메뉴들..
그리고 상당히 많은 종류의 꼬치 메뉴들 입니다.
꼬치 셋트 메뉴 추천..
모츠나베 2인분을 미리 주문했더니 곤로!!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꼬치 주문시에 나오는 앞접시와 절임류들..
그리고 일본식 자릿세..오오토시로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 입니다. (유료)
동거인은 탄산으로..
저는 시원한 생맥주, 나마비루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가장 먼저나온 닭꼬치..
이어서 모래주머니..
닭 염통 꼬치입니다..
모츠나베 먹으러 왔는에 꼬치구이도 참 좋았습니다.
원래 꼬치구이 전문점인데 저희가 모츠나베를 먹으러 왔을 뿐입니다. ㅋ
이거 이거 술이 술술 들어갔던 곳입니다.
이어서 닭날개 꼬치구이..
테바사키라고 하나요?
다음에 다시가면 이건 꼭 두개 이상 주문해서 먹을듯 합니다.
짜지도 않고..
최적으로 구운..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살..
그리고 맥주 한모금..캬핫..
적절한 시점에 모츠나베가 나왔습니다.
수북한 부추와 양배추 위로 우엉, 양파 그리고 마른 고추가 올려져서 나왔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그것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육수가 없는 것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보이지 않는 육수 입니다.
그런데 끓이다 보면..
이렇게 육수가 많아집니다.
아무래도 채소들에서 나오는 육수도 좀 있을듯 합니다.
끓이다 보면 만들어지는 모츠나베 다운 적당히 기름진 국물..
우선 국물부터 한국자 떠서 앞접시에 덜고 먹어 봤습니다.
'오메야..'
크게 기대 안하고 왔는데 먹다보니 완전 제 스타일!!
일단 일본에서 국물요리가 안짜면 한국인들 입맛에 안맞을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ㅋ
전골 냄비안의 내용물들을 개인 그릇에 덜어내고..
후우 후우 불어가며 후압 후압 먹게되는 모츠나베 입니다.
모츠나베를 먹을수록 강하게 생각이 드는것이,
모츠나베는 곱창 맛으로 먹는것이 아닌 곱창의 동물성 기름과 감칠맛 나는 육수를 듬뿍 머금은 채소들 맛으로 먹는것 같습니다.
훈남 종업원 분에게 영어로 누들을 주문하니 잘 안통하고 소바!! 라고 하니 알아들으시고 가져다 주신 살짝 데친 일본 짬뽕면을 내용물을 다 건져낸(뱃속으로) 모츠나베 냄비에 넣어 줬습니다.
끓이고..
좀 더 끓이고..
이때다 싶을 영문모를 감이 왔을때 먹으면 됩니다.
이번에 먹고 또 느낀것이 이런류의 일본 짬뽕면은 육수의 맛을 참 잘 흡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입맛에 아주 잘 맞았던 그 육수맛을 그대로 흡수한 이 짬뽕면맛 또한 일품이었던..
만족스런 음식맛에, 혼신을 다해 꼬치 굽는 쉐프님이 더 존경스럽게 보였던 야끼도리 레스토랑(YAKITORI-RESTAURANT) 이었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이 먹고 5,100엔.
한화로 대략 55,000원..
나올때엔 손님들이 더 많아진 야끼도리 레스토랑(YAKITORI-RESTAURANT) 이었습니다.
제가 먹어봤던 모츠나베 중 당당하게 제 입맛으로는 위에서 두번째 즈음의 모츠나베라고 얘기할 수 있는 야끼도리 레스토랑(YAKITORI-RESTAURANT)의 모츠나베 였습니다.
이상 히로시마에서 먹은 예상치 못한 맛의 모츠나베, 혼도리 거리의 야끼도리 레스토랑(YAKITORI-RESTAURANT)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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