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음식] 스프로 느껴본 터키.. 콰라쾨이 초르바 에비(Karaköy Çorba Evi), 터키
이스탄불 콰라쾨이(Karaköy) 혹은 카라코이로 발음하는 지역에 있는 첫 호텔에서의 5일은 조식 불포함으로 숙박을 하였었습니다.
필요할때 호텔 조식이나 룸 서비스로 주문을 하면 됐었고, 주변에서 현지 음식을 먹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시차 덕분에 첫날 둘째날 새벽에 깨서 호텔 주변에서 아침 식사 가능한 곳을 검색했었고 그중 한곳 스프 전문점 "카라쾨이 "카라쾨이 히분 초르바 에비(Karaköy Hebun Çorba Evi)" 에서 최근엔 "카라쾨이 초르바 에비(KaraköyÇorba Evi)" 로 이름을 바꾼 곳입니다.
초르바(Corba)는 터키어로 스프라고 알고 있습니다..
Karaköy Çorba Evi
Kemankeş Karamustafa Paşa, Mumhane Cd. No:35, 34425 Beyoğlu/İstanbul, 터키
Karaköy Çorba Evi는 터키식 스프 전문점 입니다.
가게에서 식사를 할수도 있고, 포장도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죽..
저녁에도 죽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새벽 일찍부터 영업을 시작 했었는데, 현재는 구글맵에서 확인해보면 24시간 영업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가게 입구의 왼쪽엔 터키어 메뉴가 흑판에 적혀 있었습니다.
다행이 오른쪽엔 영어 메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 영어도 잘 못하는..
오후 시간대에 가게 앞을 지나다 보면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항상 두분 혹은 세분의 직원들이 계셨습니다.
짐작으로는 가족들이 운영하는 가게처럼 보였습니다.
종업원분들은 영어를 잘 못하십니다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잘 못하기 때문에 눈빛 교환으로..
가게 안쪽으로는 4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테이블 있는 곳보다 큰 주문하는 곳과 안쪽으로 주방이 보였습니다.
주문대 안쪽으로 이렇게 죽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것은 베스킨 라빈스 써뤼 원??
아니 죽 31 입니다.
각 테이블에는 바구니에 이렇게 빵이 담겨져 있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FOC..
Free of Charge..공짜!! 였습니다. 우왕!!
스프와 같이 먹으라고 있는듯 합니다.
소금, 고춧가루 그리고 고추 절임이 있습니다.
주문한 치킨 슾!!이 먼저 나옵니다.
닭은 어딜가나 그 맛이 크게 다르지 않을꺼라는 믿음에..
함께 나온 레몬 조각을 꾹 짜내고 스프에 산미를 더해줍니다.
그리고 내용물 확인을..
내용물이 풍성했습니다.
그리고 한술..
입에 넣자마자 드는 생각..
'아. 잘 찾아왔다.' 였습니다.
어린시절 부유함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던 스프에 빵 찍어먹기를..ㅋㅋㅋㅋㅋㅋ
토마토 스프입니다.
체다 치즈가 곱게 뿌려져서 나왔습니다.
닭고기 스프보다 조금 밋밋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맛은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굿 초이스..
이렇게 먹고 15 리라를 냈었습니다.
한화 6천원 정도입니다.
한끼 식사로 부족해 보이는 듯한 카라쾨이 초르바 에비(Karaköy Çorba Evi)의 스프는 생각보다 양이많고 든든하며 맛은 기대치 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틀뒤 다시 찾아간 카라쾨이 초르바 에비(Karaköy Çorba Evi)..
숙박하던 호텔 바로 뒤편에 있었습니다.
이번엔 포장..테이크 어웨이..이었습니다.
빵을 어찌나 챙겨 주시던지 다 먹지도 못했습니다.
닭슾과 버섯슾으로 호텔 객실 테이블서 즐긴 아침식사 였습니다.
닭슾은 여전히 좋아 보입니다..
함께 챙겨준 터키 고춧가루를 버섯 스프에 팍팍 치고 먹을 준비를 했었습니다.
버섯 스프 또한 굉장히 저희 부부 입맞에 잘 맞았습니다.
호텔 조식을 먹었더라면 여행지에서 이렇게 만족도가 높았을까요?
전 어줍짢은 지식과 배경으로 음식 평가를 못합니다.
보이는것만 볼까봐, 못본곳도 많아서..
그냥 제 입에 만족스러웠던 곳..
여행지에서 끼니를 떼우기 위한 한끼 식사 즐겁게 할수 있었던 곳..
이상 이스탄불에서 만난 아주 맛난 스프를 파는 스프 전문점, 카라쾨이 초르바 에비(Karaköy Çorba Evi)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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