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맛집] 곱창전골 모츠나베, 츠텐카쿠 모츠나베야 도톤보리(Tsutenkaku Motsunabeya Dotonbori), 일본
"츠텐카쿠 모츠나베야 도톤보리(Tsutenkaku Motsunabeya Dotonbori)"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근방에 있는 일본식 곱창전골인 모츠나베 전문점 입니다.
2022년 10월 현재 오사카 남바 도톤보리 안쪽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츠텐가쿠 모쯔나베야 도톤보리
일본 〒542-0074 Osaka, Chuo Ward, Sennichimae, 1 Chome−9−20 千日前ビル 2F
https://goo.gl/maps/uTPGQhJoenGYBMG2A
모츠나베의 시작이 후쿠오카로 알고 있는데 후쿠오카 외 지역에서도 꽤나 어렵지 않게 이 곱창전골 요리인 모츠나베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여행객 이라면 거의 무조건 방문하는 도톤보리 근방에서도 몇군데의 모츠나베 전문점이 있습니다.
츠텐가쿠 모쯔나베야 도톤보리
1 Chome-1-15 Nipponbashi, Chūō-ku, Ōsaka-shi, Ōsaka-fu 542-0073 일본
https://maps.app.goo.gl/tfB9w
주말에 점심 시간에 영업을 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정오 12시 정각에 영업을 시작합니다.
평일 영업시간은 오후 5시에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 6시 30분까지 영업을 합니다.
새벽녘에 먹는 모츠나베..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츠텐카쿠 모츠나베야 도톤보리(Tsutenkaku Motsunabeya Dotonbori)의 가게 간판입니다.
오래된 선술집 느낌의 입구입니다.
이 날은 아마 오사카 여행 중에 비가와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찾아간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게 한켠에는 늘 이렇게 입간판이 서 있었습니다.
따스한 느낌의 목재 인테리어..
비오는날 방문 했던지라 제겐 더 따뜻한 느낌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 가게답지 않게 단체석이 여러개 있었습니다.
제가 앉았던 좌석 위쪽으로 진열 되어 있던 도깨비 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테이블 한켠에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메뉴판엔 영어와 한글이 병행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주문은 기본 곱전골..
제가 가본 다른 모츠나베 집에 비해 가격이 조금 싼편이었습니다.
기본 곱창전골 외에 다른 전골 메뉴들 입니다.
전골에 추가 할수 있는 토핑 메뉴들 입니다.
각 테이블 가운데마다 놓여 있던 가스버너 입니다.
이날은 우산없이 빗속을 뚫고온 저에게..
일단 나마비루 한잔..
기본 곱창전골이 나왔습니다.
4인분 이었습니다.
부속 내장/고기 같습니다.
소장..
부추위로 마늘편이 있고 그 위로 살짝 고춧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푸짐한 양배추들..
그 아래쪽에 육수가 조금 보입니다.
'육수가 조금 적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냄비가 깊어서 재료도 많이 들어가고 육수도 충분했었습니다.
전골의 육수는 아주 진하게 우려낸 가쯔오부시 맛이었습니다.
후쿠오카 지역의 간장 혹은 미소로 맛을낸 육수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끓일수록 숨죽어가는 채소들..
우동 사리도 미리 두개 추가..
소장도 하나 추가 하였었습니다..
끓어오르는 전골..
재료에서 우러나오는 국물들이 기본 가쯔오부시 육수들과 섞이는 순간입니다.
힌참을 끓여내고 이제 먹어봅니다.
개인 앞접시에 잘 덜어내고..
국물부터 한입..
와!! ♡♡♡♡♡
진한 가쯔오부시 육수가 내장 기름과 만나고 또 채소에서 나오는 국물들과 섞이면서 완전히 다른 새로운 멋진 맛을 만들어 냅니다.
대부분의 일본 국물 요리는 일단 "짜다!" 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일본에서 먹었던 국물 요리와 전골 요리 국물 중에서 가장 덜짠 츠텐카쿠 모츠나베의 국물 이었습니다.
배고픈 일행들..
모츠나베 건더기를 다 건져 먹기도 전에 우동 사리를 넣고 끓였습니다.
결과물이 그닥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비오던 어느날..
뜨끈하고 개운한 국물과 함께 후루룩 먹는 우동..
어찌 좋지 않을 수 있을까요??
네명이 먹고 6154엔..
그리고 다시찾은 "츠텐카쿠 모츠나베야 도톤보리(Tsutenkaku Motsunabeya Dotonbori)" 입니다.
단체석 좌석이 있는 곳이라 네명 이상의 일행이 있을때 찾아가기 좋은 곳입니다.
이때 일행이 총 여섯명 이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8시가 조금 넘었던 시각..
대기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일행이 여섯명 이어서 자리를 준비하느라 그랬는지 10분정도 대기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다른 가게들에 비해서 실내 좌석이 좀 넓직한 편이며 의자 안으로 옷가지들을 넣을 수 있는 한국식 좌석이 있어서, 겨울이라 부피가 있는 옷들을 보관하기 편했습니다.
일단 갈증 해소용 나마비루 부터..
벌컥벌컥..
캬하..
기본 모츠나베 6인분을 주문 하였습니다.
인당 요리 한가지 이상씩 주문행 하는 것이 규칙인 곳입니다.
상당히 커다란 냄비..
나베에 수북한 채소들과 함께 나온 6인분의 모츠나베 입니다..
6인분 용이라서인지 냄비의 깊이가 상당히 깊었습니다.
냄비안의 수북한 채소들은 저같은 채소 매니아들을 열광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예전에 먹어본 기억을 되살려보면, 이곳의 모츠나베 주인공은 내장류들, 호르몬이 아니었습니다.
내장류들만 비교하자면 후쿠오카의 그것에 비해 빈약합니다.
하지만 일단 후쿠오카식 모츠나베에 비해 푸짐한 양의 다양한 채소들이 들어 있습니다.
숙주, 양파, 버섯, 대파, 부추, 양배추들..
그리고 아주 특별한 짬뽕면이 이집의 특징 입니다.
결론 부터 얘기하자면 이곳의 일반 짬뽕면도 맛있고, 굵은 짬뽕면도 색다른 식감으로 또 다른 맛을 전해줘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위장이 허락한다면 두가지 다 도전해 보는것도 좋습니다.
보글 보글 끓어 오르면서 숨이 죽어가는 채소들이 보입니다.
처음 끓기 시작하면 국물맛을 한번 느껴보고,
양배추의 숨이 다 죽을때까지 끓이고 다시 국물을 맛보면 이곳 모츠나베의 진가를 알수 있습니다.
처음엔 감칠맛 진하지만 짜지않은 가쯔오부시 육수맛이 느낄수 있습니다.
채소들이 숨이 죽을때까지 끓이면 각 채소들의 맛들과 특히 양배추의 그 은은한 단맛이 베어나와 첫맛과는 아주 다른,
저절로 감탄사가 "하아.." 하고 나오는 국물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각자 개인 그릇에 덜어서 먹을때 국물이 듬뿍 베어든 제각각의 채소맛들 또한 아주 멋드러 집니다.
특히 양배추..
하아..감탄사..절로..이 맛..무엇..
이땐 신나는 맛에 흥이 났던지 일본 칵테일 하이볼도 한잔 했었습니다.
같이 갔었던 일행들도 모두 좋아했었던 모츠나베 였습니다.
그리고 건더기를 다 건져내고..
짬뽕면을 끓여줬습니다.
끓일때마다 놀람을 주는 일본 짬뽕면..
잠깐 끓였을 뿐인데 육수를 듬뿍 머금은 이 면은 정말 특이했었습니다.
'이 생면을 정말 집에 사가고 싶다..' 라고 매번 생각했습니다.
짬뽕면이 냄비에서 다 끓고 입안에서 이어진 짬뽕면의 향연..
어맛..이 식감..이 맛..무엇..
이렇게 또 즐거운 식사가 끝이 났었습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모츠나베에서 내장을 먹는 재미는 후쿠오카의 모츠나베 가게보다는 작은 편입니다..
다만 먹어본 모츠나베 중 가장 덜짜고 개운하면서 감칠맛 넘치는 국물맛을 가지고 있었고, 이 국물이 또 푸짐하게 들어간 각종 채소들과 너무나 잘 어우러져 저도 동거인도 몇번을 같이같던 일행들도 모두 좋아할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마무리로 먹는 짬뽕면은 더 말할것도 없습니다.
가게는 크진 않지만 내부에는 넓직한 테이블과 8명 정도 이용할 수 있는 단체 좌석들도 있는 곳입니다.
일행들과 늦은 시간까지 왁자지껄 어울리며 꽤 괜찮은 모츠나베를 먹을 수 있는 곳..
이상 오사카 도톤보리를 다시가도 또 찾을만한 츠텐카쿠 모츠나베야 도톤보리(Tsutenkaku Motsunabeya Dotonbori)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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