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밥집] 살얼음 물회 & 섭국, 해산물 요리 전문점. 수지 신봉동 바다회관

용인 수지구 신봉동 외식 타운에 있는 강원도식 살얼음 물회와 섭국 그리고 각종 해산물 요리들이 있는 강원도식 해산물 전문점 바다회관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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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회관"은 용인 수지 신봉동 외식 타운에 있는 강원도식 해산물 전문점 입니다.

"바다회관" 용인신봉점으로 검색되는 경우도 있으나 지점은 없으며 용인신봉점이 본점입니다.
꽤나 너른 주차장을 가지고 있으며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입니다.

평일 휴무일이라 물회가 너무 먹고 싶어서 물회로 점심을 먹기 위해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에 맞춰 바다회관에 도착을 하였었습니다. 마침 활어차에서 해산물들을 수족관에 내리고 있었습니다.

매장 입구에 대표 음식에 대한 스탠딩 배너들이 있었습니다.
섭국, 해삼전복 막회, 해삼전복 모둠물회, 성게알 비빔밥 등입니다.

걔중 섭국은 강원도 토속 음식이며 특히 양양 8미 중 한가지 요리로 유명합니다.
자연산 홍합인 섭을 큼직하게 썰어서 다른 조개류와 부추, 미나리, 버섯, 달걀을 넣고 고추장 양념으로 끓여낸 아주 특별한 음식입니다.

11시 영업시작 시간에 맞춰 매장이 들어갔습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창가자리에 착석..

살얼음 물회 & 섭국 해산물 요리 전문점 바다회관이 보이는 창가 였습니다.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건내주셨습니다.

첫장은 물회들과 오징어 순대가 있었습니다.

해산전복 모둠물회는 1인분엔 25,000원이고 2인짜리는 48,000원 입니다.
신선한 제철횟감과 전복, 해삼, 멍게, 문어등 싱싱한 해산물과 과일, 채소가 어우러진 살얼음 육수의 모둠물회 입니다.
해삼전복 모둠물회 2인분을 일단 주문 했습니다.

물회는 해산전복 모둠물회 외에도 제철물회 메뉴가 있었습니다.

다음장엔 섭국, 섭전복국, 전복죽 그리고 성게알미역국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두사람이 갔지만 섭국도 하나 주문 하였습니다.

메뉴판의 다음장에는 해삼전복 모둠회덮밥과 제철회덮밥, 성게알 비빔밥, 붉은대게살 비빔밥 등의 메뉴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해삼전복 막회, 전복 회무침 그리고 돌문어 숙회와 각종 활어회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물을 따라보니 옥수수차인듯 싶었습니다. 구수하고 시원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물회를 주문하고 보니 테이블에 있는 물회 맛있게 먹는 법이 보였습니다.

첫손님이라서 주문하고 얼마 안있어서 해산전복 모둠물회가 나왔습니다.
대야같은 큰 그릇에 해산물들이 그득 올려진 상태로 나왔습니다.

제철회, 전복, 해삼, 성게, 문어, 숭어, 오징어, 날치알 등의 해산물들이 보였습니다.

생선회는 도다리와 도미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색상도 맛도 가장 존재감 있었던 멍게..

 

체리가 한알 들어 있었는데 왜? 들어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

해산전복 모둠물회와 함께 작은 그릇에 담긴 국수사리 두개와 여섯가지 반찬이 나왔습니다.
섭국에는 공기밥이 한그릇 같이 나왔습니다.

해산전복 모둠물회를 뒤섞어 보니 해산물 아래쪽에 살얼음 상태의 물회 육수가 있었습니다.
육수와 함께 여러 채소들도 함께 보입니다. 당근과 무 그리고 오이가 채썰어져 있고 상추와 무순이 들어 있었습니다.

살얼음 상태의 물회 육수가 잘 녹을때까지 채소들과 해산물들을 마구 뒤섞어 줬습니다.

뒤섞은 후에도 잠시 맛이 배어들도록 잠시 뜸을 들여도 좋습니다.
살얼음 상태로 허겁지겁 먹다보면 이빨도 시리고 머리가 찡하면서 아플것 같았습니다.

그 즈음 뚝배기에서 바글바글 끓고 있는 섭국이 나왔습니다.
13,000원 짜리 섭국인데 뚝배기가 아주 큼직합니다. 내용물도 그득입니다.

주걱으로 휘저어보니 큼직하게 썰어진 섭과 소라 그리고 미나리, 부추, 양파, 고추 등이 우선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용물들이 정말 푸짐한 섭국 이었습니다.

그리고 잘 섞어주고 육수가 녹기를 기다렸던 해산전복 모둠물회를 앞접시에 덜아담고 본격적으로 먹어봤습니다.

푸짐하게 젓가락으로 집어들고 한입..
일단 과일맛과 탄산음료 맛이 살짝 느껴지는 매콤한 육수맛이 느껴졌습니다.
아삭한 채소의 식감들과 이어지는 다양한 해산물의 식감과 맛..
한입 먹자마자 이가 시려지는 물회 였습니다. 다시 얼음 육수가 다 녹을때까지 조금 더 기다리기로..

급 차가워진 입안을 데워줄 섭국을 다른 개인 그릇에 덜어담고 맛을 봤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한술..
색상에 비해 과하지 않은 간과 양념이 참 마음에 드는 국물맛 이었습니다.
강원도 양양에서 먹은 섭국 못지않게 맛이 좋았고 섭 자체가 냉동이 아니라 생물 느낌이었습니다.
섭이 원래 크고 오랜기간 자라는지라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작은 홍합에 비해 질긴 편입니다. 냉동을 쓰면 그 질김이 아주 더 심해지는데 바다회관의 섭은 아주 못먹을 정도로 질기지는 않았습니다.

섭이 크고 질긴만큼 그 향기와 맛의 진함은 외래종 홍합보다 훨씬 강합니다. 섭의 그 진한맛이 듬뿍 녹아든 국물에 밥을 말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한술 듬뿍 떠서 한입..
오올~~

그리고 다시 해산전복 모둠물회 입니다. 육수에 미리 담궈서 풀어둔 국수 사리까지 함께 집어들고 푸짐하게 한입..

그리고 물회 국물에도 역시나 밥을 조금 말았습니다.

섭국과는 또 다른 맛있음!! 이었습니다.
해산전복 모둠물회를 먹으면서 몸을 식혀주고 너무 식혀진 몸은 다시 섭국으로 데워주기를 반복 반복!!
재밌게 맛있었던 순간들 이었습니다.

두사람이 이렇게 식사하고 61,000원이 나왔습니다. 욕심에 많이 시켰는데 메뉴들마다 양도 많아서 진짜 푸짐하게 많이 먹었던 한끼 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물회나 회덮밥 혹은 다른 식사메뉴 1인분에 섭국 1인분을 주문할 것 같습니다.

평일이었고 정오가 되기전에 식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어느새 주차장이 차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약간 외진곳에 있지만 그만큼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라는 의미일듯 합니다.

이상 살얼음 물회 & 섭국, 해산물 요리 전문점. 용인 수지 신봉동 바다회관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