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1월 후쿠오카] 설날에 떠난, 작정하고 후쿠오카 먹자투어 4일차 2부...
- 여행 / 일본
-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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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25년 1월 25일부터 1월 29일까지 4박 5일 설 명절에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점심 라멘을 먹고 카와바타 상점가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 봤습니다.
카와바타 상점가 川端通商店街
https://maps.app.goo.gl/LnU2M8B2QhWSBMxD8
아케이듯 상점가 중간에 보이는 이런 플랜카드..
일본 축제 마츠리에 사용되는, 신을 모시는 가마, 미코리의 사진인데 모시고 있는 신이 건담입니다.
어라???
그래서 왼쪽 건물로 들어가봤더니 진짜 가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건담 아님!!!
에이 하고 가마 뒤로 돌아가 봤더니 건담이 자쿠와 함께 있습니다.
건담 세대 아재라 감동이 뭉클...
모바일 수트 건담, 우리때 제목으로는 기동전사 건담 이었습니다.
45주면 기념으로 꾸민 가마인가 봅니다.
역시 일본의 덕질은...
카와바타 상점가 입구와 반대로 나오면, 하카타 리버레인 쇼핑몰이 나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시는 여행객들은 여기 완전 조심해야 하는 곳입니다.
잘못 들어가면 나오실 수 없...
후쿠오카 호빵맨 어린이 박물관 in 쇼핑몰
福岡アンパンマンこどもミュージアムinモール
저희 부부는 그 앞에서 우버 택시를 불러서 타고...
후쿠오카 라라포트로 이동하였습니다.
우버 신규가입 2,500엔 할인쿠폰 3장 덕분에 라라포트 왕복 및 후쿠오카 공항으로 갈때 잘 이용하였습니다.
택시를 탔던 곳에서 라라포트까지 추가 요금 300엔 정도 더 나왔었습니다.
라라포트 후쿠오카 ららぽーと福岡
택시와 버스 정류장이 있는 주차장에서 나와 왼쪽을 보면 바로 보이는 그 분...
늘 이 대사가 생각납니다.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거...건담인데예~~~
후쿠오카를 20번 가까이 왔지만 라라포트는 처음이었습니다.
저 건담 참 좋아하는데 왜 안왔을까요?
그 웅장함에 감동...
김사장님인 아부지가 건담이신지 크게 관심 없...
라라포트 5층에는 건담샵도 있고...
6층에는 풋살 경기장도 있고...
동물 체험이 가능한 애니멀 카페도 있습니다.
이 나무늘보 같은 녀석이 모형인지 살아 있는것인지 한참 쳐다봤었는데 결론은....
라라포트 유니클로 매장에 갔었는데 유니클로 JWA 여성용 다운이 재발매 되어 있었습니다.
리셀가 폭등했었던 그 다운...
일본에서만 재발매 되었더 14,900엔...
사이즈는 L과 XL만 있었습니다.
"텐진 돌아가서 사면 되지 뭐~~~"
하고 쿨하게 돌아섰던 김사장님...
라라포트 마트 안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펩시 콜라...
펩시 콜라 생콜라 찾기 난이도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라라포트 1층 매장의 칼디...
후쿠오카 시내 매장들보다 규모도 크고 사람들도 적었습니다.
으악.. 챠슈와 렌지데..
한창 유행중인 핫템 발견...
잔뜩 사오고 싶었으니 1인당 두 개 제한이 있었습니다.
라라포트 구경을 마치고 당충전하러 가는 길...
시나몬롤로 당 충전 완충하고...
다시 택시를 타러 승하장으로 찾아갔습니다.
저희가 호툴한 택시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밖에는 이제 눈과 우박이 아니라 비가 추적추적...
우버 2,500엔 쿠폰 덕분에 호텔까지 무료로 올 수 있었습니다.
이거 참 좋습니다.
호텔에 득템한 물건들을 일단 던져놓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딱히 뭔가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호텔에서 텐진으로 가는 길을 평소와 다른 골목길을 이용해서 내려가 봤습니다.
오후 4시가 되기 전 시간이었는데 대기 인원도 있는 매장이 있어서 확인을 해봤었습니다.
최근 한국분들에게 엄청 핫한 스타일의 노바다야끼 원시구이 집이었습니다.
제가 사전 조사를 해 둔 집이라 구글맵에는 이미 저장되어 있던 곳이었습니다.
스미게키죠 무사시자 すみ劇場 むさし坐
"여기 가볼까?" 하고 김사장님과 논의를 하고 입장...
1층 좌석은 만석이라 2층으로 안내 되었었습니다.
1층은 주로 훈남 남성분 2층은 주로 미녀 여성분들이 서빙을 하고 계셨습니다.
2층은 바 형식 좌석...
원시구이 메뉴들이 꺄악...
홍살치 금태들을 먹어보고 싶지만 매우 비쌈 주의...
쇼맨십 강한 직원분들이 이렇게 원시구이 주재료들을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라고 해주셨습니다.
이 녀석이 홍살치 인가봅니다.
안먹어봐서 모릅니다.
오토시, 기본 자릿세가 있습니다.
생맥주, 나마비루가 기가 막히게 맛있었던 곳이었습니다.
건배하고...
원시구이 메뉴들은 비싸서 못사먹고 다른 일품 메뉴들로 주문한 저희 부부...
잿방어 참깨 무침..
베이컨 치즈말이 꼬치..
하이볼 한 잔 추가...
삼겹살 꼬치...
닭고기 파 꼬치...
모래주머니 꼬치...
닭껍질 꼬치...
그리고 잿방어 머리구이까지...
간단하게 먹고 나온것인데 8,740엔...
이런 원시구이 화로는 들어오며 나올때만 구경하였...
여튼 계획에 없던 이른 저녁을 먹고 나오니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텐진 지하상가로 입장...
배를 채웠으니 꺼트리는게 인지상정...
텐진 지하상가와 연결된 미나텐진으로 왔습니다.
일단 미나텐진 1층의 유니클로로 왔습니다.
라라포트에서 봤던 유니클로 JWA 여성용 다운 파카를 보러 왔는데 사이즈가 없습니다.
죄다 XL 뿐이었습니다.
XL 다운 파카를 입은 김사장님...
이건 라라포트에서 입어봤던 L사이즈 다운 파카...
하아...
텐진에는 유니클로 매장이 미나텐진에만 있어서 구매 포기...
일본 리미티드는 이렇게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고구마 스틱계의 에르메스...
한 봉 구매 완료...
칼디는 살게 없어도 꼭 들러봐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텐진 지상으로 올라왔습니다.
저의 목적지는 후쿠오카에 오면 꼭 먹어줘야 하는 츠케멘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사장님은 츠케멘이나 라멘을 그닥 좋아하시지 않고 그 중에선 그나마 라멘을 좋아하십니다.
저는 면덕후!!!
그래서 내린 결론은 김사장님은 바로 옆 스타벅스에서 차이티라떼를 한 잔 하시기로 하고 저만 혼자 먹는 것으로!!!
멘야 카네토라 텐진 본점 麺や兼虎 天神本店
츠케멘은 남자의 라멘인가요? 기다리는 분들이 죄다 남성분들...
비가 후두두둑 내리고 있었습니다.
매운 츠케멘 기본에 병맥주 한 병...
제겐 고명은 필요없습니다.
주문 후 직원을 통하여 매운맛은 4단계 중 평소에 먹던 2단계가 아닌 3단계로(1단계가 신라면 매운 정도, 2단계가 불닭 매운 정도 입니다.) 주문 하였었습니다.
두근 두근...
김사장님 유심으로 테터링하여 인터넷을 사용하던 상황이라 김사장님과 헤어지고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매장에 들어오니 간신히 인근 스타벅스 와이파이가 잡혀서 김사장님께 연락...
병맥주가 나와서 그득 따라 마시고...
카테토라 매운맛 츠케맨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저도 처음 먹어보는 3단계의 맛이었습니다.
츠케멘 양념을 먼저 잘 섞어주고...
면을 듬뿍 덜어서 양념에 담궈 주었다가...
후루루루루룩...
중간에 다진 마늘도 듬뿍 넣어주고...
감칠맛 올려주는 식초도 면 위로 좀 뿌려주고...
흡입...
이 츠케맨 매운 양념은 탐이 나지만 다 먹으면 탈이 납니다.
그리고 바로 옆 스타벅스로 달려가서 김사장님과 조우...
20분만의 재회 였습니다.
둘이서 스타벅스를 나와서 다시 텐진 지하상가로 내려갔습니다.
이제 퇴근길의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텐진 지하상가 였습니다.
지하상가에서 잠시 비를 피하고 6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언제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 마지막 날의 저녁이었습니다.
크로스라이프 하카타 텐진 호텔에 도착...
옷을 갈아입고 대욕장에 내려와 씻고 다시 객실로 복귀...
마지막 밤은 이모야 킨지로의 고구마 스틱과 함께 였습니다.
이렇게 먹거나, 먹는걸 사거나..작정하고 후쿠오카 먹자투어 4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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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ziprer(밥집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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