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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여름의 끝무렵 후쿠오카 텐진의 어느 야키토리 전문점에 1차를 마치고 해장과 가벼운 2차를 위해 "하카타라멘 신신 텐진본점"을 찾았습니다.
하카타라멘 신신 텐진본점 博多らーめん ShinShin 天神本店
신신라멘으로 더 많이 불리는 유명한 돈코츠 라멘 전문점 입니다.
찾은 시간이 오후 10시 20분..
오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수요일은 휴뮤일 입니다.
금요일 저녁이어서 그랬는지 늦은 시각임에도 대기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오후 11시 즈음에는 대기줄 끝이 잘 안보일 정도..
제 입맛 기준엔 이정도 맛집은 분명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후쿠오카 여행중에 꼭 들러야할 맛집 일수도 있습니다.
회전률이 빠른 편이라 10팀 정도 빠지는데 15분 정도 대기를 하고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앉은 좌석이 입구 바로 앞 바 좌석 이었습니다.
주방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볼 수 있어서 제겐 명당 좌석 입니다.
일본 현지 식당을 와보면 노부부가 운영하는 곳이 아닌이상 종업원들이 한국에 비해 더 활기차다 라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도 굉장히 친절하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함께 오신 지인은 하카타라멘 신신이 처음이시라 신신라멘을 주문하셨고..
저는 메뉴명에 끌려서 베뤼 스파이시 참폰을 주문해 봤습니다.
너무 매운 짬뽕이라니..
그리고 군만두 추가..
군만두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라멘집에서 라멘과 함께 먹는 생맥주, 나마비루의 맛은 특별합니다.
좌석 앞에 준비되어 있던 양념들..
라면소스 라는게 있어서 신기했었습니다.
나마비루가 먼저 나오고..
뒤이어 군만두가 나왔습니다.
아런 순서로 음식이 나오는 센스가 참 좋았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군만두지만 맥주 안주론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너무 매운 짬뽕이 곧이어 나왔습니다.
양배추와 숙주가 수북..
그리고 분홍쏘세지? 같은 어묵이 들어 있었습니다.
새우도 작지만 많이 들어있고 얇은 돼지고기도 들어있는 짬뽕이었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한술..
한국 짬뽕과는 다른 맛의 일본 라멘집 짬뽕..
너무 매워서 놀란게 아니라 너무 맵지는 않아서 놀랐습니다.
그래도 살짝 매운맛이 있어서 먹다보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짬뽕이 아주 뜨거워서 나오는 땀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라멘과는 다른 짬뽕면 면을 듬뿍 집어들고 후루루루룩..
만두도 먹고..
또 짬뽕도 후루루루룩..
후쿠오카 하카타라멘 신신에서는 라멘 드세요.
이상 후쿠오카 하카타 라멘 신신 텐진본점에서 너무 맵지는 않은 너무 매운 짬뽕 먹은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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