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 방콕 여행기] 방콕 파먹기 여행, 밥심이 필요했던..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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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 방콕 여행기] 방콕 파먹기 여행, 밥심이 필요했던.. 5일차


이 후기는 2018년 12월말부터 2019년 1월초까지 13박 15일간 다녀온 태국 방콕 여행기 입니다.


2018년 12월 26일..
쇼핑몰들이 많은 지역인 시암(Siam)은 프롬퐁이나 아속쪽에 비해 딱히 바쁠것이 없는 지역입니다.
일찍 일어나 호텔 창밖 구경부터..





간만에, 지친 동거인을 오전 9시까지 푹 재웠다가 깨웠습니다.
'밥 먹으러 가야죠..'
지금 숙박하고 있는 호텔은 조식 불포함 입니다.





다만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기에 밖으로 나가기 전 커피라도 한잔 하려고 잠시 들렀습니다.





계획은 늘 초라했으나 현실은 빵빵한..
몽키 바나나는 덤이었..





어쨌든 오늘 아침은 나가서 먹는 것이었습니다.
호텔 지척인 방콕 트레인 서비서, BTS 국립 경기장 역..
종점입니다.
어디서 아는말이 들려서 봤더니 한국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이 광고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BTS를 타고 찾아간 곳은 사톤 선착장 근방의 사판탁신 역이었습니다.
인근에 샹그릴라 호텔,
루프탑 바가 아주 유명한 르브아 앳 스테이트 호텔,
조금만 올라가면 만다린 오리엔털 호텔도 걸어갈 수 있는 역입니다.
로컬 시장인 방락 시장 근방이며, 새 건물보다는 옛 건물이 많은 강변 근방 구도심 지역중 하나인 사톤 지역 입니다.





사판탁신 역에서 걸어서 10분..





백종원님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방송에서 나왔던 족발 덮밥, 카오카무 전문점 "짜런쌩 실롬" 입니다..





르브아 호텔 맞은편 입니다.
'내가 2월달에 여기에 묵었었는데..그땐 이 가게를 몰랐었기에 아쉽..'





메뉴는 단촐..





이건 120바트짜리..





족발조림의 그 자태가 고왔습니다.





밥심이 필요하니 밥도 주문하고..





숟가락으로 족발을 슥슥썰고 뼈와살을 분리할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테이블마다 준비된 아주 매웠던 고추 양념..





밥과 족발과 고추양념이 함께 어우러져야 제맛이 납니다.





여긴 꼭 한번 더 가야 겠습니다.
오후 1시 30분까지만 영업합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 다음 일정 소화..
샹그릴라 호텔 앞 골목으로 이동..





동네 마사지 집을 찾아 갔습니다.
지난 2월 근방에서 숙박때 이용했던 곳입니다.





300바트짜리 오전 발사지 한시간을!!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마사지 이후 옆 골목으로 이동을..
벌써 점심 시간입니다.

방콕 미슐랭 빕구르망 리스트에 선정된 팟타이 전문점 "반팟타이"를 찾아 갔습니다.
지난 2월에 찾아뒀던 곳이고 아주 깨끗한 로컬 팟타이 전문 레스토랑입니다.
샹그릴라 호텔과 아주 가깝습니다.





팟타이 가격대가 많이 높습니다.





스페셜 게 팟타이도 있는..





실내는 정말 깨끗하고 잘 꾸며져 있습니다.





패션 후르츠 소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주문한 게살 팟타이..





무난하고 건강한 맛..
'왜 미슐랭은 이곳을 빕구르망 리스트에 선정 했을까?' 라는 고민이 들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팟타이를 이렇게 정갈하고 담백하게 만들기도 어려울텐데..'라는 생각도 들었던..
팟타이는 좀 불량스러워야 제맛인데요.





맛이 없을수가 없는 망고 찹쌀밥은 당연히 맛있었습니다.





동거인은 10년째 방콕을 찾아도 여전히 거부감 느끼는 조합이지만 전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역시 밥심이..





반팟타이를 나와서 다시 큰길로 나오면 사판탁신 역쪽으로 조금 내려가다 맞은편에 보이는 3대째 운영되는 오리고기&국수 전문점 프라짝 입니다.
'그냥 여기나 갈것을..'
그나저나 예전엔 몰랐는데 이 동네 갈곳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아직 가지도 못한 미슐랭 빕구르망 리스트의 죽 전문점과 홍합전/굴전인 호이텃/어쑤언 전문점이 더 있습니다.
그건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다시 BTS 사판탁신 역으로 돌아와서 숙소로 되돌아 갑니다.





방콕 여행을 와서 BTS를 두번 잘못 탄적이 있는데 그게 모두 사파탁신 역에서 였습니다.
역사에 서서 오른쪽으로 가면 강변 반대쪽으로..
왼쪽으로 가면 강변을 가로질러 가는 것으로..





BTS차선이 한개뿐이라 처음오는 분들은 모두 우왕좌왕..
외국인 가족분들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몰라서 난처해 하셔서 도와드리고 혼자 뿌듯..ㅋ





어쨌든 아침 먹으러 나갔다가 4시간만에 돌아온 호텔 객실입니다.
다시 좀 단장을 하고..





시암 동네 구경을 나섰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많아지는 차량들..
교통 체증은 늘 시암에서부터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시암 스퀘어 원은 정말 분위기가 젊고..





시암 파라곤은 너무 볼것이 없고(너무 명품만 많습니다.)..
둘다 둘러본 후 저희 부부에게 잘 맞는 시암 센터로..





지하부터 쭈욱 훑어봤습니다.
시암 파라곤에서 시내 세금 환급..텍스 리펀을 진행 하는가 봅니다.
더욱 편해지는 여행자들..





니킥을 한번 시켜보니 무섭도록 잘 하는 동거인 입니다.
'당신은 (생활)발레보다 이쪽 사람이야.' 라고 알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상점들마다 다 들어가서 프리티 우먼의 줄리아 로버츠와 제임스 (빽)기어가 된것 같이 이옷 저옷 맞춰보고..





동거인 왈 '시암에 오니 돈이 안나가네..먹을것도 살것도..'라고..
그전에 있던 프롬퐁에 비해 분명 좀 그렇습니다.





어쨌든 꿈과 현실의 차이도 명확하게 깨닿게 되는 순간도 왔고..





눈 꾹 감고 핑크핑크한 카페도 따라 들어가 주려 했는데 좋은 자리 없다고 미루는 동거인 이셨습니다.





그렇다고 이 엄청난 파르페를 파는곳(시암 센터 2층)을 그냥 들어가서 푸드 파이터 마냥 도전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럴땐 간식을..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각자 하나씩 사들고 모이기로 했습니다.





시암 센터 2층의 푸드 코트인 시암 리퍼블릭..





이곳에서의 식사도 언제나 즐겁습니다.








각자 하나씩 사들고 5분만에 다시 만난 부부..





제 메뉴 닭발까지 포함된 모둠 닭고기탕..





동거인의 크리스마스 시즌용 메뉴 모둠 치킨 라이스!





둘다 밥 포함..
각 120바트..4200원씩 이었습니디.





저는 국물에 빠진 닭!!





국물 맛이 그냥..캬~~ 소리가 절로 나는 맛..





튀긴닭..





구운닭..





삶은닭..





닭알까지..
태국은 닭고기와 돼지고기가 참 맛있는 곳입니다.





참을 참 맛있게 먹고 또 소화흘 시키려고 여기저기서 윈도우 쇼핑을..





그리고 찾아온 다이소!!





저는 오늘 냄비가 필요했습니다.
응??
배달음식 시켜먹으면 담을 그릇이 뭔가 필요했던 시점이었습니다.





시암을 거닐다 보면 매번 사진을 찍게되는 골목이 있습니다.
화려한 쇼핑몰길 사이 사이 보이는 현실적인 삶의 모습..





여기저기 거늴다 눈에띈 행사장 입니다.





임시로 운영하는 로컬 음식점들과 기념품 샾들이 주욱 있었습니다.
무슨 행사인지 영어 한단어 눈에 띄질 않던..





그런데 시암 거리에서 시암 스퀘어까지 올라가니 무대가 보였습니다.





무대 위에선 한창 전통 무술 시범이..





어느 마사지샾 가게앞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구경을 했습니다.
검술 시범..





무에타이 시범..





학생들의 춤 공연..





아이코야..빠져서 계속 보게 되는 귀여움이..ㅋㅋㅋㅋ





움짤도 투척을..





예전에 많이 다녔던 시엄 스퀘어 거리를 간만에 가봤습니다.
해가 지고있던 시점이라 조금 선선할때 였습니다.








많이 정비되었고, 더욱 깨끗해졌습니다.
그리고 좀 일본 스러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냥 걷다가 눈에 띄어 들어가보게 된 골목..
문득 보이는 한글!!





사진찍기 좋은 골목 같습니다.





인스타그램 갬성!!





제가 이름 붙인 '핵인싸로 가는길' 입니다..ㅋ





시암 구경을 마치고 호텔 앞 마분꽁 쇼핑몰을 들렀습니다.





마분꽁 2층의 몬놈솟을 들러 토스트를 포장하고..





마분꽁 2층의 어느 입구를 통하여 나오면 바로 보이는 BACC 벽면에 여전히 계시는 푸미폰 전 국왕님의 초상화도 보고..





해지기 전 일찌감치 호텔로 귀가 했습니다.





라운지 해피아워 타임이었지만 아랑곳 않고 객실에서 소박한 해피아워를!!





버터 토스트..





코코넛 커스타드 토스트..





우유 토스트..





그리고 우유가 함께한 해피아워 였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하고 객실에서 떡실신 상태로 몇시간 휴식을..
한것없이 영문모를 피곤이 쌓인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저녁 9시..
야식 시간..
Grab Food App.을 이용하여 음식 배달을 시켰습니다.






전날 갔던 "Jeh O Chula"에서 못 먹은 똠양 마마 라면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Grab Food앱과 Lineman 배달앱 모두 메뉴가 태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라운지로 가서 호텔 직원에게 메뉴 확인을 요청 했더니 누들 메뉴는 따로 없다고 합니다.
헐..
라면은 배달 불가!!
이게 제일 먹고 싶었는데요. ㅜㅜ





국물 배달오면 쓸려고 냄비까지 사뒀는데요.
ㅠㅠ





그래서 연어 샐러드만 주문 했습니다.
그랩 푸드에서 같은 가격 메뉴는 하나 뿐이이서 수월하게 주문을..





손님들이 붐비는 곳이라 한시간 만에 받은 배달 음식 이었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음식을 받아들고 다시 객실로..





배달비가 10바트 뿐(350원) 이어서 괜시리 미안했던..
뭔가 이벤트라서 이렇게 싼것인지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오후 10시가 넘어서 시작된 야식타임..
똠양마마 라면이 배달 불가라고 실망하지 않고 호텔 1층 편의점에서 구매한 똠양 컵라면이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연어 샐러드 개봉..
잔뜩 들어있는 민트가 먼저 반겨줍니다.





연어 아래 얼음 봉지는 치워버리고..





해산물 쏘쓰도 개봉하고..





연어와 라임조각과 마늘, 고추 그리고 민트 위로 쏘쓰를 뿌려주고..





잘 섞어주면 됩니다..
캬..





여행용 캐리어에 상비해둔 나무 젓가락이 이럴땐 상당히 유용합니다.





이렇게 야식타임도 지나고..
배는 부르고..
이렇게 방콕에서의 다섯째날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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