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 방콕 여행기] 방콕 파먹기 여행, 무계획 돌아다니기, 2일차

[2018/12 방콕 여행기] 방콕 파먹기 여행, 무계획 돌아다니기,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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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2018년 12월말부터 2019년 1월초까지 13박 15일간 다녀온 태국 방콕 여행기 입니다.


여행 둘째날..
예상대로 어김없이 장 트라볼타가 찾아 오셨습니다.

여행전 업무로 인한 과로 + 계속된 송년 행사들로 피폐해진 몸뚱아리 + 그리고 방콕의 무엇!!
이렇게 크로스..

방콕에서 첫날밤은 지친 몸뚱아리 때문인지 오후 10시부터 떡실신을..
아침에 일어나보니 오전 7시가 안된 시간 이었습니다.

혼자 화장실 들락날락 하다가 8시가 되기전 귓속말로 동거인을 깨웠습니다.
"밥먹으러 가요."

아침부터 외식입니다.

26일부터 1월1일까지 휴무라는 릉루엉..

오픈 시간이 맞춰갔는데 오늘은 영업 준비가 좀 늦은듯 했습니다.

장 트라볼타의 원인인것 같은 얼음..
로컬 음식점에선 거의 제빙기를 못본것 같습니다.
이 용안 쥬스를 마지막으로 얼음은 당분간 자제 하기로 했습니다.

속이 불편한 관계로 아침은 소식 하기로 결정..
소식이라 국수 소자 세개 입니다.
물론 2인분 입니다.

소자로 매운 비빔국수..똠양 드라이..

소자로 매운 물국수..똠양 스프..

소자라서 그런지 분명 덜 부담되었을 겁니다.
흠흠..

가벼운 식사를 마치고 호텔 조식당을 들러서..

커피 한잔 그득..
후루룩..

크리스마스 시즌 이라고 슈톨렌이 있다고 집어오신 동거인..

저는 속을 보호하고자 중국식 두유를 퍼왔었..

여유있었던 아침 식사를 마치고 호텔방으로 돌아와 교대로 화장실 이용과 외출 준비를 했습니다.
밖으로 나가기 전 비타민 보충은 패쎤 후르츠 음료를 통해서..

호텔을 나서고 인근 힐튼 호텔을 가로지르고..

엠포리움 백화점도 가로지르고..

곳곳에 보이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들 사진은 다 찍고 지나다녔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이니까요.

집에 갈때까지 원없이 보고갈 크리스마스 트리들 입니다.

일단 프롬퐁 역에서 아속 역으로 한코스 걸어갔습니다.

아속 역 인터체인지 빌딩의 씨티은행 ATM기를 이용해서 제 통장에서 바트화로 환전 출금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환률이 대략 34.9원 정도 할때였습니다.

그리고 터미널 21 쇼핑몰을 가서..

근 2년만에 간편하게 입을 반팔티 몇개를 샀습니다.
정말 제겐 여행용으로 한시즌 입기 좋은옷 파는곳 입니다.

환전하고,
달랑 제 옷만 사들고 다시 프롬퐁으로 컴백..

지하철 충전카드인 어른용 토끼카드로 올땐 BTS를 이용했습니다.
방탄소년단 아님주의!!

역에서 숙박하는 호텔이 가까우면 좋은점이 꽤 많습니다.
잠시 호텔로 돌아와서..

쇼핑한 옷가지들 던져놓기..
여행중에 입을 옷들입니다.

전날 사둔 망고 먹기..

그리고 다시 호텔을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아주 멋진 장소도 좋지만,
엠포리움 백화점 8층의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그러고 보니 처음 방콕에 왔을때 제일 처음 가본 푸드코트가 엠포리움 백화점의 이곳 이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두번 리모델링을 진행 하였고 예전에도 좋았지만 지금은 더 좋은 장소로 되어 있습니다.
푸드코트라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번쯤 들러보기 좋습니다.
여행 중 편하게 들러서 식사하기에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지인을 만나서 추천 메뉴로 거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통코코넛 하나에 70바트..2500원!!

으뜸은 닭고기 구이!!
태국은 닭이 굉장히 맛있습니다.
그 맛있는 닭을 기가막히게 구웠습니다.

졸인 돼지고기 요리도 아주 좋았습니다.

김치같은 쏨땀!!

푸짐한 찰밥까지..

식사 후 아주 핫한 크림빵에 카피 디저트까지 소개받고 잘 얻어먹은 짧은 지인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이 크림빵 매우 맛남..
또 사먹으러 가야겠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거사를 치르고 잠시 누웠다가 일어나니 헐 6시..
오후 3시 조금 넘어서 들어왔다가 4시에 마사지 받으러 가자고 얘기하고 잠시 눈만 좀 붙였을 뿐인데 꽤 오래 자버렸습니다.
일부러 안깨운 동거인 덕분에 계획에 없던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섰습니다.
장 트라볼타 덕분에 많이 못먹고 있는 둘째날..

같은해 2018년 가을에 방콕에 왔을때 아주 만족스러웠던 곳 재방문 이었습니다.

스쿰빗 어느메 사진찍기 좋은 골목..

다른 손님들은 다 차타고 오시는데 저희만 도보로..

예약을 따로 안했지만 여유 좌석이 있었습니다.

주문은 지난번과 같이 1인당 1 징거미 새우..
River Prawn 입니다..

오늘은 마리당 2만원 정도 하는 가격의 크기였습니다.
랍스터 만큼 큼직하고 통통한 몸통살..

그리고 새우 내장..

해물 전용 양념..

새우살을 양념에 콕 찍어도 먹고..

내장에더 푹 찍어도 먹고..
아!!

알차디 알찬 파인애플 볶음밥도 추천이고..

큼직한 징거미 새우가 두마리나 들어있던 똠양꿍도 강력 추천..

매운맛이 센편이지만 코코넛이 들어 있는 크리미한 메뉴로 추천입니다.
이것이 진짜 태국의 똠양꿍맛!!

볶음밥과 새우살과 함께..
맛없으면 반칙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겸 다시 걸어서 프롬폼 역쪽으로 돌아 왔습니다.
스쿰빗 거리의 길거리는 교통체증으로 꽉 막혀있는..

엠쿼티어 쇼핑몰 M층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 행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인형들의 공연이!!

별것 아니지만 축제 분위기 였습니다.

이맛에 찾는 연말의 방콕 입니다.

그때 하늘에서 눈이 펑펑..

인공 눈이지만 굉장히 놀랐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맞는 눈이라니..

쇼핑몰 공연의 스케일이 후덜덜한..

역시 엠쿼티어!! 입니다.

엠쿼티어에 들른 이유는 약국에 가기 위해서 였습니다.

장염약을 사기 위해서 입니다.
지사제 역할을 하는 약입니다.
(이미 한국에서 가져온 정로환을 저랑 동거인 모두 복용한 상태 였습니다.)

약국 방문을 마치고 쇼핑몰 여기저기를 또 둘러봤습니다.
이때 제가 한창 AIR MAX 270 올블랙을 구하러 다닐때 였습니다.

동거인이 들어가서 쪼르르 따라 들어간 매장..

그리고 언제나 마무리는 고메마켓으로..
올 한해동안 집근처 홈플러스 마트보다 더 많이 간것 같은 태국 방콕의 고메마켓 입니다.

무슨 과자가 맛있을까? 그냥 막연히 둘러보고..

마감세일 하는 빵집앞을 지나다가 빵도 하나 사오고..(맛은 그냥 그렇다는 동거인의 증언이..)

근방 자주가는 마사지 샾에 들어 발 마사지로 이날 일정 마무리를..

일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오후 9시가 되지 않은 시간인데도 손님이 많이 없던 마사지 샾이었습니다.
마사지샾 전세낸 기분..ㅋ

마사지를 잘 받고 숙소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주점부리들 몇개 사왔습니다.

미국산 감자칩은 수입이라 그런지 태국 생산 같은 제품보다 가격이 두배 이상 비쌉니다.
선뜻 손이 가지 않는..ㅠㅠ 어흑..
수입 감자칩에 진 기분..

그냥 장의 활동을 돕는 야쿠르트나..
야쿠르트 아니라면 요쿠르트!!
'요구르트 인가?' 긴가민가 합니다.

미리 찾아둔 이자까야 가서 한잔 하기 딱 좋은 시간인데 속이 받쳐주질 못합니다.

좀 아쉬운 들째날 이지만,
아직 남아있는 날은 많은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이상 계획과는 조금 달랐던 둘째날 이었지만 시간은 참 빨리도 지나갔던 태국 방콕에서의 둘째날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