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맛집] 난바의 우설 맛집, 야키니쿠 호르몬 타카라(焼肉 宝), 일본
- 해외 밥집 맛집
- 202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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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다니면서 한국식 불고기 야키니쿠는 제겐 그렇게 끌리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우설에 맛을 들인 동거인을 위해서,
검색하다 찾아둔 블로그 맛집이 "야키니쿠 호르몬 타카라焼肉 宝)" 였고, 이후 오사카 여행때 몇번 가게 되었습니다.
오사카 난바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분들 후기가 아주 많고 평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야키니쿠 호르몬 타카라(구로몬-난바)
11-28 Nanbasennichimae, Chuo Ward, Osaka, 542-0075 일본
영업 시작 시간은 오후 5시, 마감 시간은 오후 11시 30분입니다.
오사카 난바에서 꽤 오래 영업을 했었으며, 2018년 11월 갔을땐 리모델링이 완료되어 간판에는 한글로 "야키니쿠 타카라"로 명기되어 있었습니다.
남자 네명이 갔던 여행인데, 원래 계획은 일행 네명이서 4시 30분부터 기다리다 5시 영업 시작과 함께 입장하는 것이었는데 피곤했던 몸뚱아리 때문에 숙소에서 오침을 하느라 포기했었던 곳이었습니다.
처음 동거인과 방문 했을때 대략 50분 정도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리다 들어간 곳이라 기대 하지 않고 갔는데, 금요일 저녁 7시 40여분경 그냥 그앞을 지나가다 대기줄이 없어서 4인의 남정네들이 우르르 들어갔습니다.
제 기준으로 일행들에게 가게에 대한 소개를,
'2인이 10만원 어치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곳!' 이라고 하였었습니다.
메뉴입니다.
"오늘의 추천 와우" 메뉴들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특선 부채살 2인분,
꽃등심 2인분,
모듬 채소까지
이렇게 두셋트 달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추가로 김치 모듬(3종 김치 메뉴) 하나와 음료수를!!
사장님이 추천 메뉴를 비싼것부터 소개 해주시는데 눈을 못 마주쳤었습니다.
서..성공해서 꼭 위에서부터 주문해보고 싶은 욕망이 불끈..
유창한 한국말로 주문이 가능한 이유는, 재일교포 3세라고 많은 후기에서 봤던, 한국어가 유창한 사장님과 조금씩 한국말을 하는 직원들이 있어서 입니다.
한번에 가게에 앉을수 있는 인원수는 12명 정도로 아주 좁은 공간입니다.
제 음료수인 나마비루부터..
크핫..
처음엔 양념없는 생고기를 주문 하려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특제 양념이 함께 있어야 더 맛있다고 권해 주셔서 양념이 뿌려진 메뉴로 먹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특선 부채살이 먼저 나왔습니다.
휘유우~~
일본소 특유의 마블링이..
이어서 꽃등심 입니다.
이렇게 2인분씩 4인분..
양념을 주문했는데 양념이 안보입니다.
곧이어 사장님께서 고기 위로 양념을 살짝 뿌려 주셨습니다.
양념이 살짝 뿌려진 꽃등심..
특선 부채살 입니다.
모듬 채소들도 이렇게..
장정 네명이 나눠먹은 김치 3종 셋트 입니다.
숯불이 아니라 직화라는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부채살을 잘 구워서 생와사비 올리고 특제 장에 콕 찍어서 한입..
으악..
막 죽을 만큼 맛있어!! 이런맛은 분명 아니지만 충분히 맛있습니다.
꽃등심..
역시나 부드러운..
좀 큼직한 덩어리인데 자르지 않고 먹기에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씹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른말로 하자면 좀 기름진 느낌입니다.
고기와 함께 나온 양념파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조금 잡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느끼하네..' 생각이 들기전에 고기가 떨어졌..ㅠㅠ)
오사카 난바에 있는 유명한 블로그 맛집 "야키니쿠 호르몬 타카라"
현지인 맛집이 아니더라도,
손님들의 대다수가 한국분들 이라도,
제겐 충분히 이국적이었고,
평범하지 않은 색다른 맛의 소고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 이곳에서 우설을 먹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처음부터 계속 우설 맛집으로 알고 오고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이상 오사카 난바의 우설 맛집 "야키니쿠 호르몬 타카라" 였습니다..
야키니쿠 호르몬 타카라 = '장정 4인이 2만 4천엔 어치를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 곳!!' 이라고 재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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