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밥집] 손수제비가 들어가는 새뱅이찌개, 민물새우찌개 성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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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미팅이 있어서 충북 진천을 다녀오면서 점심 식사를 위해 한식당 "성암골" 들렀다 왔습니다.

 

 

오리, 염소, 토끼등의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들을 판매하는 곳인데 예전에 업체 소개로 알게된 곳입니다.

진천 성암골

진천 군수님이 인정한 향토맛집!!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가을 금요일 점심시간..

저희 외에도 몇개의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식사하고 계셨습니다.

여긴 자동차 없이는 쉽게 올 수 없는 곳으로 생각됩니다.

성암골 메뉴중에 저희 일행이 주문한 것은 "민물새우찌개" 입니다.

일전에 먹어보고 완전 반한 메뉴 입니다.

충청도에서는 "새뱅이찌개" 라고 합니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조리에 20분 정도 걸리는 민물새우찌개 입니다.

반찬이 여덟가지 정도 나오는데 손맛 느껴지는 찬들이 많아서 민물새우찌개가 나오기도 전에 모두 리필을 했었습니다.

 

 

 

 

 

인고의 기다림 끝에 받은 민물새우찌개 였습니다.

새뱅이찌개
민물새우찌개

처음 받아보면 '이거 뭐 국물만 한강이야?' 생각이 듭니다.

국자로 내용물을 확인 해보면 국물 아래로 감자, 수제비, 민물새우와 채소들이 그득 입니다.

조리해서 나오는지라 그대로 먹으면 됩니다.

앞접시에 수북허게 덜어담고 국물부터 맛을 보면 모양새를 보고 기대했던 맛과는 달라 우선 놀랍니다.

붉은기가 도는 색상에 비해 고추가루의 매운맛은 매우 옅은 편입니다. 간도 꽤나 슴슴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맛이 모자라지는 않습니다.

주문 이후에 조리를 하고 손으로 뜯어넣은 수제비와 민물새우를 듬뿍 떠서 한입..

'으아..어제 술먹고 올걸..' 이라고 후회가 되던 순간이었습니다.

민물새우는 국내산 입니다.

새뱅이찌개 수제비
민물새우찌개 수제비

앞접시에 몇번을 퍼담아서 먹었는데 민물새우찌개의 양이 줄지않아 일행들과 한참을 먹었습니다.

밥 공기에 민물새우찌개를 듬뿍넣고 밥을 국물에 적셔서 먹어서 꿀맛!!

이상 충청도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찬과 새뱅이찌개, 민물새우찌개가 있는 충북 진천군 성암골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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