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밥집] 날씨가 쌀쌀할땐 후끈한 메기매운탕, 강남 뱅뱅사거리 남강메기 서초직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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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밥집] 날씨가 쌀쌀할땐 후끈한 메기매운탕, 강남 뱅뱅사거리 남강메기 서초직영점


"남강메기" 서초직영점은 강남 뱅뱅사거리 부근에 위치한 메기요리 전문점 입니다.






며칠전부터 메기매운탕이 먹고 싶어서 현재 있는 양재역 인근을 검색해 봤더니 두군데가 나와서 걔중 선택한 곳입니다.
금요일 저녁 퇴근 후 동거인과 저녁식사를 위해 남강메기 서초직영점을 찾았습니다.
매장 앞에 이렇게 네다섯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매장은 계산대와 주방이 매장 중심에 있고 좌석들이 이를 둘러싸고 있는 재미있는 구조입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비어있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2인석 좌석과 4인석 좌석이 골고루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1994년부터 김포에서 영업을 시작하여 법인 전환을 하고 지점을 몇군데 두고 있는 남강메기의 연혁이 벽면에 걸려있어 사진으로 남겨 봤습니다.





대부분 이런곳에 오면 소,중,대 메뉴로 매운탕을 구분해서 많이 파는것을 봤는데 남강매운탕에서는 1인분 기준으로 매운탕을 팔고 있었습니다.
메기매운탕은 1인분에 17,000원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가격이었습니다.
매운탕 이에 메기양념구이(찜)이 있었으며 매운탕 추가메뉴로 채소, 수제비, 셀프주먹밥, 공기밥, 라면사리, 볶음밥 등이 있었습니다.





매운탕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채소와 수제비를 먼저 건져먹고 이어서 국물과 메기살을 즐기면 되고, 추가 사리는 국물만 남았을때 넣는게 좋다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매운탕 외에 사이드메뉴가 벽면에 붙어 있었는데 메기어탕, 탕수메기, 감자전, 민물새우깡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매운탕에 추가로 술안주나 주점부리로 적당한 메뉴들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테이블에는 이렇게 물잔과 술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주방에서 한번 끓여나온 메기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일단 커다란 냄비 크기에 놀랐습니다.
분명 2인분을 주문했는데 3인분으로 잘못 내오신 줄 알았습니다.
매운탕 위로 수북한 채소들과 추가 양념장과 마늘 그리고 후추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이걸 휘저어서 한소큼 센불로 끓여주다가 다시 약한불로 끓여주면 됩니다.





냄비 크기만 큰것이 아니라 깊이도 엄청 깊었습니다.
실제 내용물들이 엄청 들어가던 냄비였습니다.





반찬은 오이무침과 겉절이 김치가 나오는데 볶음밥 먹기전까지는 저는 매운탕 먹느라 거의 먹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왼쪽은 매운탕 주만할때 함께 주문한 채소추가(2,000) 메뉴입니다.





인덕션 위에서 금방 끓어오르기 시작하는 메기 매운탕입니다.





민물새우도 보이고, 숨죽은 각종 채소들에 수제비와 대추에 푸짐한 메기들까지..





끓고있는 매운탕에 바로 추가한 채소들도 넣어주고 숨을 죽여줍니다.









이렇게 채소들이 숨이 죽으면 인덕션을 약하게 조절해주고 매운탕을 즐기면 됩니다.





그리고 처음 매운탕의 국물맛을 봤습니다.
생각보다 간이 심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물론 먹다보니 그 생각은 싹 사라졌습니다.
정말로 끓일수록 맛이 깊어지는 매운탕이었고 아주 맵거나 짜지 않아서 술술 들어가는 국물이었습니다.





일단 샤브샤브처럼 메기매운탕에 데쳐진 채소부터 먹었습니다.
매운탕 국물에 데쳐진 체소들은 국물을 듬뿍 머금고 있어서 간이 충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와사비 간장에도 살짝 찍어서 먹고..





이어서 채소들과 수제비 국물을 같이 퍼담고 먹었습니다.





부들부들하며 씹을땐 쫄깃한 수제비가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먹다보니 검은콩들이 매운탕에 있는게 보였습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남강메기의 비법중 하나이고 이렇게 국물음식에 검은콩을 넣으면 좋다는 내용이 동의보감에 나온다고 하는데 여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즐겨보는 메기..
2인분이라 메기가 두마리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최소 네마리 정도 들은것 같았습니다.





아주 잘 손질된 흙내없는 메기살은 그 특유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으로 입을 행복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양이 진짜로 많아서 겨우겨우 채소들과 수제비 그리고 메기살만 건져먹고 볶음밥 한개(2,000원)를 주문 했습니다.
직원분이 매운탕 냄비의 내용물들을 덜어 담아주고 직접 볶음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들기름과 함께 미나리, 쑥갓, 깻잎이 들어가고 졸은 매운탕 국물에 볶아진 볶음밥 이었습니다.





일단 완성된 볶음밥은 살짝 아래쪽이 누릉지처럼 되도록 잠시 두었다가 먹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들기름 향이 솔솔솔..





그리고 배는 아주 불렀지만 볶음밥을 새로나온 앞접시에 덜어담고 살짝 맛을 봤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볶음밥 주문 안하면 엄청 후회할 것 같습니다.
메기매운탕의 모든 맛이 농축되어 있는 아주 맛있는 볶음밥 이었습니다.
거기에 들기름과 미나리의 조화가 입을 아주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사람이 먹고 38,000원..
어라? 메기매운탕이 이렇게 싼 음식이었나 할 정도로 만족했던 가격이었습니다.





민물 매운탕을 먹을때 주류가 함께하면 더 좋지만 술을 안먹어서 오롯이 메기매운탕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 덕에 맨정신으로 그 맛을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진짜 너무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아서 국물을 먹으면서도 엄청 신기해하며 먹은 메기매운탕 이었습니다.
사장님이신지 직원 분이신지(한분만 계속 보이셨습니다) 정말정말 친절하셔서 식사하는 내내 기분좋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 하나하나 소개도 잘 해주시고, 물어보는 내용에 친절하게 답도 잘 해주시고 손님들이 많아 주문이 밀리고 헷갈릴수 있는 상황에도 요청한 주문들 늦지않게 잘 가져다 주셔서 정말 편안하게 식사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메기매운탕도 정말 맛있게 잘 먹고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이상 날씨가 쌀쌀할때 더 당기는 후끈한 메기매운탕, 남강메기 서초직영점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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