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맛집] 후쿠오카 NO.1 우동, 우동 타이라(うどん平), 일본
- 해외 밥집 맛집
-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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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타이라(うどん平)"는 후쿠오카에서 우동을 얘기할때, 추천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가장 유명한 우동 전문 가게 중 한곳입니다.
하카타 역에선 약 10분, 캐널시티 쇼핑 센터에선 5분 정도만 걸으면 갈수 있는 곳입니다..
하카타
中央街-1-1 博多駅 Hakata Ward, Fukuoka, 812-0012 일본
goo.gl/maps/pymsCjmRkgT6gLY49
캐널 시티 하카타
1 Chome-2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8 일본
goo.gl/maps/gLLsgygdUVbfe2FbA
우동 타이라 うどん平
5 Chome-10-7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8 일본
goo.gl/maps/anZUHQXthFxgMLgy6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 부터이며 영업을 시작하며, 평일은 오후 3시 45분 그리고 토요일은 오후 2시 45분에 영업을 마칩니다. 일요일은 휴무일 입니다.
첫번째 후쿠오카 여행때 가보지 못했으니 두번째 여행땐 꼭 가보고 싶었기에 영업 시간보다 일찍 타이라 우동에 도착 하였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30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무려 영업시간 한시간 전!!
영업 시간 1시간 전에 도착을 했더니 주변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셔터가 반쯤 올라가 있는 가게 입구앞에서 꼭 한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다행이 주변에 편의점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음료와 주점부리를 먹으면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방문했을때가 무척이나 더웠던 7월 주말 어느날..
영업 시작 시간이 다가올수록 실외 기온은 더욱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오게 된다면 여름은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여름은..ㅠㅠ
오전 11시..
토요일 영업 시작 시간 30분 전..
저희 부부 뒤로 한두분씩 오시더니 긴 대기줄이 생겨 있었습니다.
영업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고..
해는 중천에 떠오르고..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림자는 점점 짧아지고..
11시30분이 되갈수록 초초함만 커졌습니다.
'으악..덥다..'라는 생각만 계속되던..
11시30분이 되자 직원분이 나오셔서 가게 안쪽으로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아..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둔 실내의 상쾌함이란..
가게 안에선 면을 담당하시던 사장님 처럼 보이시는 남성 한분과 네분의 여성 직원분이 계셨습니다.
튀김과 육수를 담당하시던 직원분..
직원분들 모두 연세가 있으신..
모두 숙련된 솜씨로 직원들을 접대하시고 음식을 만드시고 대접을 해주셨습니다.
바 형태의 좌석이 14석 정도, 그 외 테이블형 좌석이 12석 정도..
한번에 최대 26명 정도 식사가 가능한 공간이었습니다.
야외에서 대기 하는 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가게 안쪽으로 식사 하시는 분들 외에 최대한 많은 인원이 가게 안쪽으로 들어와서 대기할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셨습니다.
주문은 사전에 여러 후기들에서 확인하고 알아온 것으로 에비고보(새우 튀김 + 우엉 튀김) 우동 2개와 면 맛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서 기본 우동인 카케 우동을 1개 시켰습니다. (냉우동 시킨다는 것이 그만 뜨거운 국물 우동으로..ㅠㅠ)
에비고보 우동은 거의 첫타임이 아니면 주문할 수 없는 한정수량 판매 제품이며, 그 외에 니쿠고보(소고기 + 우엉 튀김) 우동을 많이 주문해서 드십니다.
에비고보 우동만큼 니쿠고보 우동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바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 앞에 놓여진 것들을 확인합니다.
물, 수저, 시치미가 보입니다.
큐슈지역에서 특산물인 유자고추 양념인 유즈코쇼(柚子胡椒)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뚜껑을 열어 보면 유자향이 짙게 풍깁니다. 국물 요리에 넣어 먹거나 튀김류와 같이 먹어도 좋습니다.
저희 부부가 앉은 좌석 앞에는 튀김이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새우 튀김, 우엉 튀김 그리고 소고기 졸임..
제 좌석 뒤로 보이던 주먹밥 입니다.
면을 삶고 계시는 사장님의 표정과 몸짓이 굉장히 진지하셨습니다.
한참을 그분의 동작 하나하나에 심취해서 쳐다보았습니다.
주문하고 얼마 안기다리고 곧 에비고보 우동이 나왔습니다.
가장 위에 올려진 새우 튀김이 일단 눈에 띕니다.
그 아래로 우엉 튀김도 많이 있습니다..
'이 새우들 새우깡 표지모델 같네.'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맛을 봤습니다..
일본에서 먹어본 우동중 가장 덜짠 국물 이었습니다.
주방 안쪽에서 육수 작업 하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호리병에 육수를 계속 담고 그 호리병 채로 뜨거운 물에 계속 데우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육수를 우동에 부어서 내 주시던..
뭔가 정성이 가득 들어가던 주방 업무들 이었습니다.
우동 국물맛을 보고 그 다음에 새우 튀김맛을 봅니다.
저는 이런 튀김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먹어 버립니다.
저는 그래야 새우맛이 오롯이 느껴집니다.
새우 튀김이 특별해 봐야 얼마나 특별하겠냐 만은, 아침 공복에 먹은 첫끼이기에 분명히 새우 튀김의 새우맛이 더 진하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어서 아주 얇게 썰어서 튀겨낸 우엉 튀김입니다.
우동 국물에 적시기 전에 바삭한 상태로 먹는것과 국물에 푹 적셔서 먹는것이 느낌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어서 우동 면을 먹어봤습니다.
일반적인 우동 면보다 살짝 납작한 면입니다.
겉은 부드럽고 심지쪽은 탱글탱글한 느낌이 있는 우동 면이었습니다.
에비고보 우동을 다 먹고 하나 더 남은 카케 우동을 먹어봤습니다.
이번엔 시치미..양념을 좀 타서 먹어봅니다..
유즈코쇼 양념도 듬뿍..
그리고 국물맛을 보니 유자향이 은은히 풍기면서 훨씬 싼뜻해 지면서 매콤함이 더해진 맛이 됩니다.
에비고보 우동에 튀김이 들어 있다보니 기름이 조금 떠서 느끼함이 있었는데 유즈코쇼 양념을 넣어 먹으면 그 느끼함을 잡아 주는듯 했습니다.
어찌보면 한국식 칼국수+ 시판우동면 같기도 한 특색있는 면을 또 후루룩 후루룩 흡입해 봤습니다.
입에 들어가면 한국의 면과는 다른 식감이 식사내내 즐거움을 안겨 주었었습니다.
동거인과 제가 세그릇의 우동을 먹은 가격은 1340엔..
가격대비 그 맛의 감동으로 생각하면 후쿠오카에서 먹은 음식 중 손에 꼽히는 타이라 우동입니다.
20여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대기줄이 더욱 길어졌습니다.
빨리 먹고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상 후쿠오카의 새우 튀김과 우엉 튀김, 소고기 조림과 우엉 튀김 우동 전문점, 우동 타이라(うどん平)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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