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맛집] 정석의 고등어 구이 정식, 마코토(真), 일본
- 해외 밥집 맛집
-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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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잡히는 고등어는 부산으로 모이고, 일본은 후쿠오카에서 고등어가 집하되어 출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후쿠오카는 예전부터 고등어 요리를 파는 곳이 많이 있었고, 후쿠오카 텐진에 있는 "마코토(真)"는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오래전부터 고등어 구이 정식만 판매하는 하는 작은 식당입니다.
구글맵에서 한글로 검색해도 잘 나옵니다.
마코토(真)
1 Chome-15-3 Tenjin, Chuo Ward, Fukuoka, 810-0001 일본
goo.gl/maps/WWoPy7d3pv2KYeqU8
점심과 저녁 사이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점심 영업을 하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저녁 영업을 하며 일요일은 휴무일 입니다.
분명히 대기줄이 있을걸 알고 있으면서도 무작정 오픈시간에 맞춰 찾아가 봤습니다.
오전 11시..
마코토의 점심 영업이 시작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코토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서자 심장이 두근 두근 두근.
골목 안쪽으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처음 가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저기가 마코토구나..'
영업 시작 시간인 오전 11시에 맞춰 이미 손님들이 다 입장을 하고 늘어선 줄 뒤로 가서 저희 부부도 섰습니다.
대략 40분 정도 대기를 했어야 했습니다.
줄을 서 있는데 10분도 안되어서 저희 뒤로 대기줄이 엄청 더 이어지는 현상이..
어쨌든 생각보다 빨리 가게로 들어 왔습니다.
일단 가게에 들어서면 바 형태의 좌석이 보입니다.
그리고 합석이 가능한 다다미 좌석이 있습니다.
정말 작은 가게라서 합석은 필수 였습니다.
바빠서였는지 점심때는 원래 그런 것인지 메뉴판 없이 인원수만 물어보고 잠시 후 고등어 구이 정식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것을 먹으러 왔기에 크게 불만은 없었던..
자리에 앉은 후 얼마 안지나 두툼한 고등어 구이 한점이 갈은 무와 함께 접시에 올려져서 나왔습니다.
'저 무는 뭐지?' 생각하고 주변 다른 분들을 보니 무에 간장을 붓고 고등어 구이와 함께 드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디.
기본찬으로 있었던 두부..
짠지..
밥..
유부 미소 장국이 함께 나왔습니다.
고등어 구이를 젓가락으로 살짝 먹기좋게 잘라내 보니 촉촉한 속살이 드러났습니다.
고등어 가시가 있었지만 발라내며 먹기엔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밥에 고등어 구이 한점을 올리고 밥과 함께 한입을..
응?
응?
응?
어쩜 고등어 속살이 이렇게 촉촉할까요?
어쩜 고등어 육즙이 이렇게나 많이 나올까요??
간장을 부어준 갈은 무를 고등어 구이에 올리고 한입..
제가 먹어본 고등어 구이 중에선 가장 맛있었던 고등어 구이임에는 분명 했습니다.
잡내 없고 뻑뻑함을 거의 느끼지 못한 고등어 구이..
정말 촉촉했습니다. 정말로..
두부까지 알차게 먹고..
고등어 구이 마무리..
점심 1인 900엔의 고등어 구이 정식 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더 길어진 마코토의 대기줄..
엄청 부드럽고 촉촉한 제가 먹어본 고등어 구이 중 역대급 고등어 구이..
그러나 고등어는 고등어 입니다.
충분히 상상 가능한 맛..
그렇다고 아무 생선 구이집에 가서도 먹을 수 있는 그런 고등어 구이는 아니었습니다.
어머니가 정성스레 구워서 식사할때 바로 내어 주시는 그런 고등어 구이라고 할까요?
한입 먹어보면 절로 "오오~~" 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고등어 구이 맛..
이상 생선 구이를 좋아한다면,
특히 고등어 구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 볼만한 후쿠오카 텐진의 가장 유명한 고등어 구이 정식 전문점 마코토(真)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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