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뼈없고 감자없는 순살 감자탕 만들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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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들렀다가 무청 시래기가 눈에 띄어 1kg짜리를 사왔습니다.

무청 시래가와 함께 돼지 앞다리살을 사와서 감자탕 처럼 끓여보기로 했습니다.

"뼈없고 감자없는 순살 감자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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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 재료로 무청 시래기 300g에 돼지 앞다리살 한 근 전후(600g)에 마늘 열 알, 대파 한 줄기, 청양고추 네 개, 깻잎 여덟 장, 느타리버섯 한 팩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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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리살이 한 근이 넘어 710g 짜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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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웍에 물 2L 정도를 넣고 끓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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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찌개용 된장 두 큰 술을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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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앞다리살을 통으로 넣어주고 돼지 스톡 큐브를 두 개 넣고 함께 끓여줬습니다.

통 돼지 앞다리살을 겉면을 먼저 익혀주고 잡내도 제거할 목적으로 먼저 삶아줬습니다.

완전지 부서질 정도로 부드럽게 만들려면 두 시간 이상은 삶아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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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시래기 300~400g 정도를 찬물에 헹궈주고 물기를 꼭 짜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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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청 시래기도 오래 삶아줘야 더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앞다리살을 삶아주고 있는 웍에 함께 넣고 삶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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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무청 시래기는 소분해서 지퍼백에 넣어주고 냉동실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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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와 마늘은 잘게 썰어주고 나머지 채소들은 큼직하게 썰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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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에 밑간을 하고 30분간 삶아낸 통 앞다리살은 스테인리스 웍에 건져담고 세네 토막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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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시래기도 건져내고 돼지 앞다리살과 같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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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씻어준 웍에 다시 초벌로 삶아준 돼지 앞다리살과 무청 시래기 그리고 손질해둔 느타리 버섯, 청양고추와 마늘을 넣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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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용 된장 두 큰 술과 포스 스톡 큐브를 넣어주고 재료들과 함께 끓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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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조리하고 남은 닭육수를 사용했는데 쌀뜨물을 넣어줘도 좋고 사골 곰탕팩을 이용해줘도 좋습니다.

2L 정도 육수를 부어서 웍을 그득 채워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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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대로 한번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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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 뚜껑을 덮어주고 10분간 센불로 끓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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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중약불로 국물을 졸여주듯이 끓여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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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 정도 졸여둔 웍의 뚜껑을 열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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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루 다섯 큰 술 정도를 넣어주고 된장맛이 살짝 모자른 것 같아서 찌개용 된장 한 큰 술을 더 넣어줬습니다.

중간 중간 국물의 맛과 간은 꼭 봐주면서 취향에 맞게 양념 조미료를 넣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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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 안의 재료들을 잘 섞어주니 제가 알던 감자탕 색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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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들깨가루를 고추가루와 같은 양으로 넣어줍니다.

다섯 큰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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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끓여주면서 식가위를 이용해서 돼지 앞다리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무청 시래기 또한 그냥 먹으며 너무 길면어서 먹다보면 줄기 부분의 식감이 굉장이 질기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세 등분 정도로 식가위로 잘라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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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50여분 조리하고 큼직하게 썰어둔 대파를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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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의 숨이 살짝 죽을때까지만 한소큼 더 끓여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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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액 한 큰 술을 넣고 섞어주고 전체적인 맛을 잡아주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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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를 이용해서 그릇에 옮겨담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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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릇에 담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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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어둔 깻잎을 수북하게 올려주면 준비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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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반찬은 차릴 생각없는 한 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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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데 1시간 30분이나 걸린 뼈없고 감자없는 순살 감자탕 입니다.

압력밥솥이나 인스턴트 팟으로 통 돼지 앞다리살을 한번 푹 조리해주고 만들면 더 쉽고 맛있고 빠르게 만들수 있을 것 같은데 둘 다 집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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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감자탕 모양새가 제법 나는것 같은 뼈없고 감자없는 감자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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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부터 한 술..

크하..

바로 이맛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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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좋은 크기로 미리 잘라주었던 앞다리살도 숟가락으로 퍼서 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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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지 않게 잘라둔 무청 시래기도 한 입...

이 음식의 맛이 제일 많이 베어들어 있는 무청 시래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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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한쪽으로 밥을 말아서 국물에 푹 잠기게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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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한 술 떠서 한 입..

크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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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고기와 무청 시래기에 깻잎까지 크게 퍼서 한 입...

아주 만족스러운 한 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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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뼈없고 감자없는 감자탕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