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밥집] 1년 365일 활새우가 있는, 울산 북구 신명오도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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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 "신명오도리마을"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친구들과 수중에 돈이 생기면서 다니기 시작한 곳입니다.

사회생활 새내기들의 FLEX!! 장소..

그게 벌써 20여년 전..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신명오도리마을을 가기 위해 나섰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있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1시 30분까지 였습니다. 그래도 방문전 영업 확인을 전화로 확인 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매장 앞 방파제 주차선 안에 차를 주차시키면 됩니다.

매우 한적한 어느 토요일 가을 바다..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 15분 정도..

매장 앞에 수족관에 계신분이 사장님이셨습니다.

영업시작 시간이 10시 30분이 맞냐고 여쭈어보니 실제로는 오전 11시에 시작하는데 오셨으니 매장이 들어오시라고 해주셨습니다.

예전에는 조금 허름한 매장이었고 야외 좌석이 있었는데 2022년 작년에 매장을 리모델링 하셨다고 사장님이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고보니 마지막 방문이 대략 2013년 가을경 이었던것 같습니다. 대략 10년만의 방문이었습니다.

신명오도리마을

아쉽게도 "오도리"로 불리는 "보리새우"는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추석 즈음에 오도리가 잡혔는데 요즘은 그 시기가 늦혀져서 10월말이나 11월에나 먹을 수 있다고 사장님이 알려 주셨습니다. 지금 시장에 나오는 국내산 자연산 보리새우는 모두 씨알이 작은 녀석이라고 합니다.

수족관에 있는 활새우들은 모두 흰다리새우 였습니다.

새우 머리의 뿔이 김무스처럼 튀어나와 있으면 대하 아니면 흰다리새우..라는걸 역삼동그분님께 배웠..

이게 다른곳에서 촬영한 오도리, 보리새우 입니다.

호랑이같은 줄무늬에 용접 불꽃처럼 보이기도 하는 보리새우의 꼬리색이 인상적입니다.

당연히 첫손님이라 매장안에 저희와 종업원분 말고는 안무도 안계셨습니다.

확 트인 강동 바다가 이렇게 잘 보이는 매장이었습니다.

현재 주문이 되는 활새우는 대하라고 되어 있는 흰다리새우 였습니다.

1kg에 45,000원 이었습니다.

새우 튀김도 있고, 새우가 3마리 들어가는 새우라면도 있었습니다.

네명이 가서 대하(흰다리새우) 2kg을 주문 하였습니다.

1kg은 회로 요청드리고 1kg은 구이로 주문을 하였었습니다.

일단 밑반찬이 테이블에 먼저 나왔습니다.

셀프바가 있어서 모자란 찬들은 추가로 가져와 먹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이렇게 은박지와 소금이 깔려진 구이용 팬이 가스버너와 함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수족관에서 활새우를 건져와서 횟감들을 먼저 골라 주셨습니다.

횟감에서 새우 머리를 잘라 가스불을 먼저 켜서 달궈둔 소금팬 위로 올려주고 몸통은 그릇에 담아주셨습니다.

새우머리 구이는 몸통쪽으로 넉넉하게 잘라서 먹을게 참 많아보였습니다.

흰다리새우 머리구이
대하 머리구이

대략 20마리 정도 나온 횟감용 대하(흰다리새우) 였습니다.

껍질을 까서 와사비 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횟감 손질이 끝나고 새우머리는 달궈진 소금팬 안에서 구워지고..

흰다리새우 구이
대하 구이

다른 팬에서 통새우들이 따로 구워지고 있었습니다.

머리와 몸통 굽는 시간이 달라서 이렇게 따로 구워져야 한다고 사장님이 두개 팬에 나눠서 구워주셨습니다.

껍질을 깐 새우살, 흰다리새우 몸통입니다.

와사비 간장에 살짝 찍어서 한입..

일단 새우의 탱글함이 전해지는 식감에 놀라고 은은하게 입에서 퍼지는 단맛에 또 놀랐습니다.

이 맛에 먹는 새우!!

새우회는 간장에 찍어먹어야 단맛을 좀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오도리, 보리새우 입니다.

2년전 추석때였는데 마리당 13,000원 정도 했었습니다.

보리새우가 대하(흰다리새우)에 비해 살이 더욱 단단하고 맛이 진합니다. 회로 먹는건 보리새우, 오도리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어느덧 거의 완성된 것 같은 새우 소금구이 였습니다.

머리를 굽던 팬으로 통채로 굽던 새우의 머리도 잘라서 더해주고 머리는 계속 구워줬습니다.

사장님이 새우 소금구이를 손질해서 준비해 주실때까지 계속 회를 즐겨줬습니다.

이번에는 초고추장에 새우를 살짝 찍어서 한입..

새우 회

결국 오전 10시 30분부터 소주각!!

채썰고 다져서 초간장에 양념된 양파와 청양고추를 새우회에 올려주고 한입..

크흡..

그리고 드디어 대하 소금구이가 도착하였습니다.

잘 익은 새우살이 주는 주황빛의 색상과 그 향기가 식욕을 마구 자극하였습니다.

새우 껍질을 까서 이렇게 초고추장에 폭 찍어서도 먹고..

귀찮을땐 꼬리만 떼어주고 껍질채로 새우 소금구이를 씹어먹어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우 풍미가 더욱 좋아지는..

새우머리 소금구이도 완성되었습니다.

새우머리 소금구이가 보기보다 먹을게 많고 꽤나 괜찮은 술안주이기도 합니다.

머리 위쪽의 뿔을 잡고 윗 껍질을 분리해주고..

다리를 뜯어내고 먹으면 진한 새우장의 맛 때문에 가장 진한 새우맛을 느낄 수 있는 새우머리 소금구이 입니다.

새우라면 두개를 주문하니 이렇게 냄비에 물과함께 냉동 새우 여섯마리를 담아서 가스버너 위로 올려주셨습니다.

냄비에서 물이 끓으면 라면 두개와 스프들을 모두 넣어주고 한소큼 더 끓여주면 새우라면이 완성됩니다.

새우라면

개인 그릇에 새우라면을 덜어담고..

새우 풍미가 잔뜩 배어든 국물부터 한술..

크~~ 탄성이 절로 나오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김치와 함께 라면을 듬뿍 집어들고 후루루루룩 마셔버렸습니다.

매장 입구쪽에 이렇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어서 식사 전후 손을 씻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오도리, 보리새우를 먹었다면 네명이서 30만원 정도 비용을 예상하고 왔었는데 대하(흰다리새우)만 있어서 예상보다 매우 싸게 나와 더욱 만족스러웠던 토요일 오전의 새우 파티 였습니다.

이상 1년 365일 활새우가 있는, 울산 북구 신명오도리마을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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