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밥집] 김치찌개 단일메뉴, 잠실/송파 방이동 양푼이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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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계절이 돌아왔습니닷!!

회사 후배가 요즘 회사에서 사이드 업무 때문에 괴로워해서 점심을 사줄려고 따로 불렀습니다.

"몰래, 일찍 도망쳐서 내려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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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상 좋은 선배 입장에서 "뭐 먹고 싶니?" 라고 물어봐 주었습니다.

후배님 왈, "요즘 스트레스로 체내 염증이 심해져서 정제 탄수화물은 못먹습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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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얘기해!!" 리고 되물어보니"밀가루와 쌀 음식은 못먹습니다." 라는 청천벽력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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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찾아간 서울 잠실/송파 방이동의 "양푼이김치찌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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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여름 더워서 찾지 못한 그곳..

토요일은 휴무이이고 매일 오전 11시에 영업을 시작해서 오후 10시에 영업을 마감하는 "양푼이김치찌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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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가 되기전에 왔는데 좌석은 거의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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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 테이블이 여덟개 정도 있는 매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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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와 사리 그리고 왕계란알말이가 메뉴의 전부입니다.

세명이 가서 김치찌개 3인분에 사리고 고기추가와 라면사리 한개를 주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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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국내산 1+등급 냉장 생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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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무말랭이 무침, 콩나물 무침 그리고 마카로니 콘 샐러드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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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조미 김가루가 상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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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도착한 양푼이 김치찌개 3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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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김치가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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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충북 괴산군 연풍면 생돼지 앞다리살 듬뿍..

먹기전에 돼지고기도 김치도 먹기좋게 잘라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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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기본으로 대접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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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밥 위로 조미 김가루를 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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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김밥을 젓가락으로 집어서 김치찌개가 다 준비되기 전에 한입..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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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와 김치를 먹기좋게 잘라주고 라면 사리를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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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완성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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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할땐 역시 위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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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기 직전의 양푼이 김치찌개 국물부터 국자로 덜어서 맛을 봤습니다.

캬~~

역시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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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 탄수화물을 못드시는 후배님 덕분에 라면은 저와 다른 일행의 몫입니다.

라면과 딸려온 고기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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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촵촵 후루룩 촵촵 맛있는 라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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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완성된 양푼이 김치찌개 국물부터 본격적으로 즐겨 봤습니다.

후루루루룹..

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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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함께한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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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국물에 흠뻑 적셔진 밥알을 듬뿍 퍼서 한입..

싸이의 흠뻑쑈를 본다면 이정도 감동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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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밥위로 양푼이 김치찌개에서 푹 익은 김치를 한점 올리고 한입..

이건 또 나름대로 매니아가 있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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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푼이 김치찌개를 거의 다 먹은것 같은데 아직 돼지 앞다리살이 푸짐합니다.

'아!! 여기 원래 고기 모자람 없이 주는 곳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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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비가 내리고..

김치찌개는 남아있고..

모듬소세지+ 스팸 + 만두 + 오뎅 구성의 모듬사리에 육수까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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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소큼 끓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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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치찌개의 자태는 잃어버린 다른 찌개가 되어버린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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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 맛은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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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돼지 앞다리살은 언제까지 나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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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후배님을 위로하기 위한 위로주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밀가루와 쌀은 못먹는다는 후배님은 술은 잘도 마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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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양푼이김치찌개" 사장님 김치찌개 오래 팔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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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고 61,000원..

후배님 위로를 위한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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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칠때까지 마시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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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전문점의 김치찌개, 잠실/송파 방이동 양푼이김치찌개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