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밥집] 서울에서 먹는 부산 밀면, 송파구 방이동 황산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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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가 잠시 소강상태로 들어가면서 바로 혹서기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한여름 날씨입니다.

갑자기 냉면이 너무나도 먹고 싶어서 고민 고민 하다 점심시간에 왕복 3.6km 대략 40분을 걸어서 송파구 방이동 "황산냉면"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역 인근에 있는 "황산밀면"과 관련이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 방이동 황산냉면 입니다.

 
 

황산냉면 간판에는 1958년부터 영업을 한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방이동 황산냉면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고 합니다.

황산냉면 매장의 규모는 밖에서 보는것보다 실내가 훨씬 넓었습니다.

4인용 테이블이 11개 가량 매장에 있었습니다.

부산의 황산밀면과는 다르게 냉면과 이북요리인 어복쟁반을 주력으로 하는 곳이고 메뉴중에 물밀면과 비빔밀면이 있습니다.

면 메뉴는 곱배기는 2,000원이 추가 되는데 사리로 주문하면 5,000원이 추가되는 독특함이 있었습니다.

밀면이 너무나도 먹고 싶어서 물밀면과 비빔밀면 두개를 모두 주문하려고 하다가 요즘 위가 줄어든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일단 비빔밀면 곱배기로 한그릇 주문 하였습니다.

황산냉면 메뉴판

주문을 마치자마자 온육수를 주전자로 내어 주셨습니다.

폭염속에 20분을 걸어왔는데 이 따뜻한 온육수를 따라서 한잔 마시니 몸도 마음도 도를 닦는것마냥 차분해 졌었습니다.

특이하게 이 육수는 닭육수 였습니다. 다른 냉면집의 육수와 확연히 다른 닭육수 맛이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비빔밀면 곱배기가 나왔습니다.

곱배기라 푸짐한 양으로 나와서 일단 만족!!

황산냉면 비빔밀면
황산냉면 밀면

냉육수를 따로 요청드리니 이렇게 작은 국그릇에 담아 주셨습니다.

이 냉육수도 앞서 나온 온육수와 같은 닭육수 였습니다. 별도의 밀면 육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냉면과 밀면 모두 같은 육수를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부산 밀면의 그 육수와도 달랐고, 부산역 인근의 황산밀면의 육수맛과도 사뭇 달랐습니다.

반찬으로 무 초절임이 함께 나옵니다. 먹고 모자라면 직원분께 추가 요청드리면 친절히 추가로 담아 주십니다.

밀면 위로 삶은계란, 편육과 오이 그리고 배가 채썰어져서 올려져 있고 참깨도 뿌려져서 나왔습니다.

 

 

 

 

 

부산역 황산밀면의 비빔밀면 양념장은 특제 양념을 사용하는데 황산냉면의 비빔밀면 양념도 같은 형태의 비빔양념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면은 제가 기억하는 밀면보다 조금은 두툼해 보이는 형태의 면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밀면의 고명과 양념장 그리고 면을 골고루 잘 섞어주고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듬뿍 집어들고 한입..

부산에서 먹었던 밀면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양념이었지만 달콤한 맛이 적절하게 매운맛과 잘 어울렸습니다.

'이 양념으로 비빔냉면 먹으면 참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던 식초와 겨자를 밀면에 한바퀴씩 둘러주고 다시 잘 섞어주고..

또 푸짐하게 밀면을 집어들고 먹어보니 식초와 겨자를 추가로 넣어줬을때 조금 더 맛이 층이 깊어지는 느낌 이었습니다. 맛이 더 진해지는것 같았습니다.

비빔밀면을 적당히 즐기며 먹고난 후 남은 밀면에 살얼음 동동 떠있는 육수를 부어줬습니다.

육수가 조금 모자라서 추가로 요청을 하고 밀면 그릇에 부어주고 잘 섞어주니 그럴듯한 물밀면으로 변신..

추가로 무 초절임을 요청해서 이렇게 밀면 위로 고명처럼 올려주고 먹었습니다.

비빔밀면의 양념과 맛난 육수의 맛은 좀 더 자극적인 맛으로 변하여 저의 만족도를 올려 주었었습니다.

이제 또 물밀면으로 바뀐 밀면을 듬뿍 집어들고 후루룩 후루루루룩..

제가 찾던 부산 밀면의 맛은 아니었지만 서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밀면 이었습니다.

이상 밀면이 생각나서 다녀온, 서울 송파구 방이동 황산냉면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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