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닫이 문을 미닫이 문, 슬라이딩 도어로 교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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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고 침대를 제일 작은방에 놓았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방 크기 260mm x 230mm, 침대 크기 210mm x 200mm..

네 그렇습니다. 사진처럼 침대가 방에 꽉 찹니다.
방문문 반대편 보일러실이 있는 베란다로 나가는 미닫이문의 반을 침대가 막고 있습니다.
침대 위의 텐트는 겨울철을 나기 위한 "따수미 텐트" 입니다.

방의 문쪽, 침대의 아래쪽 입니다.
원래는 방 안쪽으로 여닫이 문이 있었습니다.
여닫이 문의 크기 900mm, 문과 침대 사이의 거리 630mm..

네 그렇습니다. 침대에 걸려서 문에 600mm 정도만 열렸습니다.
그래서 특단의 선택이 필요했습니다.

바로 슬라이딩 도어, 미닫이 문이었습니다.
며칠을 고민하다 제작 주문을 하였고 지정한 날짜에 잘 도착되고 설치까지 완료 되었습니다.
기존의 문 색상과 유사해서 문틀과 크게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이건 닫았을 때..

이건 열었을 때입니다.
닫고 열었을때 모두 끝에서 살짝 문이 걸리는 느낌이 있으면서 고정됩니다.

이렇게 문 위쪽으로 레일이 설치되어 이 레일을 따라 슬라이딩 도어가 움직이게 됩니다.

 

 

 

 

 

 

 

 

 

 

레일의 외관또한 크게 거슬리지 않아서 만족하였습니다.

닫았을 때의 문과 레일 모습이니다.

추가로 주문한 손잡이 입니다.
문안쪽과 바깥쪽이 다른 위치에 설치되었습니다.
기본 손잡이는 문에 매립되는 형태였으며 추가 금액을 내고 설치한 손잡이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열었을 때의 벽면 모습입니다.

열었을 때의 방 안쪽 침대 프레임과 따수미 텐트의 모습입니다.

방 안쪽에서 본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된 문쪽 모습입니다.
실제로 문은 손잡이가 2~3cm 앞까지 닫힙니다.

미닫이 문, 슬라이딩 도어가 닫힌 안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여전히 침대 프레임은 걸리적 거리지만 여닫이 문을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방문 높이가 190mm가 넘는 규격 외 사이즈라 추가 비용이 들었고, 손잡이도 기본형이 아닌 제품을 추가하여 설치비까지 총 50만원이 들었던 슬라이딩 도어 가격이었습니다.

기존의 있던 여닫이 문은 이렇게 분리되었고..

결국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붙이고 분리수거장으로..

이 문도 아주 새문이라서 아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침대가 들어갈 안방은 이렇게 드레스룸이 되어 버렸습니다.

미니널리즘의 삶을 살지 못하고 맥시멀리즘의 삶을 살고 있다는..

이상 여닫이 문을 미닫이 문, 슬라이딩 도어로 교체한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