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연변 가지돌솥밥, 연변 가지솥밥 만들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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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님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 연변 편에서 백선생님이 드셨던 그 "가지 돌 솥밥", 그걸 꼭! 해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출처. tvN 스트리트푸드파이터2]

마트에서 집어들은 표고버섯 세개 가격이 이렇게 비쌈에 한번 놀라며..

마트에서 아침일찍 연변행 영수증을 발행 했습니다..
비자없이 갈수 있는 연변..

입..연변..

오늘의 주재료는 가지 였습니다.
돼지 앞다리살 한근(600g), 달래, 애호박,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은 그저 보조입니다.

같이먹을 김치 찌개라도 끓일려고 했는데 김치가 얼마 없었습니다.
'헙.!! 이런 불상사가..'
살짝 종목을 바꿔서 그럼 된장 김치 전골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밥 두그릇이 조금 안되게 쌀을 씻어두고 물에 불려 두었습니다.
오늘 재료는 다 2인분 기준..

일단 재료 손질을 먼저 해봅니다.
대파를 잘게 다져서 팬에 넣어둡니다.

가지 한개를 돌려가며 어슷 썰어주고..

달래 한단을 잘 씻고 손질후 다져줍니다.

이렇게 된장 김치 전골용 재료와..

가지 솥밥 재료로 구분해서 준비해 뒀습니다.

우선 다진 달래를 그릇에 옮겨 담아주고..

고춧가루 두 큰술..

참기름 세 큰술..

간장 세 큰술..

잘 섞기만 하면 완전 간단 달래장 완성!!
간이 모자라면 간장을 한두 큰술 더 넣어주면 됩니다.

고기를 뭘로 할까 고민하다 돼지 앞다리살로 사왔습니다.
살코기 부분은 가지 솥밥용!!으로 따로 새끼 손가락 마디 두개 정도 길이로 잘라주고, 껍질이 붙어있는 쪽인 나머지는 전골용!!으로 한입 크기로 잘라서 준비 해줬습니다.

한쪽에선 전골을 위해 물을 끓이고..

미리 다져서 팬에 넣어둔 대파에 식용유를 듬뿍 뿌려주고 볶아서 파기름을 만들어 줬습니다.

파향이 마구 올라오기 시작할때 살코기만 따로 분리해 둔 돼지 앞다리살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돼지 앞다리살 겉면이 익었을 즈음 가지를 넣어주고..

가지 위로 간장 두 큰술..

설탕 한 큰술 반정도 뿌려주고 빨리 섞어주고 볶아줍니다..

간장과 설탕이 달궈진 팬에 타면서 구수한 향을 만들어 냅니다.

굴소스 한 큰술을 넣어서 간을 더해주고..

마지막으로 편썰어둔 표고 버섯을 넣어줍니다.

표고버섯을 넣은 후 바로 가스불을 꺼주고 팬에 잔열로만 살짝 더 볶아줍니다. 재료가 대충 익어도 괜찮습니다.
잠시 그대로 두고..

관심을 물이 끓고 있는 냄비 쪽으로 돌려줍니다.

된장 한 큰술을 풀어주고..

버섯 스톡을 반개 넣어 줬습니다.

김치통에 남아 있던 김치와 양념 국물까지 모두 넣어주고 식가위로 김치는 엄지 손톱 두배 정도 크기로 잘라줍니다..

실제 들어간 김치는 두줄기 정도가 안되지만 작게 잘라주니 풍성해 보입니다.

이어서 돼지 앞다리살을 넣어주고 다시 끓여줍니다.

이제 솥밥을 만들 차례입니다.
미리 불려둔 쌀을 솥에 넣어주고 평소보다 조금 적에 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그 위로 준비해둔 가지볶음을 올려줍니다..

그리고 센불로 끓여서 밥을 해줍니다.
쎈불로 끓이다가 물이 많이 졸아들었을때 중불 아래로 가스불을 조절해서 끓여주면 됩니다.

다시 된장 전골로 돌아와서 애호박 부터 전골 냄비로 넣어줍니다.
이어서 표고 버섯도 넣어주고..

느타리 버섯도 넣어주고..

'이거 뭐야..냄비가 작잖아..ㅠㅠ'
어떤 요리를 하던간에 냄비는 늘 작습니다.

솥밥도 잘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솥안의 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때 가스불을 약하게 줄여줘야 합니다. (조리할때 솥뚜껑은 계속 닫아줘야 합니다.)

그때 전골 냄비에 대파를 넣어주고..

솥밥의 가스불은 꺼주고 쏱뚜껑을 덮은채로 뜸을 들여줍니다..

생각한 것보다 세배정도 양이 많은 된장 김치 전골도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단촐한 주말 아침이라니..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가지 솥밥 입니다.
돌솥이 없어서 그냥 솥으로..

달래장은 가지 솥밥과 함께 먹기위해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내일까지 먹어야 할것 같은 된장 김치 전골..

가지 솥밥을 주걱으로 잘 섞고 개인 그릇에 덜어서 먹었습니다.
방송에 나온 백선생님 말씀처럼 살짝 기름집니다.

한숟갈 듬뿍 떠서 그 위로 달래장 올리고 한입..

어머나..

된장 김치 전골이야 말할것도 없습니다.

그나저나 이 가지 솥밥은 달래장과 만나니 정말 굉장한 맛입니다.

제겐 아직 두개의 가지가 더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까지..

미리 준비한 가지볶음의 양념 때문인지 누릉지에서 짜장맛이 났습니다.ㅋㅋㅋ
진짜로요.

남은 달래장은 잘 달래서 냉장고에..

이렇게 다녀온 연변 이었습니다.
와..
진짜..
얼마나 맛있..

이상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연변편에 나온 가지 돌 솥밥, 가지 솥밥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