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2월 일본 나고야 여행] 설 명절에 떠난 나고야 간다 투어, 셋째날 2편..
- 여행/일본
-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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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24년 2월 8일부터 2월 11일까지 3박 4일 일본, 나고야를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쇼핑을 하고 나니 마구 단게 당기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운동화 쇼핑을 하였던 인근에 파르코 백화점이 있어서 1층에 있는 HARBS에 들렀습니다.
초코렛 케이크를 사들고 호텔로 돌아오거나 점저를 먹을 계획이었는데 대기줄은 아주 길었고 제가 사고 싶었던 케이크가 없었습니다.
이때가 대략 오후 3시 즈음..
HARBS Nagoya PARCO Ten
아...초코렛 커스타드 케이크에 대한 열망은 더 커져만 가고..
그래서 바로 인근에 있는 마츠자카야 백화점으로 가서 지하매장에 내려갔습니다.
튼실한 손질 새우가 단돈 1382엔!!
얼린 관자와 명란젓이 단돈 1382엔!!
얼린 생굴과 다른 관자..
우와..눈이 막 돌아가는 식품관 이었습니다.
하브스 포장 전문점을 찾았는데 여기도 케이크들이 많이 비었습니다.
아..포기해야 하나??? 고민 하고 있는 바로 그때..
HARBS Matsuzakaya Nagoya Store - Takeaway
묘한 박스들이 매장 옆에서 대기중에 있었습니다.
오호라..
이건 줄을 서야합니다.
대략 20여분동안 케이크들을 충전하는 모습을 지켜 봤습니다.
그리고 20여분 동안 앞선 분들이 케이크 주문을 하고 저희 차례가 되어서 저희도 먹고 싶었던 케이크를 득템!!
이미 시간은 오후 4시..
점저 먹기 애매한 시간 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카에 역에서 숙소인 힐튼 나고야 호텔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김사장님이 봐둔 약들을 사러 잠시 약국에 들러주고..
호텔에 들어와서 수줍게 새 신발도 신어보고..
유후~~
다시 호텔을 나선 시각이 오후 4시 45분..
저녁 먹으러 갈 시간이었습니다.
아주 성황리에 힐튼 나고야 호텔 로비층 레스토랑에서 진행중인 검정과 핑크에 빠진 딸기 행사..
목금토일 아주 매일 손님들이 꽉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저녁 먹으러 가는길에 본 대기줄이 아주 길게 늘어섰던 100년도 넘게 운영된 일본 이자카야..
大甚本店
그리고 저희 부부의 저녁장소인 장어요리 전문점 오카 후지..
예..예약 안하고 왔는데 대기가 있습니다.
저녁 5시부터 오후 영업을 시작하는데 아직 5시도 되기전에 사람들이 안까지 잔뜩..
오카후지(おか冨士)
대기 리스트에 재빠르게 이름을 올리고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저희도 대기 의자에 앉았습니다.
이렇게 전열기가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
크흡..
그래도 예약 손님들 먼저 들어가고 10여분 정도 기다리다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메이상~~ 메이상~~ 을 불러 주셔서 김사장님, 김May상과 함께 들어갔습니다.
비싼 셋트 메뉴는 주문 못하고..
김사장님은 장어덮밥을 저는 히츠마부시를 선택하고 주문 하였습니다.
매번 보지만 늘 까먹어서 매번 다시보게되는 히츠마부시 맛있게 먹는법..
기본찬..
오차..
김사장님의 우니동..
꽤나 튼실합니다.
제가 주문한 히츠마부시..
역시나 튼실..
히츠마부시로 나온 장어덮밥 우니동은 네등분 해서 1/4은 작은 그릇에 덜어서 우니동 그 자체의 맛을 즐기고..
1/4은 실파와 와사비 양념을 넣고 섞어서 먹고..
1/4는 육수와 함께 실파와 와사비도 넣어주고 즐겨주고..
나머지는 끌리는대로 먹어주면 됩니다.
깔끔하게 먹어주고 저녁 1차를 마쳤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아직 오후 6시 전이었습니다.
호텔이 바로 근방이라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있는 26층으로 올라갔더니 대기가 있다고 합니다. 으헉..
방에 있으면 자리가 나면 전화를 주겠다고 합니다.
방에 갔더니 5분만에 전화가 와서 다시 올라왔었습니다.
라운지에 있던 두개의 일본술이 궁금해서 마셔봤는데 왼쪽은 매실맛이 나는 매실주였고 오른쪽은 그냥 청주..
오뎅탕을 준비해뒀는데 그릇도 국자도 없이 접시와 일반 집게만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먹으라고..
그래서 곤약과 계란 그리고 오뎅 하나만 퍼왔습니다.
여기서 반전은 이 오뎅탕이 너무나도 맛있어서 또 먹어야 하나 고민에 빠졌던 것!! ㅋㅋㅋㅋㅋㅋ
과일과 채소들과 오뎅탕 약간에 매실주, 청주 그리고 맥주 한병을 마셔주고 라운지에서 나왔습니다.
객실로 돌아와 소화제를 먹어주고 잠시 휴식..
그리고 오후 8시 즈음 다시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
마지막 밤을 이렇게 그냥 보낼수 없었습니다.
매장 밖의 입간판도 우설 덮밥인 곳..
토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만석..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직원분이 구글 번역기를 돌려가며 알려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미련없이 세컨드 플랜으로..
점시 메가 돈키호테에 들러 제가 사고 싶었던 양념들을 조금 샀습니다.
버릇없는 굴 다시(2일차 2편 참조)와 혼다시 조미료를 사서 가방에 넣고..
줄이 길었던 야마짱 매장을 지나..
나고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토리키조쿠, 토리귀족을 이틀연속 찾아왔습니다.
첫날 저녁에 갔던 매장보다 훨씬 힐튼 나고야 호텔에서 가까운, 정말 호텔 입구에서 5분도 안걸리는 위치에 있는 매장 이었습니다. 건물 5층에 있었습니다.
Torikizoku 鳥貴族 御園伏見店
https://maps.app.goo.gl/HcDoVbBfgJPxnJyT7
첫날 저녁에 갔던 매장..
Torikizoku 鳥貴族 広小路伏見店
전품 모두 360엔..
토리키조쿠의 장점입니다.
뭘 주문해도 360엔..
그래서 시치미, 양념도 섣불리 주문 못한 사람이 접니다.
토요일 저녁을 즐기고 계셨던 현지분들..
이 매장에는 특이하게 1인 야키토리 좌석이 있었습니다.
오오오오~~
살짝 이치란 라멘 분위기..
이런 야키토리 체인 저희집 근처에 하나 있음 매일 갈텐데요.
조명이 밝아서 좋았던 매장이었습니다.
우선 리필 되는 양배추부터 주문..
위도 보호하는 느낌이어서 왜인지 자꾸 끌림..
저는 메가 나마비루..
이것도 360엔!!
닭염통 꼬치도 360엔..
타래양념 꼬치도 360엔..
모든게 360엔..
먹다보면 또 가격이 확확 올라가 있는 토리키조쿠 였습니다.
재밌었던 점이 첫날 저녁에 갔던 지점보다 소금간도 쎄고 닭고기 잡내도 나는 편이었습니다.
소금간 기준으로 오사카 토리키조쿠 > 이날 저녁 지점 > 첫째날 저녁에 간 지점 이었습니다.
담에 다시 간다면 첫날 저녁에 갔던 지점으로 갈겁니다!!
맥주맛은 똑같이 좋았었습니다.
맥주를 주문했으니 안주를 추가로 주문하고..
이렇게 안주를 주문해서 먹다보니 또 술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또 맥주를 주문하고..
이 모든게 360엔씩..
토리키조쿠 FLEX..
이렇게 두 사람이 4,320엔 어치를 먹고 나왔습니다.
제가 아마 3,600엔 정도 먹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객실로 돌아와서 하브스에서 사온 케이크를 냉장고에서 꺼냈습니다.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닙니다.
마지막 저녁 디저트까지 갓벽!!
전날 먹어보고 반한 화이트 초코렛 케이크..
그리고 꼭 먹어보고 싶었던 초코렛 커스타드 케이크..
화이트 초코렛 케이크는 여전히 고급스럽게 맛있었고..
초코렛 커스타드 케이크는 심장이 마구 뛰게 해줄 정도로 달았습니다.
초코렛 커스타드가 아주 카라멜처럼 꾸덕해서 그 단맛이 입에서 아주 아주 오래 남았던..
저는 조금 덜 달았던 화이트 초코렛 케이크가 더 취향..
이렇게 배가 든든하고 입이 달달하기까지 했던 "나고야 간다 투어"의 세번째 날, 마지막 밤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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