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맛집, 히로시마 추천 맛집, 히로시마 미쉐린 가이드, 히로시마 텐코혼텐, 히로시마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미슐랭 2스타를 받았었던 튀김 전문점, 텐코혼텐(天甲本店) 점심 튀김 오마카세, 일본
"텐코혼텐(天甲本店)"은 일본, 히로시마에 있는 일본식 튀김, 덴뿌라 혹은 템푸라 전문점 입니다.
마침 3년전 딱 이맘때에 방문 했었던지라 그 후기를 올려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텐코혼텐은 2013년에 미슐랭 히로시마 특별판 가이드에서 2스타를 받았었습니다.
天甲本店
4-2 Horikawacho, Naka Ward, Hiroshima, 730-0033 일본
영업시간은, 점심은 오전 11시 30분 부터 2시까지이며 저녁은 오후 5시 10분부터 10시까지 입니다.
점심의 경우 오후 1시 30분 경에 마지막 주문이 가능합니다. 휴무일은 일요일
총 두번을 갔었는데, 첫번째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갔었고 두번째는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하고 히로시마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찾아가서 토요일 정오경에 가게앞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없이 찾아갔음에도 다행히 입장 가능하였습니다.
점심 메뉴는 덴뿌라동(2500엔), 튀김덮밥과 덴뿌라 오마카세(4200엔), 주방장 마음대로 모듬 튀김이 있습니다.
안내를 받고 바 좌석에 착석..
'못들어가면 어떡하나?' 생각했는데 정말 운이 좋았었는가 봅니다.
재료를 손질하는 자리 앞쪽이라 식사 중간중간 장인의 재료 손질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좌석 사이사이에 준비 되어 있던 양념 종지들 입니다.
소금과 카레가루 그리고 덴뿌라 소스 입니다.
그리고 고급진 이쑤시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봤던 다른분들의 후기에서는 훈남 쉐프님이 메인 쉐프이신 사장님 아드님이시라고 봤는데 직접 확인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장인 쉐프님께서 주로 재료를 손질하셨고, 이 훈남 쉐프님이 튀김을 전담 했습니다.
나마비루, 생맥주가 없어서 병맥주로 주문하고 마셨었습니다.
바 좌석 앞으로 튀김용 개인 접시가 놓여지고..
땅콩소스가 살짝 뿌려진 샐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짭쪼롬한 멸치가 맛의 포인트를 꽈악 잡아주었었습니다!!
사장님의 재료 손질이 제 앞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튀김용 레몬 양념, 소금 그리고 덴뿌라 양념이 나왔습니다.
왼쪽 위 종지는 못먹는 부위를 담아두는 용도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튀김의 향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도리, 보리새우 머리..
with 소금..
오드드득!!
새우의 맛은 정말 새우머리에서 진하게 느껴집니다.
새우 튀김..
with 소금..
까드드득..
까드드득..
정말로 씹는 식감이 예술이었던 새우튀김 이었습니다.
두번째 새우 튀김..
with 레몬 소스..
레몬향이 기름맛을 잡아주면서 아드득 씹히는 새우맛과 어우러 졌습니다.
은행..
with 소금..
표고버섯에 키조개 관자를 채워 넣고 다진새우를 그 위로 발라준 후 튀겨낸 튀김..
with 레몬 and 소금..
아주 얇게 입혀진 튀김옷..
파스슥..씹히면서 표고향이 우선 화악 나고..
관자맛이 느껴집니다.
얇은 튀김옷이 파스스스스 입안에서 씹혀 부서지면서 본재료들의 향과 맛이 모두 느껴지며 어우러지는 황홀함!!
이것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던 튀김이었습니다.
전갱이..
with 카레 and 뎀뿌라 소스..
무 간장 양념에 듬뿍 담궈도 짜지 않습니다.
갈은 무가 양념 농도을 잘 조절 해줍니다.
저..전갱이 튀김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튀김으로 만나기 쉽지 않은 재료입니다.
우엉..
with 소금..
달달하고 고소했습니다.
역시나 튀김옷은 굉장히 얇은편이면서 파사삭한 느낌..
제페니즈 스워드 피쉬?? 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with 레몬..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습니다.
레몬 소스와 잘 어울리고 튀김은 입에서 살살녹는..
서비스로 나온 오징어..
with 소금..
살짝 단맛까지 느껴지는 오징어 였습니다. 소금 때문에 더 단맛을 끌어낸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근..
with 소금 and 뎀뿌라 소스..
채소 튀김들이 상당히 맛있습니다..
각각의 본연의 향과 식감 그리고 채소들이 가지는 은은한 단맛이 잘 느껴졌었습니다.
굴이 제철이라 멋진 튀김으로도 나옵니다.
with 레몬..
눈으로만 봐도 얇은 튀김옷이 엄청 바삭해 보였습니다.
씹고 넘기기 전, 마지막에 굴향..굴 풍미가 입에서 확 퍼지던..
마이타케 버섯이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느타리랑 비슷한것 같은..
with 소금..
튀김옷이 버섯의 구석구석에 골고루 잘 뭍어져서 튀겨져 있었습니다.
씹었을때 식감이 마치 고기 같았습니다..
아나고, 붕장어..
with 카레..
카레 가루가 확실히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크기가 제일 크고 담백한 아나고 살과 잘 어울립니다.
튀김이 마무리 되었다고 알려주시고 식사 메뉴를 알려 주십니다..
선택 가능합니다..
1. 튀김 + 밥
2. 튀김덮밥
3. 튀김 오차즈케
4. 튀김 와사비빔밥
주문을 받으시고 정성껏 생와사비를 강판에 갈아주시던 사장님..
따뜻한 우롱차가 먼저 나오고..
채소 절임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한 튀김 오차즈케..
찻밥에 함께 올려먹는 튀김입니다.
바로 갈아주신 와사비도 넣고 섞어 섞어..
상상한 맛과 완전히 달랐었습니다.
기대를 넘는 맛이라 좋았습니다.
갓 갈아낸 겨자의 상큼함이 이상할것 같은 차에 말은 밥과 튀김의 조합의 맛을 끌어올려 줬었습니다.
금방 한그릇 뚝딱..
그리고 디저트 나온 양갱입니다.
그냥 막 단것이 아니라 입안에서 은은하게 달았습니다.
사장님이 한켠에서 정성껏 차를 우려내 주셨습니다.
말차..
과하지 않게 달달한 양갱과 정성어린 녹차로 식사 마무리를..
2인 튀김 점심 가격으로는 과한 금액의 식사 비용 일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만족 스러웠던 맛..
아니 대만족이었던..
각 튀김마다 튀김옷의 두께가 다 달랐었습니다.
아주 오랜 시행착오로 얻은 최적의 재료손질과 그에 맞는 튀김 두께와 그걸 또 튀겨내는 기술..
정말 감동스런 튀김들 이었습니다.
이상 히로시마의 텐코혼텐(天甲本店) 점심 덴뿌라 오마카세 후기 였습니다.
'해외 밥집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맛집] 후쿠오카식 닭 전골요리, 하카타 미즈타키 하마다야, 일본 (40) | 2020.12.07 |
---|---|
[하노이 음식] 진짜 하노이식 소고기 쌀국수(Pho Bo) 레스토랑, 꽌 퍼틴(Quan Pho Thin), 베트남 (33) | 2020.12.06 |
[방콕 음식] 태국식 감자탕 "렝쌥"을 맛보다. 디아우 매끌롱 레스토랑(Diaw Maekhlong Restaurant), 태국 (49) | 2020.12.05 |
[마드리드 맛집] 김밥천국 같은 하몽 전문점, 무쎄오 델 하몽(MUSEO del JAMON), 스페인 (25) | 2020.12.05 |
[방콕 맛집] 백종원 스트리트푸드파이터 족발덮밥, 카오카무 전문점 짜런쌩씰롬, 짜런쌩 씰롬(Charoensang Silom), 태국 (28) | 2020.12.04 |
[오사카 맛집] 돈카츠의 왕, 돈카츠 만제, 일본 (38) | 2020.12.03 |
[타이페이 맛집] 아침 식사하러 다시 가고싶은 타이페이, MRT 중산역 근방 사해두장대왕(四海豆漿大王), 대만 (10) | 2020.12.03 |
[방콕 맛집] 게맛을 아십니까? 방콕 에카마이 히얼하이(Here Hai) 레스토랑, 태국 (10) | 2020.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