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음식] 진짜 하노이식 소고기 쌀국수(Pho Bo) 레스토랑, 꽌 퍼틴(Quan Pho Thin),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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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음식] 진짜 하노이식 소고기 쌀국수(Pho Bo) 레스토랑, 꽌 퍼틴(Quan Pho Thin),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를 기준으로 남쪽에 위치한 "꽌 퍼틴(Quan Pho Thin)"은 힐튼 가든 인 호텔에서 걸어서 5분, 힐튼 하노이 오페라 호텔에서 걸어서 15분 걸리는 위치에 있는 하노이식 소고기 쌀국수 퍼보(Pho Bo) 전문 아주 유명한 레스토랑 입니다.

Quán Phở Thịnh
39 P. Tôn Đức Thắng, Quốc Tử Giám,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goo.gl/maps/CXjYFQh8DL2n5z779

Quán Phở Thịnh

★★★★☆ · 음식점 · 39 P. Tôn Đức Thắng

www.google.co.kr







연휴없이 오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 식사용으로도 좋고 오후 9시 전 야식으로도 먹어도 부담없을 소고기 쌀국수 전문 레스토랑 입니다.

첫 방문은 비오던 일요일 오전 11시 경 이었습니다.
인근 오바마 분짜로 유명한 분짜 흐엉리엔에서 분짜를 먹고 5분도 안걸리고 이동하여 바로 소고기 쌀국수를 먹었던 날입니다.






가게 입구이자 주방에선 대여섯명의 직원들이 국수도 담고 음식도 나르고 계산도 하고 조리도 하며 아주 복작 복작..

국수 한그릇에 5만동..대략 2350원..
그냥 20으로 나눠서 2500원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곳에선 다른 하노이 레스토랑들과는 다르게 입구에서 주문을 하고 계산을 먼저 하고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종업원이 국수를 가져다 주는 시스템 이었습니다.

일요일 오전 11경..
꽉차 있던 가게 내부 입니다.






월요일 오후 5시 30분경..
주말 점심 즈음에 비해 조금은 한산했지만, 저희 부부가 식사를 마치는 즈음에는 많은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고 계셨습니다.






소고기 쌀국수 퍼보(Pho Bo)가 나왔습니다.
'아..하노이의 소고기 쌀국수는 이렇구나.' 라고 생각하게 해준 모양새 였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이 쌀국수의 모양새는 꽌퍼틴만이 가지는 특징 이었습니다.

국수 그릇 위로 수북히 닾여 있는 채소들..
쪽파처럼 보이는 채소들과 간간히 보이는 고수..
그 사이 사이 보이는 소고기..
진해 보이는 육수와 고깃기름들..
그리고 고기를 삶을때 생기는 고기 부스러기들(요리할때 걸러내어 주면 맑은 국물이 되지만 걸러내지 않아도 맛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직 국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테이블 여기저기 놓여져 있는 그릇에 담긴 라임을 한두개 가지고 와서 짜서 넣었습니다.






왼쪽은 매운 양념..
오른쪽은 식초입니다.
취향에 맞춰 넣으면 되는데 분명 넣고 먹는것과 안넣고 먹는것과의 맛차이가 큽니다.(어느것이 맛있을지는 취향.)






테이블에 설탕도 놓여져 있도, 별도의 다진 매운 고추도 있었습니다.
다진 고추들은 아주 아주 매웠던 기억이 납니다.
입은 몰라도 제 장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안꼬인 꽈배기 처럼 보이는 튀김은 퍼꿔이(Pho Quay) 라는 것으로 쌀국수 국물에 찍어 먹거나 죽에 넣어 먹는 음식입니다.
중국에서 콩국/두유에 넣어서 먹는 그 튀김과 비슷합니다.






우선 국물부터 한술..
첨 갔을땐 바로 직전에 간이 조금 쎈편인 분짜를 먹고 왔던지라 국물맛이 마냥 심심하게 느껴 졌었습니다.

입에 익숙한 감칠맛 넘치고 살짝 달큰한 맛이라기 보다는 담백한 어머님의 소고기 무국같은 국물 맛이었습니다.






면은 푸욱 익었지만 아주 쉽게 끊어지지 않는 약간 넓은면 이었습니다.
먹는 순간 아주 소화가 잘 될것같은 느낌을 받은건 무슨 이유였을까요?






다진 고추도 넣고, 식초도 한 두큰술 넣고, 매운 소스도 조금 넣어주고 잘 섞고 한입..
아무것도 안넣고 먹었을땐 담백한 맛 그대로 좋았고,
비치된 양념들을 넣었을땐 또 바뀐 그 맛도 매력이 있었습니다.






후루룩 후루룩 먹다가 한두개 입에서 씹히는 고추 조각들..
위험..위험..내 장이 위험해지는 느낌의 매운맛!!






하노이에서 먹은 첫 소고기 쌀국수..(호텔 조식 쌀국수 제외)
소고기 쌀국수의 기준 되어버린 콴퍼틴의 그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다시 방문한 꽌퍼틴 입니다.
직원 두분이 반가이 방문을 반겨 주셨습니다.






손님이 적었던 이른 저녁시간..
여유롭게 비어있던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소고기 쌀국수 입니다.






이 국수의 자태!!
"내가 바로 현지식이야!!" 라고 말하는 있는것 같은 정돈 및 꾸밈없는 대충스러운 거친 모습의 음식..






라임 한조각 짜넣고..
다시 국물부터..한입..
공복 상태로 다시 찾아와 맛본 국물의 맛은 전날과는 조금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담백한 소고기 무국 맛..
국물에서 느껴지는 불향..과하지 않습니다.
소고기 기름에서 살짝 느껴지는 감칠맛..
담백함이라는 맛이 어쩌면 과하지 않은 감칠맛 때문에 느껴지는 맛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파맛과 어우러지는 육향..
희한하게 고수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소고기와 함께 국수를 크게 집에들고 후루룩..






식초를 조금 넣고..
매운 양념도 조금 넣어주고..
조금더 혀에 자극을 주는 또 다른 맛을 즐겨 봤습니다.






후루룩 후루룩..후루루룩..






너무 맛있는 하노이 소고기 쌀국수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제겐 너무 만족스러웠던 하노이 소고기 쌀국수 였습니다.






짧은 하노이 여행 기간동안,
굳이 다른 쌀국수 집을 찾아가서 그 만족감을 깨뜨리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었던 소고기 쌀국수..
꽌퍼틴의 그것이었습니다.





이상 하노이식 소고기 쌀국수(Pho Bo) 전문 레스토랑, 하노이의 꽌퍼틴(Quan Pho Thin)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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