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미나리 오징어 새우 부침개와 짬뽕 만들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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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가 부드럽고 맛있어지는 시즌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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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두 단, 오징어 세 마리, 청양고추 대여섯 개, 부침가루와 찌개용 된장을 이용해서 "미나리 오징어전"을 만들고 약간의 오징어와 미나리를 진짬뽕 라면과 끓여서 "미나리 오징어 짬뽕"을 끓여 봤습니다. 라면에 들어갈 마늘 대여섯 쪽도 따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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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손질 오징어를 샀기 때문에 물로 깨끗하게 헹구어주고 새끼 손가락 굵기와 길이로 잘라줬습니다.

부침개용과 라면용은 따로 담아줬습니다.

오징어 껍질을 다 벗겨주면 훨씬 깔끔하고 보기 좋습니다. 오징어 껍질을 제거하지 않아도 좋은게 껍질에 감칠맛을 내는 성분이 있어서 음식맛을 더 개운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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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 대 여섯개를 얇게 썰어서 오징어가 담긴 스테인리스 보울에 함께 담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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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두 단을 세척하고 새끼손가락 길이로 잘라주고 부침개용과 라면용으로 따로 담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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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손질하다 보니 오징어가 너무 작은 오징어라 냉동실에서 급하게 홍새우살 300g 한 팩을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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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새우살을 전자렌지를 이용하여 해동 시켜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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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새우를 네 등분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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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침개용과 라면용으로 또 따로 담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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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가루는 350~400ml 정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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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550~600ml 정도 부어줬습니다.

부침가루와 물의 비율을 1:1.5 정도로 배합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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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채망을 이용해서 부침가루 반죽을 모두 잘 풀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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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어머니가 파전이나 미나리전에 된장을 넣어서 반죽을 만들어 주셨는데 간도 되고 특별한 맛도 더해줘서 찌개용 된장 한 큰술을 부침가루 반죽에 넣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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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된장 색상이 가미된 부침가루 반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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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가루 반죽을 미나와 재료들이 들어있는 스테인리스 보울에 부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재료들과 섞어지면서 미나리 숨이 죽기 시작하는데 부침개를 바삭하게 굽고 싶을땐 반죽과 재료들을 섞고 한 시간 정도 두었다가 구워주면 좀 더 얇은 부침개를 만들 수 있어서 더 바삭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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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침개를 구울 차례입니다. 가스렌지 위에 팬을 올려주고 중불로 가열해주고 식용유를 넉넉하게 둘러둡니다.

부침개를 구워줄땐 두꺼운 팬이 굽기 편합니다.

부침개를 자주 굽는편이 아니라서 첫 장은 가스불 세기와 식용유 양을 조정하는 샘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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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l 국자로 딱 한 국자만 퍼서 팬에 넓게 펴줬습니다.

전을 뒤집는 것까지 생각하면 부침개는 작게 만드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오징어 미나리전은 아주 작게 만드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본인만의 적당한 크기 기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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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의 팬에도 부침개 반죽을 부어주고 구워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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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빵이 필요한 부위에는 부침개 반죽을 살짝 부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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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 한 면당 1분~1분 30초 정도 구워주고 뒤집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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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침개 만들때 장당 세 번 뒤집어 줍니다. 1분 30초 -> 1분 30초 -> 30초 -> 30초 정도의 시간으로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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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부터 적당히 잘 구워진 미나리 오징어 부침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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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주방에 기름 튀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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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 완성도는 한 장 한 장 구울때마다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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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여섯 장, 두 접시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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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 1차 시식회 한 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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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미나리 오징어 부침개 세 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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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를 조금 더 때려넣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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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알룰로스,식초 그리고 고추가루를 3:2:3:1 비율로 넣어준 부침개용 양념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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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부분부터 먼저 양념장에 찍어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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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의 촉촉한 부분도 먹어주다 보니 한 장 순삭이었습니다.

미나리의 풍미 그리고 식감이 주는 봄의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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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노는 오징어랑 새우살들은 반찬처럼 줃어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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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장을 먼저 구웠는데 제가 네 장이나 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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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죽이 남아서 추가로 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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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장의 미나리 오징어 부침개가 추가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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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 2차 시식회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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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무리는 오징어 새우 미나리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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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마늘 대여섯 쪽은 칼 옆면으로 으깨고 다져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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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불로 달군 웍에 식용유 두 큰술을 둘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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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마늘을 볶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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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노릿해지고 향이 올라오면 고추가루 한 큰술 반 정도를 넣어주고 가스불을 약하게 조절하고 빠르게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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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단 물 500ml정도를 웍에 부어주고 가스불을 세게 조절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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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짬뽕의 액체스프를 국물에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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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끓어오르면 진짬뽕의 면과 후레이크 스프를 넣어주고 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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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이 70~70% 익었다고 생각될때 미나리와 오징어 그리고 새우들을 웍에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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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들이 많이 추가되어 들어가서 부족한 간과 풍미를 살려줄 목적으로 만능멸치육수 한 큰술을 더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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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들이 다 익을때까지 한 소큼 더 끓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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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의 양과 간을 보고 물을 50ml에서 100ml 정도 추가로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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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진짬뽕 유성스프를 넣어주고 조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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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옮겨담아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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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 시식회에 이은 미나리 오징어 새우 짬뽕 시식회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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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짬뽕 라면을 이용한 미나리 오징어 새우 짬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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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건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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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보이는 국물이 궁금한 짬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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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물부터 한 술..

캬~~~ 향긋한 미나리가 주는 상큼한 향과 오징어의 감칠맛이 확 느껴지는 국물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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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접시에 면과 건더기를 옮겨담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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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뿍 집어들고 후루루루룩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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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50분에 재료 준비를 시작 했는데 식사가 끝나니 오후 1시 20분..

2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집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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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미나리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미나리 오징어전 그리고 미나리 오징어 짬뽕 이었습니다.

새우는 그저 도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