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멸치육수로 제주돼지 앞다리살 김치 짜글이 만들기

[집밥] 멸치육수로 제주돼지 앞다리살 김치 짜글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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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에서 온라인으로 장을 보다가 "제주 한돈 앞다리" 500g이 8,900원에 판매되고 있어서 한번 사보았습니다.
며칠동안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금요일 퇴근 후 간단하게 "돼지 앞다리살 김치 짜글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3인분 밥반찬 기준으로 제주돼지 앞다리살 500g, 김치 1/5포기, 양파 한개, 대파 한줄기, 청양고추 두어개, 마늘 열개를 재료로 준비했습니다.

제주돼지 한돈 앞다리살을 진공팩에서 꺼내고 핏물을 키친타월로 닦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김치도 식가위를 이용해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채소들 또한 잘 씻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마늘은 칼 옆면으로 눌러서 살짝 으깨어만 주었습니다.

이동형 조리대에 손질해 둔 재료들을 올려두고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팬을 가스불 위에서 중약불로 달궈주고 식용유를 둘러줍니다.

그리고 거기에 먹기좋게 썰어둔 김치를 부어주고 푹 익고 타지않도록 중약불로 볶아줍니다.

김치가 속까지 잘 익을때까지 볶아주고..

그리고 팬에 물 500ml를 부어줍니다.

가스불을 가장 센불로 바꿔주고 일단 끓여주고..

만능멸치육수 다섯 큰술을 더해주고 간과 맛을 잡아줍니다.
사골육수를 사용하면 묵직하고 살짝 기름진 맛이나고 해물이나 멸치 육수를 사용하면 조금 가볍고 산뜻한 맛이 납니다.

그대로 보글보글 끓여주고..

썰어둔 앞다리살도 냄비에 넣어주고 같이 끓여줍니다.

이제 그대로 계속 익혀주기만 하면 됩니다.

추가로 고추장 한 큰술을 넣어줍니다.
짜글이 맛을 김치찌개와 차별화 시켜주는 양념입니다.

그리고 일단 앞다리살이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잠시 이렇게 뚜껑을 덮어주고 끓여주고..

앞다리살이 다 익었을 즈음 맛을 봐줬습니다.
그대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을 조금은 슴슴한 김치찌개 였습니다.
아직까지 김치찌개 모양이고 짜글이는 아닙니다.

이제 가스불을 중약불로 줄여주고 자글자글 냄비의 내용물들을 졸여줍니다.

 

냄비에 손질해 둔 채소들을 넣어주고..

주걱으로 다른 재료들과 잘 섞어주고 졸여줍니다.

채소들에서도 채수가 나오기때문에 여기에서 또 다른 맛으로 변하게 되는 짜글이 입니다.

다시 냄비뚜껑을 덮어주고 계속 졸여줍니다.
졸이는 시간은 국물이 자박해질때까지만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먹기 전 가스불을 다시 세게 켜주고 보글보글 끓여줬다가 가스불을 꺼주고 그릇에 옮겨담아 줍니다.

한쪽에선 후라이팬을 달궈주고 식욕유를 두르고..

계란 후라이를 만들어 줍니다.

짜글이는 국자로 퍼담고 다른 그릇에 예쁘게 옮겨담아 줍니다.

짜글이 위로 참깨를 뿌려주면 완성.

금요일 저녁의 조촐한 불금 저녁밥상 이었습니다.

제주돼지 앞다리살 김치 짜글이 입니다.

짜글이는 무엇보다 고기가 많아야 맛있습니다.

그리고 계란 후라이 올린 밥..

밥 위로 짜글이를 듬뿍 퍼담아 올리고..

밥과 짜글이를 함께 같이퍼서 먹어주면 됩니다.
촵촵..

촵촵촵..

오랜만에 만들어 본 짜글이는 역시나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골국물 대신 멸치육수로 끓였더니 텁텁함이 줄고 깔끔하고 개운한 맛의 짜글이가 되었습니다.
사골국물은 그것대로 맛있고 멸치육수는 또 그것대로 개성있고 맛있습니다.

이상 멸치육수로 맛을낸 제주돼지 앞다리살 김치 짜글이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