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오겹살 수육과 굴무침 그리고 달래 냉이 된장찌개 만들기

[집밥] 오겹살 수육과 굴무침 그리고 달래 냉이 된장찌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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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의 계절입니다. 이럴땐 굴요리를 많이 먹어줘야 합니다.
"돼지 오겹살 수육"을 "굴무침"이랑 같이 먹을 시나리오를 짜봤습니다. 마트에 달래와 냉이가 있어서 "달래 냉이 된장찌개"도 함께 만들기로 했습니다.

달래와 냉이, 마늘, 청양고추, 애호박, 표고버섯, 양파에 양대파와 쪽파 그리고 오겹살 500g과 생굴 300g을 준비했습니다.

냄비에 물을 1L정도 넣어주고 미지근한 물에 씻은 오겹살과 양대파 뿌리와 쪽파 뿌리 그리고 월계수 잎을 넣어줬습니다.
거기에 재래식 된장 한 큰술을 넣고 함께 끓여줬습니다.

거기에 돼지 스톡 한개..

이렇게 큐브형 포크 스톡을 한개 넣어주고 끓여줬습니다.
10분은 센불로 끓여주고 40분은 중불보다 약하게 끓여서 수육을 삶아줬습니다.

생굴은 일단 찬물에 소금을 풀어넣고 함께 담궈주고 살살살 흔들어가며 불순물을 분리 해뒀습니다.

된장찌개용 재료로 달래와 냉이를 잘 손질해주고 마늘, 청양고추, 애호박, 표고버섯, 양파를 손톱 크기로 썰어주고 양대파와 쪽파는 뿌리쪽 부위를 손가락 마디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둡니다.

굴무침용 재료로 마늘편과 양파에 손가락 마디 두개 길이로 잘라준 양대파와 쪽파를 스댕 보울에 담아줍니다.

그리고 굴무침용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고춧가루 네 큰술..

멸치액젓 두 큰술..

간장 두 큰술..

설탕 두 큰술..

알룰로스나 물엿 두 큰술..

그리고 식초 네 큰술을 잘 섞어줍니다.

굴무침용 양념장 완성입니다.

그러는 사이 오겹살 수육이 삶아지고 있는 냄비의 물이 많이 졸아들었습니다.

오겹살도 뒤집어주고 물도 더 넣어주고 또 끓여줍니다.

소금물에 살살 헹궈준 생굴은 채반으로 건져내서 다시 흐르는 찬물에 헹궈두고 채반을 받쳐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수육이 삶아지고 있는 냄비에서 작은 채망과 국자를 이용해서 국물을 찌개용 뚝배기로 옮겨줍니다.

돼지육수 반 물 반 해서 500ml 정도의 물을 뚝배기에 붓고 끓여줍니다.

뚝배기의 물이 끓어오르면 된장찌개용 된장을 한 큰술 더해줍니다.

그리고 미리 손질해 둔 채소들을 뚝배기에 넣고 같이 끓여줍니다.

이렇게 먼저 끓여주고 먹기 직전에 달래와 냉이를 넣고 한소큼만 끓여줍니다.

냄비에서 50분간 삶아준 오겹살은 가스불을 꺼주고 5분 정도를 그대로 둡니다.

스댕 보울에 따로 담아낸 무침용 채소에 양념장을 부어줍니다.

물기를 제거해 둔 굴도 함께 넣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이렇게 굴무침이 완성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뜸을 들여둔 오겹살 수육을 냄비에서 꺼내주고 일단 겉면에 물기와 기름기를 닦아줍니다.

이렇게 먹기좋게 잘라준 오겹살 수육을 접시에 담아주고 한쪽엔 굴무침도 담아줍니다.

그리고 뚝배기에 달래와 냉이도 넣어주고 한소큼만 살짝 더 끓여줍니다.

쌀이 없어서 밥을 못하고 아직 전자렌지가 없어서 햇반을 데우지 못해서 밥없이 차린 밥상입니다.

일요일 아침의 굴보쌈 한접시..

양대파와 쪽파가 맛을 더 살려주는 굴무침 입니다.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진 오겹살 수육..

달래 냉이 된장찌개 입니다.

먹기 직전에 살짝 끓여낸 달래와 냉이는 금새 숨이 죽어 된장찌개와 한몸이 됩니다.

국물부터 한술 떠보면 돼지육수의 깊은맛과 된장의 구수한 맛이 냉이향와 절묘하게 잘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오겹살 수육 한점 촵촵..

수육 위로 굴무침 듬뿍 올려서 한입..

이 굴무침은 진짜 최고입니다.

된장찌개의 달래도 한웅큼 집어 입안 가득 넣어먹고..

그외 재료들도 크게 떠서 먹고..

굴무침과 수육..

굴무침과 수육..
일요일 아침 첫끼부터 모자람 없는 식사였습니다.

이상 집밥 오겹살 수육과 굴무침 그리고 달래 냉이 된장찌개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