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남은 김치찜으로 만든 김치우동
- 집밥
-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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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찜을 해 먹고 정확하게 반이 남아 하룻밤 묵혀 뒀습니다.
그냥 두면 쉴까봐 저녁에 한번 끓여주고 다시 식혔습니다.
남은 김치찜으로 뭘할까 전날 저녁 자기전부터 고민을 해봤었습니다.
부대찌개, 라면, 떡라면, 떡국, 만둣국..
결론은 우동!!
김치찜을 "김치우동"으로 Transform 하기 위해서 우동 면사리 두개와 대파 한줄기 그리고 양파 한개에 표고버섯 네개 정도를 준비 했습니다.
남은 김치찜에 물을 500~600ml 정도 부어주고 한번 끓여줬습니다.
물이 들어가면서 김치찜의 맛이 조금 희석됩니다.
김치찜이 끓어오르는 동안 식가위를 이용해서 김치와 김치찜 안에 들어있는 돼지고기를 한입 크기보다 조금 작게 잘라줍니다. 김치 꼭다리는 꺼내서 버리면 됩니다.
물을 추가로 넣어준 김치찜의 내용물을 잘라주고 끓기 시작하면 양파 한개를 채썰어서 넣어줍니다.
이어서 표고 버섯도 채 썰어서 넣어주고..
가쓰오부시장국 양념을 네 큰술 정도 더해서 김치찜 베이스의 맛을 약간 우동국물 풍미가 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거기에 우동사리 두개를 넣어주고 2분 30초 전후로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어슷썰은 대파 한줄기도 넣어주고..
웍안의 재료들을 한번 잘 섞어주고 한소큼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집게를 이용해서 면부터 그릇에 옮겨 담아주고..
국자를 이용해서 국물과 건더기들을 퍼서 면위로 부어주면 완성입니다.
반찬이라고는 필요없는 우동 한상차림 완성입니다.
김치찜 Transform 김치우동입니다.
일단 김치찜에 푸짐하게 들어갔던 지리산 흑돼지 버크셔K 앞다리살 고명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새로이 들어간 양파와 표고버섯등도 김치찜과는 다른 요리의 모습으로 우동을 꾸며주고 있습니다.
푸짐한 고명에 오동통한 우동면이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한술..
어우..
가쓰오부시 장국이 정말 신의 한수!!
상상 가능한 김치찜이나 김치찌개 국물 맛이 아니라 아주 복잡한 김치우동 국물의 맛이 났습니다.
이어서 우동면을 푸짐하게 집어들고 흡입..
반찬대신 지리산 흑돼지 앞다리살 한점 집어먹고..
그리고 또 후루룩 후루룩 코박고 우동면 흡입..
이상 남은 김치찜으로 김치우동 만들기, 만드는법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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