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 맛집] 줄서야 먹을 수 있는 찐 장어맛집, 갓포 이치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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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장어전문점 "갓포 이치비키"에서 식사를 하기 위한 대기표를 받기 위해서 금요일 오전 8시 30분 즈음 숙소였던 힐튼 나고야 호텔을 나섰습니다.

柳橋イチビキ(Kappo Ichibiki 割烹 イチビキ 鰻魚)

https://maps.app.goo.gl/E4om9r1T1jSjh1f39

 
 
2월 초였던지라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따뜻한 커피 한잔을 들고 갔었습니다.

힐튼 나고야 호텔에서 걸어서 5분거리, 그리고 나고야 역에서는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는 갓포 이치비키 였습니다.

8시 40분도 전에 매장앞에 도착 했는데 저희 앞으로 두 분이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갓포 이치비키의 점심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이며, 저녁 영업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입니다.

저녁 타임은 전화 예약이 가능한데 한달 전에 예약해야 자리가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무일 입니다.

평일 아침이었던지라 출근하는 나고야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사장님과 교대로 한 사람은 대기하고 한 사람은 주변을 왔다갔다 하면서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오전 9시가 넘자 대기 인원이 20명 가깝게 늘었었습니다.

9시 25분 즈음이 되자 매장 셔터가 올라가고 운영준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셔터가 다 올라가고 곧이어 직원분이 쟁반을 들고 나오십니다.

나고야 갓포 이치비키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준비된 대기표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 영업 시작 시간인 오전 11시 30분으로 두 사람을 예약하고 왔습니다.

저희 부부 앞의 두 분이 점심 시작시간 1,2번을 고르신건지 저희 대기번호는 3번 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오전 11시 30분에 맞춰 다시 갓포 이치비키를 찾았습니다.

영업 시작시간에 맞춰 매장 앞에 줄 서있던 손님들..

번호표가 있었지만 일단 저희 부부도 대기줄에 합류 하였습니다.

매장 간판 옆 연통에서는 장어 굽는 화로에서 나는 연기가 뿜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바깥에서 매장 안쪽에서 장어를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장 밖에서 볼 수 있게 메뉴들이 모형으로 진열되어 있어서 사진으로 찍어 봤습니다.

가운데 줄 왼쪽이 상우나동(4,000엔)이고 오른쪽이 특상우나동(5,000엔) 입니다.

이왕 먹을거 큰걸로..

11시 30분 영업 시작 시간이 되자 직원분이 나와서 번호 순서대로 부르고 좌석을 안내 해주셨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면 왼쪽에 계산대와 장어 굽는 장소가 있습니다.

아주 고풍스러웠던 갓포 이치비키의 내부 모습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주 어릴적까지 기억을 되살려봐도 이렇게 오래된 내부를 계속 관리하고 영업하는 곳을 아직 못가봤습니다.

직원분이 영어를 저보다 잘하셨습니다.

일본어 메뉴만 제공됩니다.

갓포 이치비키 메뉴판

번역기를 돌려봐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 계획한대로 밖에서 찍어둔 음식 모형 사진을 보여드리며 상장어 덮밥과 특상장어 덮밥을 주문 하였습니다.

직원분께서 놀라며 특상장어 덮밥은 밥도 두 배라고 알려주셔서 밥은 반으로 줄여달라고 요청 드렸었습니다.

이쪽은 히츠마부시 정식과 그 외 메뉴들로 보입니다.

 

 

 

 

 

번역 불가..

주류와 음료 메뉴들..

따뜻한 오차와 물수건을 먼저 가져다 주셨습니다.

생맥주는 없어서 병맥주 중자로 주문!!

작은 잔을 주셔서 홀짝홀짝 마시기 좋았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저희 부부가 주문한 상우나동과 특상우나동이 나왔습니다.

갓포 이치비키 장어덮밥

짱아찌들과 장어 맑은국이 각각 하나씩 나왔습니다.

특이한 조미료가 하나 나오는데 산초가루 였습니다.

장어에 살짝 뿌려먹거나 찍어먹으니 느끼함도 줄여주고 맛도 더 살려주는 느낌 이었습니다.

상우니동, 상장어 덮밥입니다.

상장어 덮밥

일단 장어 한 조각 한 조각이 정말 길고 두툼했습니다.

이런 장어가 다섯 점 정도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특상우니동, 특상장어 덮밥니다.

특상 장어덮밥

진짜 큼직한 장어들이 일곱 조각 정도 있었습니다.

장어가 두 마리는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장어 한 점을 가운데를 집어 들었는데 크기가 커서 반으로 부러졌었습니다.

한 입 두 입 먹어보니 정말 포실포실하고 부드럽고 당연히 잔가시는 1도 느껴지지 않는 아주 멋지고 맛진 장어구이 였습이다.

장어 양념에 맛은 보이는 것보다 짜지 않고 장어만 먹어도 딱 적당한 편이었습니다.

장어를 한참 뒤적거려야 밥을 볼 수 있던 특상장어 덮밥 이었습니다.

갓 만들어 내준것 같은 밥맛은 어디에도 꿀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양을 적게 달라고 요청했는데 밥도 큰 그릇으로 한 그릇 반 정도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장어만 한참을 먹었는데 아직 푸짐한 장어들..

특상장어 덮밥의 그릇은 마치 세숫대야 냉면의 그릇 같은 느낌이었고 그래서 음식들이 먹어도 줄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제는 밥과 장어를 덜고 산초가루도 살짝 뿌려도 먹어보고..

또 한참을 먹어도 장어가 두 조각 이상 남아있었도 밥도 많이 남았었습니다.

이 즈음 들었던 생각이 '장어구이 소스를 조금 더 달라고 해야하나?' 였었습니다. 양이 정말 많아서 먹다보니 소스가 조금 부족한 느낌 이었습니다.

결국 장어 맑은국을 남은 장어 덮밥위로 부어서 오차즈케로 만들어서 후루룩 마셔 버렸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이 먹고 9,800엔..

나고야의 다른 장어집에서는 5,000엔 짜리 장어 요리를 먹으면 적당히 배부른 경우가 많았는데 갓포 이치비키 에서는 적당히라는 말이 없었습니다.

이치비키에서 먹고 다른 곳으로 가서 다른 음식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이후 몇 시간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 슬픈 얘기가 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간다면 히츠마부시를 먹거나 그냥 우나동, 장어덮밥을 먹을 계획입니다.

일요일 오전 9시 20분경 갓포 이치비키 앞을 지났었는데 대기 인원이 40명이 넘었었습니다. 확실히 주말에는 평일보다 대기가 더욱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상 일본 나고야의 줄서야 먹을 수 있는 장어집, 갓포 이치비키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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