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밥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보쌈정식 맛집, 신흥역 인근 진선보쌈

[성남 밥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보쌈정식 맛집, 신흥역 인근 진선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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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8호선 신흥역 인근에 TV 방송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보쌈정식 맛집으로 나온 "진선보쌈"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신흥역 4번출구로 나와서 5분정도 거리에 있던 진선보쌈 이었습니다.
건물 2층에 보이는 진선보쌈 간판..
간판은 2층에 있었지만 건물 앞쪽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되어 있는데 포털앱의 정보에는 그 내용이 따로 없었습니다.

매일 오전 11시에 영업을 시작해서 오후 9시에 마칩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재료 준비를 위한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매장 입구에도 가게 안쪽에도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40년동안 운영된 곳이라니 먹어보기 전에 노포에 대한 신뢰감이 생겼습니다.

매장으로 들어가면 바로 주방이 보이고 음식들을 준비하는 공간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식사가 가능한 홀 공간이 나오는 특이한 구조였습니다.
토요일 저녁 7시경에 찾았었는데 10분정도 대기시간이 있었습니다.
원래 많은 분들이 찾던 맛집이었는데 방송에 출연한 이후 찾는분들이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2021년 10월 22일 방송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류수영씨와 허영만씨가 함께 방문했었나 봅니다.

홀 안쪽에는 대략 여덟개 정도의 4인용 테이블이 있습니다.

보쌈정식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대에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동절기에만 가능한 생굴 메뉴가 있고 주력 메뉴인 보쌈이 있습니다.

두사람이 보쌈 중자(35,000원)를 주문했었는데 먹다보니 소자를 주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주 없이 음료수와 함께 밥대신 먹었던 것이라 안주로 먹는다면 중자는 3명의 안주로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진선보쌈의 보쌈 중자 입니다.

돼지 앞다리살 입니다.

반대쪽은 가브리살 수육입니다.

그리고 보쌈김치..
굴까지 들어있는 보쌈김치 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의 김치였습니다.
거기다가 보쌈김치의 양도 상당히 많은편 이었습니다.

쌈용 상추와 새우젓, 진한 집된장 그리고 마늘과 고추가 함께 나옵니다.

콩나물 무침, 무나물, 양파 짱아찌, 도라지 무침, 밴댕이 젓갈, 고추 된장무침 등이 반찬으로 함께 나옵니다.

그리고 배추 된장국이 국물요리로 나옵니다.

일단 새우젓만 살짝 찍어서 가브리살 수육부터 맛을 봤습니다.
와우..굉장히 부드럽게 잘 삶아진 수육입니다.

그 다음 보쌈김치와 함께 또 한입..

굴까지 더해서 또 한입..

그리고 이제 쌈으로 먹어봤습니다.

먹을수록 아주 마음에 들었던 보쌈김치 입니다. 양념이 아주 그득하고 진해 보이는데 맛은 그냥 김치보다 덜짜고 육수가 들어갔는지 개운한 감칠맛도 느껴지는 김치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굴도 들어있어서 저는 더 좋았습니다.

함께 먹을 수 있는 찬들이 많아서 쌈이 조합도 다양해 집니다.

앙증맞은 상추에 보쌈한점 올리고 다른 찬들까지 올리면 딱 한입크기의 쌈이 만들어집니다.
큼직한 앞다리살을 한점 올렸어도 보쌈이 워낙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무리없이 잘 씹혔습니다.

마지막 한쌈까지 알뜰하게..

보쌈김치와 김치속이 조금 남아버렸습니다.
정말 모자람없이 맛있게 보쌈김치를 보쌈과 함께 먹었음에도 이 정도 남았으니 처음부터 아주 넉넉하게 내어주신 겁니다.

보쌈 중자에 음료수 한개 포함해서 37,000원이 나왔습니다.
다음번엔 1인분에 8,000원 하는 보쌈정식을 먹으러 꼭 점심때 다시 와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상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보쌈정식 맛집, 신흥역 인근 진선보쌈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