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밥집] 분위기 깡패, 수진역 피오니 파스타 바(peony pasta bar)
- 밥집 맛집
- 2022. 1. 17.
[성남 밥집] 분위기 깡패, 수진역 피오니 파스타 바(peony pasta bar)
2021년 마지막 달에 오픈한 "피오니 파스타 바", "피오니파스타바"는 8호선 수진역 인근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1층 상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이며, 평일에는 13시부터 21시까지 영업을 하며 주말에는 12시부터 21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오픈 초기에는 저녁시간에만 운영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현 상황때문인지 최근 점심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바뀐듯 합니다.
미슐랭출신 오너셰프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미슐랭출신" 이라는 말이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출신 이라는 걸까요? 미슐랭 빕구르망 리스트 레스토랑 출신이라는 걸까요?
잡설입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바 형태의 좌석이 눈에띄고 확 트여진 주방또한 눈에 늘어옵니다.
바에는 6명에서 7명 정도의 인원만 앉을 정도의 공간만 있었습니다.
입구쪽에 4인 테이블이 하나 있으며 그 옆으로 2인 테이블도 있어서 동시 입장 인원이 12명 전후로 생각이 됩니다.
요리를 담당하시는 셰프 한분과 접객과 서빙을 하시는 직원분 총 두분이서 운영을 하고 계셨습니다.
바에 준비된 식기류 입니다.
준비된 물수건에 손부터 닦고 직원분이 건내주신 메뉴판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입구쪽 바에 이렇게 와인들과 장식장 그리고 접시와 컵들이 진열/준비되어 있습니다.
바에 앉아서 누군가의 요리가 멋진 셰프님으로부터 만들어지는걸 볼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 경험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시종일관 물 흐르듯 매끄러운 솜씨로 소란스럽게 않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요리를 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젤 위는 에피타이저 메뉴 입니다.
샐러드 메뉴는 한가지이고 브리 치즈와 샤퀴테리는 와인 안주로 봐야할 듯 합니다.
그리고 파스타 류들..
파스타에 이어 메인 메뉴와 디저트 메뉴가 있습니다.
주류는 와인이 다였습니다.
스파클링 와인과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과 하우스 와인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브리 치즈(16,000원)를 먼저 주문하고..
봉골레 파스타를 먹은 기억이 꽤나 오래전이라 봉골레 파스타(16,000원)를 주문하고..
그리고 뇨끼(20,000원)에 하우스 와인 레드(7,000원)와 화이트(7,000원) 한잔씩 주문을..
은은한 조명이 피오니 파스타 바의 분위기를 더욱 좋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선 식전빵이 양송이 버섯이 들어간 버섯 버터와 함께 나왔습니다.
감칠만 물씬나는 이 버터가 정말 맛있어서 식전빵을 추가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레드 하우스 와인..
아주 가볍고 산뜻하게 마실 수 있었던 와인이었습니다.
제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제 좌석 앞에서 손질하고 접시에 담아지던 이베리코 부채살 스테이크..
맛있어 보였습니다.
먼저 봉골레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입을쩍 벌리고 있는 모시조개..
조리에 사용된 육수에도 모시조개를 갈아서 넣어서 더 진한 모시조개 맛을 느낄 수 있고 드라이드 토마토를 올려 감칠을 더했다고 셰프님이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짜장면 비비듯이 비벼 드시면 됩니다." 라는 말이 머리속에 꽂혔..ㅋㅋㅋ
셰프님 말씀처럼 잘 비볐습니다.
개인 접시에 조금씩 덜어담고..
점시에서 면을 돌돌말아 먹으니 모시조개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멋진 파스타 였습니다.
그리고 파스타면이 정말 잘 삶아져서 나왔서 감탄 또 감탄을..
이어서 나온 뇨끼 입니다.
주변에 소개할땐 이탈리안 감자 수제비 라고 하는데 수제비보다는 엄청 부드럽습니다.
버섯 소스가 접시 아래에 깔려있고 뇨끼를 여기에 찍어먹으라고 셰프님이 알려주셨습니다.
강원도 고랭지 감자로 반죽을 만들고 모양을 잡아서 구워낸 뇨끼..
개인 접시에 덜어담고 버섯 소스를 듬뿍 뿌리고..
입에 넣으니 겉면은 얇게 살짝 구워진 아주아주 부드러운 감자 인절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먹어 본 뇨끼중 가장 부드러웠던 뇨끼였습니다.
그리고 비스켓과 나온 브리치즈 입니다.
살짝 전자렌지나 오븐에 데워서 나온 같은 브리치즈는 메이플 시럽이 바닥에 살짝 뿌려지고 견과류들도 치즈 위로 뿌려졌습니다.
브리치즈를 한덩이 들어내니 이렇게 흥건한 메이플 시럽이 보입니다.
부드럽게 포크로 갈라지는 브리치즈 한조각을 비스켓에 올리고 먹으니 정말 좋은 와인 안주였고 맥주도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우아하게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서 확인한 저희 부부가 앉았던 자리..
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에서 계산하려고 보니 이렇게 작은 루돌푸가 서있습니다.
식사비용으로 66,000원이 나왔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길에 직원분이 핫팩 두개를 주셔서 집에 올때까지 배도 든든 손도 따듯하게 올수 있었습니다.
이상 성남 8호선 수진역 인근의 신생 분위기 깡패, 피오니 파스타 바(peony pasta bar)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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