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밥집]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돼지우동을 먹을 수 있는,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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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숙소 창밖 주차장을 보니 지난밤에 눈이 왔었나 봅니다. 그리고 비가 추척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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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창원에서 버스를 타고 부산에 넘어오니 부산 서부 사상 시외버스 터미널로 데려다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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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시외버스 터미널 건너편에는 합천일류돼지국밥 본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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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도 점심도 애매한 오전 10시 10여분...

매장 앞에 대기 인원인줄 알았더니 식후땡 흡연 하시는 분들이셨습니다.

주차장 완비, 24시간 영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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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들어가니 주방에서 열심히 겉절이를 담구고 계신 이모님들이 먼저 보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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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그런지 아니면 어정쩡한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24시간 영업이라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먹으면 이렇게 대기없이 식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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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 프레임안에 다 들어오게 찍어보는 합천일류돼지국밥의 메뉴 사진입니다.

평소와 다른 메뉴를 먹고 싶어 수육백반(13,000원)을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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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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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겉절이 김치가 K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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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백반이라 상추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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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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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일류돼지국밥의 시그니쳐 쌈장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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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찬으로 나오지 않는 시원하고 달큰한 깍뚜기도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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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반찬들을 담는 사이 수육백반 수백정식이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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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기가 바닥에 깔려 있는 수육백반용 국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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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기가 풀어지면서 간도 진해지고 분명 더 맛있어지는 국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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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고깃집 삼겹살 1인분 양보다 많아보이는 수육백반의 수육 접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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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양지삘이 나는 돼지 앞다리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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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겹살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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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사랑인 답게 먼저 쌈부터 싸봤습니다.

한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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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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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추가로 주문한 우동 사리(2,000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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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기 없는 본연의 돼지육수 국물을 한 술 뜨니 이건 진짜 일본 돈코츠 라멘의 진한 돼지사골 육수 같습니다.

으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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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사리 돼지 사골 국물에 부추 무침을 잔뜩 넣고보니 오사카 금용라멘 우동 버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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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사리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상이 꽉 차버렸습니다.

15,000원의 행복...

아점, 브런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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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금용우동부터 한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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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면을 듬뿍 집어들고 흡입...

아...

이건 아마 한국에서 합천일류돼지국밥 에서만 먹을수 있는 맛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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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깍뚜기 넣어주고 한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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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에 수육들 말아주니 돼지 우동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고기 우동...

이렇게 먹다보니 밥은 한 술도 못 떠먹었습니다.

너무나도 든든한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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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나 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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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비가와서 더욱 맛있었던 합천일류돼지국밥 본점의 수육백반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