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맛집] 고기고기한 음식 그득한, 레스토랑 메릭 델 고딕(Restaurante Melic del Gotic) ,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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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메릭 델 고딕(Restaurante Melic del Gotic)"은 바르셀로나 고딕지구의 카탈루냐 광장과 바르셀로나 대성당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고딕지구에 있는 다른 관광 명소 들과도 멀지 않아 바르셀로나 관광 중 식사하기에 알맞은 곳이었습니다.

TV 방송 "원나잇푸드트립", "권혁수편"에 나와서 한국분들 에게도 유명해진 곳입니다.

 

Restaurante Melic del Gotic

Carrer de Montsió, 7, 08002 Barcelona, 스페인

goo.gl/maps/ohG6pDc7dadAKJy39

Restaurante Melic del Gotic

 

카탈루냐 광장

Plaça de Catalunya, 08002 Barcelona, 스페인

goo.gl/maps/Dcf2ZDEU9ZqDdCg46

카탈루냐 광장

 

Cathedral of Barcelona

Pla de la Seu, s/n, 08002 Barcelona, 스페인

goo.gl/maps/6uqYJuPiPL7SU8Bg7

Cathedral of Barcelona

 

오후 1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점심즈음 방문하여 오늘의 메뉴인 "메뉴 델 디아"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듯 합니다.

(2021년 1월 현재 임시 휴업중 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저녁..
바르셀로나 독립문을 보고 근방 씨우타델라 공원에서 한적하게 시간을 보낸 후 저녁을 먹기 위해 메릭 델 고딕 레스토랑을 찾아 갔습니다.

 

개선문 Arc de Triomf

Passeig de Lluís Companys, 08003 Barcelona, 스페인

goo.gl/maps/gXccMFzVk8d2MQXQ9

개선문

 

Ciutadella Park

Passeig de Picasso, 21, 08003 Barcelona, 스페인

goo.gl/maps/cgH33TgpAeBYNeDG9

Ciutadella Park

 

바로셀로나 하면 아직도 떠오르는 기억은 수많은 구도심의 골목길들과 골목 사이로 보이는 하늘입니다.
마지막날 저녁도 여러 골목을 하늘을 보면서 헤쳐지나 목적지에 도착 하였습니다.

 

의외로 작은 골목 안쪽에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레스토랑 메릭 델 고딕  이었습니다.

 

주변을 헤매다가 겨우 구글맵의 도움으로 여기서 정지..

 

일단 들어가기 전 외부에서 메뉴판을 확인하는 동거인..

여기가 맞는듯 합니다.

 

자세한 메뉴는 들어가서 보는걸로..

 

가게로 들어서니 일단 차분해 보이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비록 만석이어서 좀 기다렸었습니다.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내부 벽돌 인테리어가 참 이국적으로 느껴졌었습니다.

 

입구 왼쪽에는 주방이면서 큰 화로가 있었습니다.
화로에 구워먹는 요리는 언제나 옳습니닷.

옳ㅋ!!

 

조금의 대기 후 안쪽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종업원 분께서 바로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2층까지 있는 레스토랑에서 홀 직원은 남녀 한분씩 두분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이 두분 모두 프로페셔널한 직원 이셨습니다.

저희는 남성 서버분께서 전담해 주셨는데 미국분이었고, 바르셀로나에 여행왔다 반해서 이곳에서 살며 일을 하고 있다고 나중에 얘기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물 흐르듯 이어지는 자연스럽고 깔끔한 고객 응대에,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까지 모자람 없이 즐길수 있었습니다.

 

조금 대기하다 직원의 안내를 받고 좌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만석으로 음식이 조금 늦을 수 있다는 얘기를 미리 들었습니다.

 

 

 

여유있는 저녁이 될것같아서, 한숨 돌리고 저희 테이블 확인을 먼저 해봅니다.
테이블 시트..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소금, 올리브 오일, 발사믹 식초..

 

이제 메뉴 선택 해야합니다.
마치 공부를 시작해야하는 느낌입니다.

 

엔트리 선택..
첫번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토마토를 문지르고 올리브유와 소금으로 간을 맞춘 구운 농가 빵"
이게 뭘까요??

 

고기 메뉴입니다..
돼지가 궁금했습니다.

세번째 메뉴..
"꼬챙이에 꾄 돼지고기와 버섯.."

그리고 다섯번째 메뉴..
"꽃등심 스테이크", 츌레통을 주문했습니다..

 

이집 고기 종류가 참 많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와본곳 중에서 제일 고기고기한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거기에 가격도 아주 싼!!

 

이제 샐러드를 선택할 차례입니다.
갈길이 멉니다.

다섯번째 메뉴..
"버팔로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와 바질"을..

 

스테이크 소스 선택의 차례입니다.

네번째와 다섯번째..
"바베큐 소스와 후추 소스" 선택을..
휴우~~

주문 참 쉽지 않습니다.

 

가..가니쉬를 왜 주문했을까요?

 

여..여섯번째..
"마늘과 파슬리가 뿌려진 버섯" 선택을!!

 

으..음료는 늘 먹던걸로 시켰습니다.

휴우..

 

주문을 마치고 그제서야 가게 내부를 한번 둘러 봤습니다.

정말 오래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200년도 더 된 건물이라고 서버분이 알려 주셨습니다.

 

한국 손님들도 몇몇분 계셨었습니다.

 

 

 

 

일단 동거인이 주문한 탄산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제것은 맥주로..

 

엔트리 메뉴가 나왔습니다..
응?? 이게 그 토마토를 문지르고 올리브유와 소금으로 간을 맞춘 구운 농가 빵?

그 이름은 카탈란 빵이라고 합니다. 바르셀로나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레스토랑에서 기본으로 종종 나오는 빵입니다.

친절한 남자 종업원분이 카탈란 빵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 주신다고 합니다.

 

작은 보울에 담겨있는 마늘과 토마토..

 

일단 마늘을 화덕에 구워져 나온 토스트위에 마구 문지르고..

 

이어서 토마토를 문질러 주고..

 

그 위에 소금을 살짝 뿌리고 다시 올리브 유를 듬뿍 뿌려주면 카탈란 빵 완성!!

 

저도 따라서 만들어 봤는데 홍홍홍~~♡ 맛있습니다. ㅋ
마늘향이 이렇게도 베일수가 있다니요.

 

자!!
츌레통..
꽃등심 스테이크가 먼저 나왔습니다.

 

뜨거운 돌판위에 올려져 나와서 지글 지글 지글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츌레통 구워지는 소리가 아주 그냥 먹음직스럽던..

 

 

 

 

마침 동영상이 있습니다.

스테이크용 소스 2개도 함께 나왔습니다.

바베큐와 후추 소스입니다.

 

츌레통을 잘 썰어서 한입..
눅진한 소고기 맛이 입에 퍼졌습니다.

우리네가 알고있는 한국식 일본식 기름 많은 부드러운 소고기는 아닙니다.
거칠고 퍽퍽하지만 고기맛은 진한..

스페인에서 먹은 대부분의 소고기가 그랬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네 취향에는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제 취향엔 잘 맞았습니다. 

 

이어서 나온 돼지 버섯 꼬치..

 

브라질 요리 츄라스코가 이랬던것 같은데요.
모양은 참 마음에 듭니다.ㅋ
'넌 인스타그램에 올라가야 겠다!! 얼쑤!!'

 

꼬치에 꿰어진 고기들을 잘 빼낸 후..

 

 

 

돼지 맛을 봤습니다.
만..좀 퍽퍽합니다.
돼지도 비계가 없습니다.

기름진 맛이 모자란 느낌이었습니다.

돼지는 확실히 비추!!
소나 양으로 드실것을 권합니다.

 

쌔..쌜러드..

 

가운데 떡같이 있는것이 버팔로 모짜렐라 치즈 입니다..
주변으로 토마토가 있고 파슬리가 뿌려져 있습니다..

 

이것 참 주문 잘했습니다..ㅋㅋ
처음 온 레스토랑에서 어찌 이리도 주문을 잘했는지 기특 기특..

토마토가 밍밍하지 않고 맛이 정말 풍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점은 그 양이 참 많다는 것..

 

이렇게 먹고 62.48유로..
이날 저녁이 스페인에서 먹은 최고가 저녁이었 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 숙소로 쉽사리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밤이라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바르셀로나에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배는 불렀고..
기분은 아쉽찹찹..

 

이상 바르셀로나서 고기고기한 음식 그득했던  "레스토랑 메릭 델 고딕(Restaurante Melic del Gotic)"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