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5 하와이 여행기] 낯선 오아후, 쏜살같이 지나간 토요일, 3일차..

[2016/5 하와이 여행기] 낯선 오아후, 쏜살같이 지나간 토요일,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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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2016년 5월에 다녀온 하와이 오아후 섬 여행기 입니다.

추억여행 후기 쓴다고 예전 사진들을 뒤져보니 '하와이가 참 좋구나!'를 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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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오전 6시 알람 소리에 눈을 번쩍 뜹니다.

일어나자마자 아침 창밖 풍경부터 확인을..

 

매리어트 코 올리나 비치 클럽

92-161 Waipahe Pl, Kapolei, HI 96707 미국

goo.gl/maps/9uVrrHtYqdmfc5uLA

매리어트 코 올리나 비치 클럽

 

숙소 베란다에서 바깥을 내려다 보니 일찍부터 리조트 직원들이 바베큐 그릴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가 저녁에 또 사용을 할것 같습니다.

 

아침 6시45분..
숙소에서 일찍 나왔습니다.

 

KCC Farmers Market 오늘 가야 한다고 동거인이 저를 끌고 가십니다.

호텔에서 30마일 정도 떨어진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KCC Farmers’ Market

4303 Diamond Head Rd, Honolulu, HI 96816 미국

goo.gl/maps/FhBxAKhqwxM7sAU79

KCC Farmers’ Market

 

 

간신히 나오는 길에 바나나 두개는 챙겼..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이 신기합니다.

 

차안에서 보이는 하와이의 풍경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어느새 다이아몬드 헤드가 보입니다

 

다이아몬드헤드 산

미국 96815 하와이 호놀룰루

goo.gl/maps/j8VpCxU6iAgjbiM87

다이아몬드헤드 산

 

차를 주차하고 일본 분들이 우르르 가는 곳으로 따라가 봅니다.

 

여기가 KCC Farmers Market..

 

제 시간에 잘 왔습니다.
날씨도 덥지않아 무척 좋습니다.
지난 이틀은 꽤나 더워서 였던지 하와이에 온지 만 이틀만에 몸에 땀띠가..ㅠㅠ

 

KCC Farmers Market 초입에서 공짜 시식에 당했..

참치는 튜나..
튜나 포케가 단돈 10달러..

 

농부들이 직접 키운 참치가 듬뿍..
응?? 듬뿍이 맞나요?

 

 

 

포케 위에 올린 몇 채소들을 직접 재배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입..
아~~

 

토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팔로우 미!!

 

여기 저기 간이 천막 앞에 줄서 있는 사람들..

 

사람들 줄이 제일 길었던 곳은 아발론!!.
전복 구이 파는 곳이었습니다.
'그깟 전복쯤이야..' 생각하고 쿨하게 제낍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하와이 자연산 전복!! 쿨럭..

 

제가 관심 있는 것들은 오직 아침에 따온 채소들 따위였습니다. ㅋㅋ

 

이른 아침부터 꽃들을 보니 마음도 예뻐지는듯 합니다.

 

'어제 꽃등심을 먹었는데 오늘도 꽃ㄷ..'

 

하와이에 와서 제일 맛있게 먹고 있는 양파에 관심을 가져 봅니다.
마트보다 쌉니다.

 

수염쪽을 가차없이 잘라내고 파는 옥수수에도 관심을..

 

양파하나 옥수수 한봉지를 골라들고 계산을 합니다.

하와이 관광와서 시장에서 이런거 사본 사람들이 있을까요?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하와이 카피 한잔을 내리고..

 

털래 털래 아침 장거리를 담은 봉지를 들고 KCC Farmers Market 투어를 마감했습니다.

 

'하아..양파와 옥수수 사려고 45분을 달려 왔는데요..'

 

다시 숙소로 바로 가기 아쉬워서 Leonard's Bakery 를 들렀습니다.

 

Leonard's Bakery

933 Kapahulu Ave, Honolulu, HI 96816 미국

goo.gl/maps/avvn8iM7wt2rpMKD6

Leonard's Bakery

 

말라사다 도넛이 유명하다고..

 

얼른 쟁여담고 트렁크에 넣은 후 숙소로 돌아옵니다.

 

'부아앙~~ 빨리가서 아침 먹어야..'

 

숙소인 Marriott's Ko Olina Beach Club으로 순식간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늦은 아침을 먹습니다.
정말 늦은..

 

어제 아침에 산 도시락을 드디어 열었스니다.
Zippy's Kapolei 에서 테이크 아웃을 했던..

 

다행히도 방에 전자렌지가 있었습니다.

 

이 메뉴는 로코모코..LOCO MOCO..

 

이 메뉴는 테리 비프..TERI BEEF..
완전히 머슴밥 입니다.
다음에 다시 먹는다면 2인용으로 하나만 시킬겁니다.

 

밥 먹었으니 디저트를..ㅋ

와이키키에서 사온 말라사다 도넛입니다.

 

오리지널..계피..짭쪼롬한 맛.

각 두개씩입니다..
더즌..12개 살뻔 했는데 큰일날뻔 했었습니다.

 

 

 

설탕 듬뿍..도넛은 도넛!!

하와이에서 먹은 말라사다 도넛은 그닥 감흥이 없었는데 일본 오키나와에서 먹은 말라사다 도넛은 그렇게 맛있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밥 먹었으면 소화를..
외국인 노신사분께서 너무 마음에 드는 티셔츠라고 칭찬을 해주며 어디서 샀냐고 까지 물어봐 주신 티셔츠를 훌렁 벗어 제끼고 수영복을 입은 후 수영장으로 내려 갔습니다.

저 티셔츠는.."뱅콕..타일랜드."에서 샀다고..

 

해변가부터 우선 가봅니다.

 

비키니가 별로 없..아니 저는 원래 바다 수영을 못합니다.

 

풀장으로..

 

발샷한번 찍어주고 조금쉬다가 졸린 눈을 비비며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6시부터 기상은 무리였습니다.
포근한 침대에서 잠시만 쉬었다가..

 

눈을 떠보니 오후 4시30분이 넘었습니다..응??

시차에 피곤함까지 겹쳤던지 거진 다섯시간 가까이 잔듯합니다.

점심도 못 먹었는데요. ㅠㅠ

 

아침 일찍부터 너무 무리를 한것일까요. ㅠㅠ

 

서둘러 장을 보러 갔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세이프웨이(SAFEWAY) 마트를 이용합니다.

 

Safeway

590 Farrington Hwy N 400, Kapolei, HI 96707 미국

goo.gl/maps/ZTjiddzMenxtSeHw8

Safeway

 

깔끔하고 뭔가 고급져 보입니다.

 

미국까지 왔는데 스팸을 먹어봐야 하나 고민입니다.

 

포케 포케 포케..

정말 다양한 포케들이 있네요.

 

그 옆으로 또 각종 포케들이 좌르르르..

 

 

어제 하나에 10달러 하던 가재 꼬리가 오늘은 회원가로 6.99달러..아..이런..
당장 멤버십 가입을 합니다.
가입비 없이 바로 회원카드를 줍니다..

 

샐러드 외 요리 코너가 있습니다.

 

얼마만큼 사야할지 감이 안옵니다. ㅠㅠ
1파운드 = 1lb = 0.45kg..
1/2 파운드가 두사람 먹기 적당한듯 합니다.
1파운드 어치 산 제가 경험담으로 전해 드리는 겁니다. ㅠㅠ

 

 

저녁엔 닭다리, 삼겹살 그리고 쏘시지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재밌는 건 걔중 쏘시지가 가장 비싼.. ㅠㅠ
세개 다해서 20달러가 안됩니다. 오..이런..

 

다시 숙소로 복귀 했습니다.

 

으악..제 그릴을 누가 쓰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옆 그릴을 사용해 봅니다.

 

아침에 사둔 옥수수는 버터를 살짝 바르고 호일에 쌉니다.

 

고기는 소금과 후추로 살짝 밑간을 해둡니다.

 

그릴이 가열되면 재료를 다 올려줍니다.

 

그릴 뚜껑을 덮어주변 빨리 익습니다. ㅋ

 

오늘는 마트에서 이녀석을 구해 왔습니다. ㅋㅋ

바로 바베큐 소스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

 

 

 

닭다리살을 돌려가며 적당히 익혀줍니다.

 

그리고 꺼내서 바베큐 소스 양념을 들이 붓는..

 

양념을 골고루 잘 발라줍니다.

 

통삼겹도 계속 돌려가며 겉면을 구워줍니다.

 

그릴에 호일을 깔고..
다시 삼겹살과 양념 닭다리를 구워줬습니다.

 

저녁은 대충 먹을려고 했었는데 바베큐장에 와보니 도저히 적당히가 안됩니다. ㅋㅋㅋㅋㅋ 신나신나~~~

 

진짜로..신났었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점심은 건너뛰고 차려진 저녁입니다.

 

양념 닭다리 바베큐!!

 

통삼겹 바베큐!! & 쏘시지..

 

옥수수와 완소 양파도 잘 익었습니다.

 

샐러드 1파운드가 똻!!

엄청 많았습니다.

 

샐러드는 1/2 파운드가 맞습니다.

 

통삼겹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봅니다.
잘 익었습니다. 캬~~~

 

그 맛이..캬하~~

이 동네 돼지도 좋네요.

 

닭고기는 양념 맛..

 

달큰한 양파는 정말 살살 녹습니다.

 

옥수수도 달달한게 정말 맛있습니다.

 

그러나 쏘시지는 짜기만 합니다.

허이짜!! 허이짜!!

고기보다 비싼 쏘시지 였는데요..

 

저녁을 먹고나니 해가 졌습니다.

 

이날 뭘 했다고 하루가 이렇게 지나간 것인지..ㅠㅠ
배도 꺼뜨릴 겸 아쉬운 마음에 숙소 근방 산책을 했습니다.

 

자쿠지엔 아직 사람들이 많습니다.
30도 정도의 물 온도를 유지하는 자쿠지가 리조트내에 제가 본것만 6개가 있었습니다. 완전 좋음 좋음!!

 

바베큐장 때문에 호텔 레스토랑 이용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굳이 왜???'

 

인공 모닥불 주위로 쇼파들이 있어서 투숙객들이 쉬고 계셨습니다.

 

해가지니 바람이 엄청납니다.
비를 잔뜩 머금은것 같은 바람 이었습니다.

 

한참을 산책하다가 저희 부부도 자쿠지에 풍덩 몸을 담구고 좀 쉬었습니다.

 

 

 

이렇게 셋째날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하와이, 오하우 에서의 셋째날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