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음식] 중깐을 아시나요? 태동식당/태동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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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음식] 중깐을 아시나요? 태동식당/태동반점


새해 첫 출장으로 목포를 왔습니다.

일정이 오후에 있는지라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시간 목포역에 도착하여 인근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찾은곳은 1949년도부터 목포에서 영업을 시작한 유명한 제과점인 코롬방제과점 인근에 있는 "중화루" 였습니다.

 

 

 

 

중화식당 또한 1947년도에 "중화식당"으로 시작하여 현재 "중화루"로 영업하고 있는 목포의 유명한 노포입니다.

 

 

 

 

중화요리 간짜장이라는 의미로 중화루에서 시작된 중깐은 현대 목포에서만 먹을수 있는 특수한 음식입니다.

중화루가 중깐을 처음 시작한 원조집이라서 중화루로 왔는데 마침 휴무일 이었습니다.

 

 

 

 

현재 목포에서는 중화루 외에도 중깐을 하는 중화요리집이 많으며, 걔중 중화루 만큼 유명한 "태동식당"을 찾아 왔습니다.

중화루에서도 아주 가까우며 목포욕에서도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간판은 "태동식당"으로 되어있는데 가게 출입구에는 "태동반점"이라고 되어 있는게 재밌습니다.

 

 

 

 

제가 갔을때 주방 안쪽에만 세분, 홀에도 세분의 직원이 계셨습니다.

점심 시간을 살짝 지난 시간이었고 홀은 꽉 차있지 않았지만 손님들은 끊어지지 않고 계속 들어왔으며, 주방 오른쪽에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통해 이층에서도 식사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메뉴들은 일반 중화요리 전문점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특미!! 중깐이 보입니다.

 

 

 

 

자리에 앉으니 따뜻한 보리차를 종이컵에 내어 주셨습니다.

 

 

 

 

혼자와서 중깐만 주문하기 미안해서 추운 날씨라 삼선짬뽕도 하나 더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이 끝나자마자 노란무와 양파 그리고 김치와 깍뚜기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김치류도 함께 나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작은 탕수육 접시를 내어 주십니다.

잉???

'안 시켰는데요..'라고 말하려는 찰라 맛보라고 주신거랍니다.

 

 

 

 

금방 튀겨낸 따뜻한 탕수육도 있고 만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채 탕수육을 먹어도 보기전에 또 짜장면 한그릇이 나옵니다.

읭???

'이것도 안 시켰..'

옛날짜장이라고 맛보라고 주신거랍니다.

 

 

 

 

여기뭐죠? 무서운데요?

 

 

 

 

서비스로 나온 옛날 짜장을 막 비벼서 먹을려는 찰라..

 

 

 

 

삼선짬뽕이 나왔습니다.

 

 

 

 

주문이 끝나자마자 주방에서 웍질하는 소리가 웍웍 들리더니 어느새 짬뽕이 나왔습니다.

 

 

 

 

새우와 오징어 그리고 뿔소라살이 그득한 짬뽕이었고 채소들이 무르지 않은 금방 볶아서 만든 짬뽕이었습니다.

 

 

 

 

 

 

 

 

 

국물은 곰탕베이스의 무거운 국물이 아니라 굉장히 가볍고 맑은 국물이었으며 한술 먹었을때 목을 탁 치는 매운맛이 있었습니다. 조미료를 거의 안쓴 느낌의 국물이었습니다.

 

 

 

 

다른 해물도 많지만 새우살이 굉장히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거의 스무마리 넘는 새우살이 있는것이 이것은 마치 새우짬뽕!!

 

 

 

 

면은 기계면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타면보다 기계면을 더 좋아하는지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어서 드디어 중깐이 나왔습니다.

 

 

 

 

반숙으로 양면을 익힌 계란후라이와 오이채 그리고 완두콩이 그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향수가 느껴지는 옛날식 짜장면 토핑입니다.

 

 

 

 

중깐의 특징은 일단 가는 면입니다.

중화요리 집에서 코스요리를 먹고 마지막에 식사로 먹는 기스면의 그 면과 같은 느낌입니다.

 

 

 

 

유니짜장의 채소들보다 더 잘게 다져진 채소들은 물기하나 없이 춘장과 함께 볶아져서 간짜장 양념이 되었습니다.

얇은면과 잘 비비면 중깐 먹을 준비는 완료입니다.

 

 

 

 

듬뿍 집어들고 입안에 가득넣고 중깐의 그 맛을 음미해 봤습니다.

 

 

 

 

 

 

 

 

 

이 맛은? 익숙한 이맛은?

 

 

 

 

마치 잘 익혀서 비빈 짜파게티 범벅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완전 좋아하는 컵라면 입니다.

 

 

 

 

제 취향에 잘 맞아서 제게는 합격인 중깐이었습니다.

단무지와도 함께 먹고..

 

 

 

 

김치와도 함께 먹고..

 

 

 

 

이 중깐의 양념은 엄청 뻑뻑하지만 그 맛이 아주 센편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먹을때까지 물기가 많이 안생겨서 좋았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한 식사였습니다.

 

 

 

 

14,500원에 누린 아주 정감넘치고 푸짐하고 행복했던 식사 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중화루를 찾았지만 또 쉬는날..

중깐 비교후기는 다음에 다시 올려야 겠습니다.

 

 

 

 

이상 목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중깐, 목포역 인근의 맛집 태동식당, 태동반점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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