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음식] 진한 양념의 돼지갈비, 화곡동 원조 동글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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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녀석들에 시청자 추천맛집으로 소개된 아주 진한 양념의 돼지갈비, 화곡동 원조 동글갈비 소개글


TV방송 프로그램 "맛있는녀석들" 에서 시청자 추천맛집 "돼지갈비" 편에 소개된 "원조 동글갈비"는 화곡역 인근 화곡 본동시장 안쪽에 있는 노포라고 충분히 불러도 될 30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양념 돼지갈비 전문점 입니다. 

 

2020/11/08 - [사먹는 밥집] - [서울 음식] 맛있는녀석들 돼지갈비, 화곡동 원조 동글갈비

 

[서울 음식] 맛있는녀석들 돼지갈비, 화곡동 원조 동글갈비

[서울 음식] 맛있는녀석들 돼지갈비, 화곡동 원조 동글갈비 원조 동글갈비는 화곡역 인근 화곡 본동시장 안쪽에 있는 노포라고 충분히 불러도 될 30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양념 돼지갈비 전문점

babzip.tistory.com

 


간판만 보면, '응?' 하는 허름한 곳인데 음식맛은 간판이랑은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화곡동 원조 동글갈비

 

 

 

 

가게 옆쪽에 화곡 본동시장 들어가는 쪽으로 10대 미만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는데 늘 공간이 여유롭지는 않았습니다.

 

 

 

 

화곡동이 일이 있어서 들렀고,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도 없이 동글갈비로 왔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평일 점심시간이라서 한산한 것도 있고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가게 손님들이 줄은것처럼 보였습니다.

일전에 갔을땐 이정도로 한산한 적은 드물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몇몇 테이블에서 고기를 굽고 계셨고, 물론 저도 고기를 구우러 왔습니다.

 

 

 

 

 

 

돼지갈비 외에도 여러 선택지가 있지만, 늘 여기에 와서는 돼지갈비를 먹었습니다.

1인분에 15,000원이며 400g의 돼지갈비가 나옵니다.

두사람이 가면 2인분만 먹어도 충분한 양인데, 늘 '언제 다시 오겠어?' 라는 생각에 무리해서 1인분 더 시키게되고, 또 식사후 배가 터질것 같아 괴로워 하는일의 반복이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결국 또 두사람이 가서 돼지갈비 3인분 주문을 했습니다.

'언제 다시 오겠어..' 응? 예전에도 분명 이런일이 있..

 

 

 

 

주문이 끝나면 바로 숯이 들어옵니다.

 

 

 

 

그 위로 불판이 놓여지고..

 

 

 

 

차례대로 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작은 단지에 담겨져 나오는 동치미가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이거 집에 싸가고 싶..

 

 

 

 

좀 양이 적어보이는 쌈용 상추와 고추가 나왔습니다.

상추는 모자라면 금방금방 다시 가져다 주십니다.

 

 

 

 

아주 시원한 서울식 김치입니다.

평범해 보이는데 제 기준엔 맛있는 김치였고 돼지갈비랑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고깃집에서 무채가 나오는 곳이 있었나?' 생각해보면 별로 없던것 같습니다.

이집은 짱아찌나 무쌈같은 반찬들은 없지만 이 새콤달콤한 무채가 있습니다. 

가히 달달한 돼지갈비랑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는 이 무채가 동글갈비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 식판에 담겨나오는 파무침과 샐러드 마늘과 쌈장입니다. 양배추 케첩 샐러드는..치킨집에서 먹었던 그..

 

 

 

 

시원한 맛이 일품인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된장찌개랑 일본식 미소장국 그 사이의 맛인데 예전에는 제첩이 잔뜩 들어있었는데 이번에는 제첩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맛은 여전히 좋아서 몇번 리필을 요청해서 먹었습니다.

 

 

 

 

단지에 담겨나온 동치미는 개인 그릇에 퍼담고 먹으면 됩니다.

살짝 단맛이 나는 이 업소용 동치미는 콜라나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가진 맛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별도의 음료가 없이도 고기를 먹는데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반찬들이 준비되고 이어서 양념된 돼지갈비 3인분이 나왔습니다.

화곡동 동글갈비

 

 

 

 

양념국물이 굉장히 진합니다.

카라멜 색소를 많이 사용했을 수도 있지만 저는 이 진한 양념이 참 좋습니다.

포장해서 처갓댁에도 가져다 드렸는데 드시고 나서 해주시는 얘기가 "양념이 정말 진하더라." 였습니다.

그래서 좋았었다고 하셨던 후문입니다.

 

 

 

 

일단 고기를 올리고 자주 뒤집어서 구워줍니다.

양념갈비는 그렇게 구워줘야 한다고 사장님이 첫 방문때 알려주셔서 충실히 그렇게 구웠습니다.

 

 

 

 

그리고 살짝 구워진 갈비를 다시 양념에 퐁당~~ 담궜다가 다시 구우면 더 맛있다고!! 사장님이 알려주셨던 동글갈비만의 비법이었습니다.

 

 

 

 

양념에 다시 담군 고기를 불판에 올리고 굽다가 먹기 좋게 자르고 속까지 잘 익도록 뒤적여 줍니다.

 

 

 

 

다 익었을 즈음 고기불판의 가장자리에 먹기좋게 나열해주고 먹으면 됩니다.

집중해서 구우면 불판이 잘 안타는데 이날은 사진 찍는데 집중하느라 불판도 태우고 고기도 좀 태웠습니다.

 

 

 

 

 

 

첫 점은 늘 고기만 먹으면서 그 맛을 음미해 봅니다.

 

 

 

 

그리고 취향껏 쌈싸봅니다.

한국의 쌈은 위대한게 그 조합이 너무나도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사가 끝날때까지 매번 다른 조합으로 싸는 재미!!

 

 

 

 

모든쌈의 맛은 다 다르니 이것 또한 하나의 뷔페 같습니다.

 

 

 

 

마지막 한점은 아쉬워하며 다시 고기만 혹은 파무침과 함께 최대한 단순하게 음미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이전 작성하였던 후기에서 이곳 동글갈비에서 느꼈던 점을 잘 정리해 두었기에 그대로 다시 남겨봅니다.

 

일단 화곡동 원조 동글갈비의 첫번째 매력은 양념맛 인듯 합니다.
제가 먹어본 그 어떤 돼지갈비 양념보다 진해 보이지만 덜 달고, 덜 짠맛으로 돼지갈비의 매력을 이끌어 냅니다.

밑반찬 중 살얼음 동치미와 무채 무침 그리고 제첩 된장국의 맛이 동류의 반찬을 내는 가게들 중에 최상위 레벨일듯 합니다.

그리고 정겨운 직원들..
여자 사장님으로 보이시는(방송에 나오셨던) 분이 정말 여장부 느낌이 납니다. 파이팅 넘치게 영업하면서 고객 응대에 굉장히 적극적이십니다.
사장님 포함 직원들의 응대가 막 살갑지는 않지만 고기를 굽고 있는 와중에도 몇번이고 모자란것 없는지 확인 하시고 더 가져다 주셨습니다.
마지막엔 반찬 더 주신다는 하셨는데 "아니 아니 괜찮아요. 다 먹었어요."라고 제가 손사래 처야 했었었습니다.


이상 엄청 고급스럽지도 않고, 많이 특별할것 없는 양념 돼지갈비 전문점 이지만, 뒤돌아서면 또 찾아가고 싶은 화곡동의 원조 동글갈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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