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1월 태국 한달살기] 목욕값을 준 콘래드 방콕 호텔. 19일차.

반응형
반응형

방콕 여행, 태국 방콕 여행, 태국 한달살기, 동남아 한달살기, 방콕 한달살기, 방콕 맛집, 방콕 추천 맛집,  방콕 마사지, 방콕 로컬 마사지, 방콕 쇼핑, 방콕 쇼핑몰, 방콕 아침 산책, 방콕 호텔, 방콕 추천 호텔, 콘래드 방콕 호텔, 콘래드 방콕 프리미엄 트윈룸,  콘래드 방콕 라운지 조식 아침식사, 콘래드 방콕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콘래드 방콕 호텔 애프터눈티, 콘래드 방콕 이브닝 칵테일 아워, 콘래드 방콕 라운지 해피아워, 콘래드 방콕 호텔 피트니스 센터, 방콕 룸피니 공원, 방콕 두리안, 방콕 쇼핑 아이템, 방콕 야나칸, 야나칸 쇼핑, 야나칸 가격, 콘래드 방콕 문제점


"이글은 2023년 11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태국 한달살기를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부제) 쇼핑과 맛있는 음식으로 빡침 풀기..

 

침구가 좋아서 푹 잔게 아니라 빡침으로 인해 아침 운동도 뭐고 모르겠다 자다 일어나니 일요일 오전 7시..

목도 뭉치고 어깨도 뭉치고 스트레스 가득한 아침 이었습니다.

전날 다운그레이드 객실에 대한 힐튼 앱을 이용한 호텔 메시지와 듀티 매니저와의 대화를 통해 금일 원래 체크인 방으로 이동(일빙적인 이동)이 예정되어 있던지라 별거 없이 또 호텔 주변에 있기로 했습니다.

체크인과 객실 이동에 주말을 다 쓰는 느낌입니다.

방을 옮겨준다고 해서 풀지도 않은 한달짜리 짐에 더욱 빡침이..

오전 7시 20분쯤 라운지로 올라가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콘래드 방콕 힐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죽이랑 계란 후라이..

속에 천불이 나서 김치 넣은 미소국 한사발 드링킹 하고..

패션후르츠 쥬스 한잔 드링킹..

객실로 돌아와 창밖을 보니 신돈 캠핀스키와 킴튼 말라이 호텔이 보입니다.

그리고 방 카펫에 떨어져 있는 라면 부스러기도 보이구요.

하아..

일요일 아침 오전 8시 콘래드 호텔에서 야나칸으로 걸어갈 결심..

어차피 짐도 못풀고 어디 가지도 못해서 어제입은 옷을 입고 꿰제제하게 출발..

다행히도 날씨가 아주 선선하고 좋았습니다.

한시간 조금 안되게 걸어서..

야나칸에 도착 하였습니다.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가 될수록 대기줄은 길어지고..

오전 9시에 저희 부부는 야나칸에 입성 하였습니다.

볼건 많은데..

제가 사고 싶은건 꼭 없는..

여튼 살것이 없어도 억지로 짜내서 담았습니다.

이렇게 화병까지..

살게 얼마 없어서 9,170바트만 썼..

이게 다 호텔 때문입니다.

역시 천불날땐 쇼핑입니다.

 

 

 

 

 

그래도 뭔가 사니 조금 신이 납니다.

쇼핑을 마치고 볼트차를 불러서..

호텔로 돌아온 시각이 오전 11시..

전날 나까무라 커스타드에서 사둔 샌드위치를 가방에서 꺼냈습니다.

하..민치 미트 샌드위치는 진짜 하루가 지나도 맛있습니다.

객실에 있던 우유랑 꼴깍꼴깍..

다시 짐을 싸고 방을 옮길 준비를 한게 오후 12시 35분..

힐튼 앱을 통해서 호텔에 "저 방 옮길 준비 되써요~~" 라고 보냈는데 다른방을 준답니다.

네?

제가 체크인한 방 부킹 해뒀다고 엊저녁에 이 직원도 밀했었고 듀티 매니저로 라운지까지 올라와서 얘기해주고 사과하고 내려갔는데..

그 방이 업그레이드도 아니고 원래 제가 예약한 타입이고 미리 체크인 완료한 방일 뿐인데..

자꾸 듀티 매니저만 만나랍니다.

저도 신경이 날카롭게 서있던 상태..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쓰러질 지경..

뒷목 당기고 어깨 뭉치고..

일단 호텔을 나왔습니다.

오후 1시인데도 매우 쾌적한 방콕..

센트럴 월드 쇼핑몰까지 걸어와서..

윈도우 쇼핑도 하고..

여기저기를 둘러 봤습니다.

그러디가 늦은 점심을 먹기 의해 들어간 쇼핑몰 샤브샤브집..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도 높은 식사 중 하나 였습니다.

저도 김사장님도 완전 취향저격..

기대보다 고기맛도 아주 좋았고..

스끼야끼 육수가 진짜 끝내줬습니다.

쇼핑도 잘 했고 맛있는거 먹으니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과식..

 

 

 

 

 

그래서 화가 사르르르 녹아서 저도 김사장님도 이젠 피곤하기도 해서 호텔에 아무 룸이나 그냥 달라고..

제발 짐만 옮겨두고 방 번호만 알려달라고..

그래도 듀티 매니저는 만나야 한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센트럴 월드 서점을 들렀습니다.

저는 소니엔젤을 보러왔을 뿐이고..

마침 크리스마스 기념 제품이 있었을 뿐이고..

그래서 FLEX..

오늘은 쇼핑으로 스트레스 푸는날 이니까요!!

근데 소니엔젤 부스가 마침 작가와의 만남을 가지는 자리 바로 옆..

저는 분명 서점 정문으로 들어와서 벽을따라 중간 즈음에사 캐릭터 상품들 구경을 하고 다시 소니엔젤 부스로 왔을 뿐인데요..

관람객들 시선 집중..

자..작가님 죄송했습니다.

서점에서 본 태국어 교제..

ㅋㅋㅋ 그림만 봐도 빵 터집니다.

완전히 저 보는 느낌..

행사 매장의 커트러리 제품들..

귀여움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런 삽숟가락까지!!

귀여움이 잔뜩..

태국 로컬 브랜드 의류 매장에 방문해서..

며칠 전부터 봐둔 김사장님 옷을 샀습니다.

오늘는 쇼핑데이..

이런 옷을 샀고..

이런 옷도 샀습니다.

스트레스엔 단거!!

에프터유에서 밀크번을 한통 사들고..

센트럴 월드 쇼핑몰을 나왔습니다.

방콕 센트럴 월드 쇼핑몰 크리스마스 트리

다시 걸어서 콘래드 방콕 호텔로 돌아가는 길..

빨리 방에가서 짐을 풀고 싶었습니다.

칫롬에서 센트럴 칫롬 백화점으로 들어와서 센트럴 엠버시 쇼핑몰로 넘어가서..

 

 

 

 

 

땀을 좁 식히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호텔까지 걸어갔습니다.

오후 5시 로비 체크인 카운터에 기존 키를 반납하고 새 객실키를 받으러 왔다고 얘기하니 전달되어 있는 메세지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흐엉 ㅠㅠ

짧게 설명해서, 오늘 방을 교체하기로 했으니 새 객실 룸 키를 달라고 하니 직원분이 "짐들은 그럼 예전방에 있는거니?" 라고 물어보셔서 다시 상황 설명..

저 오후 1시전에 객실 변경을 위한 짐을 다 싸서 방에 두었고 객실 변경 요청을 했었다. 제발 확인하고 방 키좀 달라..

Give me the 초코렛도 아니고 방키..제발..

10여분만에 새 객실키는 받았고 꼭 봐야한다는 듀티 매니저는 나타나지 않았고 저는 부리나케 객실에 들어왔습니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제가 예약하고 체크인한 방은 결국 못받았고 그 아래층 같은 타입의 방을 받았습니다.

호텔 도착하고 28시간만에 짐을 풀 수 있었습니다.

짐 풀고 있는데 왔던 한통의 전화에 또 한방..

"에브리씽 이즈 오케이??"

내..내가 지금 괜찮을까??

쿨럭..ㅠㅠ

코끼리들은 잘못이 없고..

다음날 있을 미팅 준비을 해두고..

새로 사온 소니엔젤은 개봉 안하고 한국으로 가져가는 걸로 결정..

그리고나서 오후 6시가 되기전에 울화통이 터진걸 식힐려고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로 올라가서 깡맥주만..

김사장님이 보낸 까똑..

옆에 뿡뿡이 할아버지가 앉으셨다고..

객실로 돌아와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호텔을 나온 시각이 오후 6시 30분경..

선선한 저녁..

룸피니 공원에 밤산책을 왔습니다.

룸피니 공원
방콕 룸피니 공원

고양인 귀엽고..

크리스마스 장식에 진심인 태국분들..

운동하는 분들도 참 많았던 일요일 저녁의 룸피니 공원이었습이다.

그리고 또 고양이..

앗 고양이!! 했는데 저한테 다가오던 녀석..

제 발목에 착 붙더니 그대로 누워버립니다.

날 만저라옹!!

고양이는 많은데 댕댕이 출입 불가인 룸피니 공원 이었습니다.

밤의 풍경도 좋고..

고양이도 좋고..

그리고 어? 이거 난가? 난가상이 있어서 더 좋은 룸피니 공원..

걷고나니 몸도 풀리고 기분도 풀리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씻고 스미트TV를 이용해서 한국방송 보고 레이즈 트러플맛 즐기고 있는데 객실로 걸려오는 불길한 전화..

"나 프렘인데 미안했고, 괜찮다변 객실 업그레드 해줄께. 그리고 괜찮다면 지금 스파클링 와인과 과일을 올려줄께."

라고 해서 제발 제발 그만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다시 혈압이 오르고 목이 아프고 어깨가 뭉쳐서 맥주 한캔을 안깔수 없었던 저녁이었습니다.

어우..콘래드 방콕 제발..

이렇게 콘래드 방콕 호텔 때문에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이틀을 완벽하게 날려버린 태국 한달살기 19일차 였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