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1월 태국 한달살기] 어차피 인생은 고기서 고기. 2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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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23년 11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태국 한달살기를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태국한달살기 생활 20일차..

콘래드 방콕 호텔에서 맞이하는 아침..

루틴에 맞춰 오전 6시 30분 호텔 7층 피트니스 센터로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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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센터에[ 준비된 먹음직스러운 사과를 먹을까 말까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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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한적한 피트니스 센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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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100분동안 피트니스 센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수영장을 거쳐 객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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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사장님과 함께 2층 조식당 CAFE@2로 내려왔습니다.

저보다 더 피곤함을 많이 느끼고 있는 김사장님..

호텔에서 주말 내내 쉬지를 못하였으니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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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조식이 아니라 2층 조식당 조식 먹으러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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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충분한 비타민-C 흡수를 위해 재료들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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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후르츠 쥬스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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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워터까지 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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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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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온모밀이 나오는 날인가 봅니다.

콘래드 방콕 은근히 온모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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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모밀과 다른 음식 한접시를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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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포크와 김치..

아침부터 고기 그득 한접시..

기분이 저기압이라 고기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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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김장 기분 제대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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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까지 야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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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 가볍게 먹고 호텔과 연결된 쇼핑센터의 홍대입구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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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층 탑스마트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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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레이즈 트러플맛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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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팝콘을 먹어야 하나 며칠째 고민중인 김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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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기침이 있어 탑스마켓 바로 옆 부츠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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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면서 계속 잔기침을 해서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하나샀는데 김사장님이 옆에 있는 지네가 그려져있는 상품이 더 잘들을것 같다고 권해 주십니다.

훌륭한 약사님께서 프로폴리스가 더 낫나고 해주셔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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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미팅..

오랜만에 마라톤 미팅이었습니다.

이 미팅 수당은 누가 주시는 겁니꽈!! 전 백수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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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이 끝나자마자 배가 고파서 우유랑 이틀전 사두고 깜빡한 나까무라 커스타드의 생크림 단팥빵을 먹었는데 이 빵은 여전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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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을 마치고 외출준비를 하고 콘래드 방콕 호텔을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SNS 사진을 촬영하는 태국분들이 많아서 저희도 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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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이 넘으니 그늘만 살짝 있어도 더위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자 밥먹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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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매연도 없이 청명한 하늘..

지금 여행하기 제일 좋은 방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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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런칫역에서 BTS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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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코스를 와서 아속역으로 왔습니다.

역사 밖으로 보이는 터미널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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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그란데 스쿰빗 럭셔리 호텔로 이어지는 스카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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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코리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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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전문점 입니다.

이번에는 아리랑을 선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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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을 선택한 이유는 돼지 껍질까지 있는 두툼한 오겹살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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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서 고기인 인생이고 저기압일때 고기 앞으로 가야해서 아리랑을 찾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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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채식주의자 답게 채소반찬 푸짐하고 고기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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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겉절이에 밥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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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빼도박도 못하는 채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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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짱아찌 무침에 밥까지 촵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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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오겹살을 직원분이 맛나게 구워 주셨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팁을 드리니 반찬 리필 속도가 엄청 빨라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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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어 다시 찾은 고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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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쌈도 싸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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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주신 깻잎 짱아찌로 오겹살을 롤처럼 말아서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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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로 싸서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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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저와 김사장님 입에서는 먼저 갔던 장원이 더 맛있었던 느낌이지만 이 정도 먹고 맛없었다 잘못먹었다 할 정도는 아닌 아리랑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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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과까지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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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바트 나왔는데 방콕에서 한식이 제일 싼 느낌입니다. ㅜㅜ 여튼 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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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든든해졌으니 오랜만에 아속역 터미널21에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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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장식이 벌써 되어있는 아속역 터미널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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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 이렇게 대형 트리와 곰인형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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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3층으로..

엘리베이터가 끝나는 왼쪽에 있었던 팀호완 방콕 1호점이 문을 받았고 다른 매장이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참 많이 갔었던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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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고 싶었던 JUST DO IT TOMORROW 티셔츠와 똠양꿍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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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 레스토랑에서 열일 중이던 짱구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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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에서 만난 카놈브앙..

7개에 25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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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부터 김사장님이 카놈브앙이 보일때마다 맛있다고 사먹고 있습니다.

전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그맛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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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21 쇼핑몰 구경를 짧게 마치고 다시 아속역으로 연결된 입구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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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카이웨이를 이용해서 소피텔 호텔까지 와서 맞은편 길로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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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쿰빗 소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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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따라 쭈욱 들어가다가 예쁜 브런치&파스타 전문점이 보였습니다.

오오!! 여기 며칠뒤에 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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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서 장원에서 삼겹살 먹고 이 길을 따라 벤자낏띠 공원으로 들어가서 콘래드 호텔까지 걸어 갔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코스로 걸었습니다.

해가 지고 걸었을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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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낏띠 댕댕이 공원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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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있는 벤자낏띠 공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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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무렵이라 선선하고 햇살도 없어서 탈 걱정 없이 편하게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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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전용길을 따라 그리고 걷는 사람들을 따라 호숫길을 같이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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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오는 벤자낏띠 숲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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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벤자낏띠 숲 공원입니다. 앞쪽에 하늘길로 올라가는 입구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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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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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전에 하늘길로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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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엿 늬엿 해가 지고 있는 방콕..

공사중인 건물들이 아마 리츠칼튼 호텔과 안다즈 호텔이 들어서는 곳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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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들과 주변 시설들이 완공되면 방콕에 또 새로운 명소가 생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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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보다 훨씬 많아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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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이어진 하늘길을 따라 운동을 하고 구경오신 분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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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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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에서 다시 한번 팔로미 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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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낏띠 숲 공원을 뒤로하고 콘래드 방콕 호텔 방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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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해질녘의 방콕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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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하니 아직 겨우 오후 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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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아직 이브닝 칵테일 아워가 한창일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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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사우어와 버진 파인애플 레모네이드 칵테일로 저와 김사장님 건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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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병에 음료수 한병만 더 마시고 30분 정도만 라운지에 앉아있다가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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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방에 들어가기 아쉬워서 올 시즌즈 플레이스 건물의 편의점에 들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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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리젠시 REGENCY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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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즈 감자칩 트러플맛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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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잔뜩 사왔는데 막상 객실에 돌아오니 먹기가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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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김사장님과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피트니스 센터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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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러닝머신에서 50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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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님은 스트레칭을 50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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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한것 없는데 3만 2천보나 걸었던 하루 였습니다.

객실로 돌아와서 씻고 오후 10시 30분에 떡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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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기서 고기였던 태국 한달살기 20일차도 지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