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1월 태국 한달살기] 벌써 1/3일이 지난 한달살기. 1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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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23년 11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태국 한달살기를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네? 벌써 10일이나 되었다구요?

태국 한달살기 28일 중에서 벌써 9일이 훌쩍 지나고 10일차가 되었습니다.

한건 없는데 바쁘기만 하고 계획했던 일들은 시작도 못했고..

여느날처럼 오전 6시 일어나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날밤에 비가 많이 왔었는지 창밖이 매우 습했습니다.

밀레니엄 힐튼 방콕 호텔에서 보는 아이콘시암의 새벽모습..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6시 30분 전에 피트니스 센터로 내려갔습니다.

챠오프라야 강변에는 그 시간에도 많은 배들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금요일 오전 6시 30분의 피트니스 센터 풍경..

20~30대에 여행을 다니면 왜 피트니스 센터를 가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그게 이해가 됩니다.

운동 안하면 몸이 아픈..ㅜㅜ

밀레니엄 힐튼 방콕 호텔 피트니스 센터

90분간 러닝머신을 이용하고 객실에 올라와서 옷을 갈아입고 객실의 거실에서 블로그 글과 후기를 쓰면서 김사장님 기침을 기다리고 있는데 카톡이 이렇게 왔습니다.

'이 사람아 나 바로 방 밖에 있어!!' ㅋㅋㅋㅋ

기침한 김사장님과 함께 밀레니엄 힐튼 방콕 호텔의 조식당 FLOW로 내려온 시각이 오전 9시..

오랜만에 운동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방문한 조식당 이었습니다.

밀레니엄 힐튼 방콕 호텔 피트니스 조식당

샐러드와 함께한 풍성한 아침 한상..

뿌빳뽕커리 양념과 볶음밥의 조합이 기막혔던 아침이었습니다.

밀레니엄 힐튼 방콕 호텔은 진정 뿌빳뽕커리 맛집!!

간이 좀 강한편이라 꼭 밥이랑 먹어야 합니다.

매일 아침 안나옴 주의!! 입니다. ㅋㅋㅋ

조식당 뿌빳뽕커리

그리고 식후땡 디저트는 뭐..

잘하는 것도 있으면 못하는 것도 있..

아침식사를 여유있기 진행후 객실로 올라와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호텔 4층 수영장으로 갔었습니다.

오후 1시에 점심 약속이 있었던지라 오전 10시 20분 즈음부터 1시간 30여분 가량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밀레니엄 힐튼 방콕 호텔 피트니스 수영장

밀레니엄 힐튼 방콕 호텔의 수영장에는 해가 잘 안들어서 건기에는 원래 수영하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아직 날씨가 덥고 습한 관계로 수영하기에는 무리가 전혀 없었던 11월 초순 이었습니다.

예전엔 이 자리에 모래사장이 있어서 아이들 놀이터 였는데 이제 모두 갈아 엎었..

여튼 놀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금새 한시간 반이 지나고,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마치고 객실로 올라와 씻고 점심약속을 위해 호텔을 나왔습니다.

 

 

 

 

 

아이콘시암 가는길..

MZ 세대인 전 회사 동료가 마침 방콕에 와 있어서 아이콘시암 5층의 렘자런 씨푸드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었습니다.

전날 저녁에 아이콘시암에 와서 미리 렘자런 씨푸드에 들러서 May Kim으로 세사람 오후 1시에 예약을 해두었었습니다.

아이콘시암 쇼핑몰

"저 1시에 예약이 있습니다. Kim May 라고 세사람.." 이라고 직원분께 말했는데 매장이 붐비지 않아서 일단 그냥 제 말은 안듣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창가쪽 테이블이 비어 있어서 거기에 앉으면 안되냐고 했더니 예약석이라 안됩니다.

그 예약을 확인 해보니 May Kim..

제가 May Kim 예약을 했다구요!! ㅜㅜ

김사장님과 MZ 후배는 땡모반을 주문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저는 통코코넛을 주문 했었습니다.

예전에는 이 통코코넛이 100바트 미만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 120바트..

이런 쇼핑몰에 입점해있는 레스토랑에서도, 통코코넛이 비싸다고 느꼈던 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살벌하게 오르고 있는 방콕 물가..

똠양꿍이 먹고 싶어서 주문 했는데, 진짜 코코넛 오일이 적게 들어간 매운탕 같은 제 맘에 쏙 드는 똠양꿍이 나왔었습니다.

똠양꿍

저희 부부만 왔으면 그냥 쌀밥이나 찹쌀밥을 먹었겠지만 아끼는 후배님과의 점심이라 게살뜸뿍 볶음밥 대자로 주문을 했었습니다.

마침 10일이어서 월급날 이었습니다.

마지막 월급이 입금 되었던 날..

아직 퇴직금은 입금되지 않았습니다.

모닝글로리 볶음..

그리고 한국인 입맛 저격 매운양념 농어 튀김..

정말 방금 튀겨서 나온듯 요리에서 김이 펄펄 올라와던 농어튀김 이었습니다.

이 농어튀김을 처음 먹어보는 후배님도 정말 맛있게 드셔 주셔서 감사..

렘자런 씨푸드 농어튀김

저야 뭐 모닝글로리 볶음만 있으면 잘 먹습니다.

게살 볶음밥에 모닝글로리 볶음과 매운 양념 농어튀김까지 삼합으로 올려먹으면!! 꿀입니다. ㅋ

밥을 잘 얻어먹었다고 후배님이 커피를 사주셨습니다.

아이콘시암 응커피

우리에게 익숙한 응 커피..

다 응 커피로 알고 있는데 여기 실제 이름이??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라고 합니다.

이제 다들 잘 알겠죠?

아이콘시암 응커피

MZ세대인 후배님께서 기념샷을 남기자고 하셔서 사진을 찍었는데 제가 알던 제 얼굴과 김사장님 얼굴이 아닌 다른 얼굴이 화면에 나옵니다. 응?

"이렇게 필터를 통해 보이는 얼굴이 진짜 우리 얼굴이에요."라고 말하며 소다 어플을 알려주시고 떠난 후배님..

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후배님을 떠나보내고 잠시 아이콘시암에서 윈도우 쇼핑을 진행했습니다.

제 맘에 쏙드는 김사장님 옷들..

이런 어깨가 없는 나씨 형태의 옷들이었습니다.

남자용 티셔츠도 있어서 커플티로 사 입을까 고민 고민..

 

 

 

 

 

아아.. 이 수퍼맨도 넘 이뻤..

물욕이..물욕이 마구 뿜뿜..

버킷햇 마저 예뻐서 다 사고 싶었던..

윈도우 쇼핑 이었습니다.

뭔가 억울해 보이는 돼지 인형도 구경하고..

한국이 춥다길래 귀국길에 입고갈 돕바를 사려고 유니클로를 들렸다가 여성용 오버코특가 있어서 그냥 입어봤습니다.

"미디엄 사이즈가 나한테도 이렇게 큰데 입는다고?" 물어도 답이 없던 김사장님..

아이콘시암 5주년 기념이라 세워둔 꽃 조형물 구경도 하고..

 

오후 세시가 되기전에 밀레니엄 힐튼 방콕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 입구쪽 도로가에 10바트 오렌지 쥬스를 팔고 계시는 사장님..

세상 제일 친절하시고 잘 웃어주셔서 오며가며 계속 음료수를 사 먹었습니다.

그나저나 건기임에도 한낮에는 아주 뜨거운 방콕이었습니다.

햇볕이 피부를 태워버릴 것처럼 짜릿짜릿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에 예약해둔 밀레니엄 힐튼 방콕 호텔의 에포리아 스파로!! 고고!!

밀레니엄 힐튼 방콕 호텔 에포리아 스파

이렇게 오일 테스트도 하고..

한명 예약인데 웰컴 드링크는 2인으로 저까지 얻어먹었습니다. ㅋ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것 같은 김사장님 배웅도 하고..

저는 객실로 슬퍼서 올라가려고 하는데 객실키가 작동을 안했습니다.

그래서 라운지로 올라가서 객실키를 갱신하느라 10분이나 소비..

평일에는 오후 2시부터 라운지에서 애프터눈티 세트 트레이를 테이블마다 제공하였는데 금토일에는 이렇게 차려놓고 가져가는 뷔페 형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밀레니엄 힐튼 방콕 호텔 애프터눈티 아워

그렇지만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러 객실로 바로 내려왔습니다.

라운지는 김사장님이랑 와서 이용하는걸로..

그리고 저는 애프터눈티 안좋아합니다.

그래도 기록은 남겨둬야 했기에..

다 사진으로 담아두었습니다.

 

 

 

 

 

밖이 더워서인지 많은 분들이 라운지에 계셨습니다.

서둘러 객실로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로비층으로 내려왔는데 어마무시한 천둥 소리와 함께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어차피 저는 피트니스 센터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뭐 혼자라고 따로 갈곳이 없..

밖은 덥고 시원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하체를 조졌..

마무리 유산소 운동중에 걸려온 김사장님 보이스톡..

'누구냐 넌! 진짜 김사장님 맞는거냐!!' 거절하고 싶었..

다시 스파로 뛰어가니 큰 수술 받고 나오신것 같이 초췌한 얼굴로 저를 기다리시던 김사장님..

'아..돈 쓰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구나.' 라고 속으로만 생각 했었습니다.

호텔 객실층으로 올라갔는데 저 멀리서 또 엄청난 먹구름때가 밀려오는게 창밖으로 보입니다.

햇살이 아직 비치고 있는데 몰려오고 있는 먹구름들..

여기 마치 환타지 소설속에 나오는 그런 세상 같았습니다.

비가 올것이 뻔해서 오후 5시 이브닝 칵테일 시간에 맞춰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로 올라갔습니다.

창밖이 잘 보이는 좌석에 앉아 실시간 우천상황 감시를..

우천상황 감시는 감시고 이브팅 칵테일 아워 해피아워는 즐겨야 하고..

매일매일 바뀌는 즉석해서 만들어주는 핑거푸드..

그 외에도 다른 핑거푸드들도 매일 바뀌었습니다. 6일동안 한번도 겹친적 없는 라운지 핑거푸드들 이었습니다.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데 해물 모둠튀김은 쪼끔 실망..

여튼 주점부리와 음료들과 함께 몽환적인 방콕의 저녁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문득 오후 6시 30분과 8시에 아이콘 시암 선차장에 분수쇼가 있는데 비오면 어떻게 진행할지 궁금했졌습니다.

간략하게 끼니를 떼우고 객실로 돌아가 비빔면이나 끓여먹을 생각이었는데 팟 카프라오 롤 안쪽에 생각보다 많은 밥이 들어있고 먹고나니 든든..

객실로 돌아오는 길에 시작된 아이콘시암의 6시 30분 분수쇼..

엘리베이터 공간 창밖으로 보이는 분수쇼도 괜찮았었습니다.

마침 비가 잦아들었는데 아이콘시암 선착장에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두시간 이상 천둥번개가 지속되던 방콕의 저녁..

그냥 뭐 이렇게 객실에서 보낸 방콕에서의 불금 이었습니다.

먹은것도 많이 없는것 같은데 배만 점점 볼록 나오고 있는 방콕생활..

태국 한달살기 10일차..

벌써 한달살기 1/3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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