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얼큰 생굴 순두부 찌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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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얼큰 생굴 순두부 찌개 만들기


춥네요.

찐겨울입니다.
뭔가 뜨끈한게 생각나는 계절..

 

 



호빵은 뭔가 좀 섭섭하고..
한국인의 밥상..
국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만들어본 국물요리!!

가즈아~~

 

 



마트에서 순두부와 굴 두봉지를 사왔습니다.
대파와 애호박과 양파는 그저 도울뿐..
대파는 이렇게 넣어도 되나? 할 정도로 많이 넣어주면 분명 맛있습니다.

계란 두개와 아래쪽엔 요리용 닭육수라고 눈에 띄어서 한번 사봤습니다.

 

 



대파는 새끼 손가락 길이 정도로 잘라두고 애호박과 양파채는 찌개용으로 대충 준비 해둡니다.

 

 



달궈진 팬에 정육점에서 얻어둔 돼지 비계를 구워줍니다.
공짜로 얻어뒀다가 냉동실에 얼려놓고 쓰면 됩니다.

정육점에 갔을때 큰 용기내서 "버리는 돼지 비계 좀 주세요." 하고 얻어와서 요긴하게 씁니다.

냉동실에 소분해서 봉지로 묶어서 얼려두면 됩니다.

 

 



돼지비계가 해동되어 기름이 나올 즈음..
대파를 팬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마구 섞어가며 볶아주고..

 



양파도 팬에 넣어주고 같은 행위를 반복해 줍니다.

 

 



대파와 양파에 돼지기름의 풍미가 듬뿍 베어들도록 같이 볶아주는 겁니다.

 

 



거기에 간장 두 큰술을 넣고 간장향이 볶음에 확 베어들도록 해주고..

 

 



제 경우 물 1리터 기준 고춧가루 네 큰술을 넣어 줬습니다.

 

 

 

 



고춧가루를 부어주고 난 후에는, 고춧가루가 타지않게 빠르게 조금만 재료를 섞어주는 선에서 볶아줍니다.
오래 구웠다가 고춧가루가 타기 시작하면 그게 바로 최루탄 입니다. 집에 큰일납니다.

 

 



팬에 육수 500ml와 물 500ml 를 넣어줍니다.

 

 



맛에 풍미를 더해줄, 치킨 스톡이나 포크 스톡 큐브 한덩이 넣어주고 끓입니다.

 

 



이즈음 옆에서 국수를 삶아줄 물을 끓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본냄비..
이때 국물맛 볼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아직 무맛..

 

 



고추장을 두 큰술 넣어줍니다.
푸욱 푸지말고 정량 두 큰술 입니닷!! 강조!!

 

 



굴 소스도 두 큰술.
물 1리터 기준이면 4인분 정도 됩니다.

 

 



침치액도 두 큰술..

 

 



순두부를 스댕 보울에 부어주고 큼직하게 잘라두고..

 

 



굴은 연한 소금물에 잘 헹궈서 불순문들을 제거 해줍니다.
조리 직전에 찬물에 한번 더 빠르게 헹구고 물기를 털어내고 찌개 같은데 넣어주곤 합니다.

 

 



국물이 끓고 있는 냄비에 썰어둔 애호박을 넣고 다시 끓여주고..

 

 



옆 냄비에서 끓는물에 대만에서 사온 도삭면 1인분 양만큼을 넣고 끓여줬습니다.

 

 



이때 원래 냄비에서 돼지비계들은 꺼내줍니다.
그 소임을 다하였고, 나중에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애호박이 반 이상 익어갈때 즈음 순두부를 넣어주고 한소큼 더 끓여줍니다.

 

 



순두부가 냄비에 푹 잠기도록 국자로 조심히 섞어주고..

 



그리고 마지막에 손질해둔 굴을 넣어줍니다.

 

 



굴은 오래 끓이지 말고 2분정도만 짧게 끓여주면 먹을때 부드럽습니다.
굴은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대략 좋지 않..

 

 



다진 마늘 두개 정도로 마지막 맛정리를 하고 그릇에 담아냅니다.

 

 



앗..계란을 빠트릴뻔 했습니다.

 



계란은 퐁~~ 넣어서 살짝 끓여주고..

 

 



밥과 함께 먹을 동거인 찌개는 그냥 담아내고..

 

 



제 그릇엔 삶아낸 도삭면을 먼저 깔아주고..

 

 



그 위로 순두부 찌개를 부어줬습니다..

 

 

 

 



계란도 잘 익었고..

 

 



순두부와 함께 굴까지 푸짐한 굴 순두부 찌개 였습니다. ㅋ

 

 



순두부 한술 크게 뜨고 한입..

 

 



흐어흐어흐악흐아흐읍..
뜨거움 주의!!

 

 



국물도 한술..

 

 



여기 캬하..
주모~~~

 

 



제 그릇 바닥에 있던 도삭면을 국물과 함께 잘 섞어주고..
후루루루룩..

 

 



으..........하.......

 

 



동거인의 밥을 한술 빌려서 굴 순두부 찌개와 함께..

 

 



크하..
찌개엔 역시 밥이네요..ㅋ

 

 



한겨울에 쓰는 얼큰한 글..
오늘 메뉴는 제가 정해드렸습니다.

 

 

 


이상 얼큰 생굴 순두부 찌개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Tip. 한번 식혔다가 다시 끓여주면 맛이 더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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