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밥집] 왕관 쓴 한우 육회 콩나물 비빔밥, 대전역 노포 왕관식당

대전역 근방 노포, 한우 암소 육회와 잘 지은 콩나물 밥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육회 콩나물 비빔밥의 명가, 비빔밥 달인의 집 왕관식당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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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장이 생겨서 SRT를 타고 대전역에 내려온 시간이 오전 11시 30분..

미팅 시간은 오후 1시 30분..

오징어 국수를 먹을까 두부 두루치기에 면사리를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왕관식당"이 대전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것을 확인하고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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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루 2시간 입니다. 일요일만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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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앱을 따라 가보니 대로변이 아니라 골목길이 나옵니다.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보니 30년 전통 콩나물국밥 간판이 보입니다.

대전역에서 걸어오니 제 걸음으로 13분 걸렸습니다. 대략 1.5km 전후 거리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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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을 두개 붙여서 식당으로 이용하는 듯한 외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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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담벼락 안쪽으로 마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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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입구부터 각종 인증 마크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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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유명하다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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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곳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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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막 들어갔을때가 11시 45분 이었는데 이미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손님들도 어느정도 있었고 이미 식사도 하고 계셨습니다.

12시 영업 시작이지만 이런 유도리있는 운영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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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들어가니 입구 오른쪽에 맛의달인 기념패가..

저 사는 동네엔 떡볶이 달인의 집이 있는데 음..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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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단촐해서 참 좋습니다.

혼자가서 콩나물밥 한개에 국내산 한우암소 육회 대자를 주문했습니다.

이럴때 넉넉하게 대자 시키려고 열심히 월급쟁이 회사생활해서 돈버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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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마치고 매장을 둘러봤습니다.

손님들은 계속 들어오시고 벌써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거의 단일메뉴라 회전률이 참 좋은것 같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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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보이는 주방에서는 음식들이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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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서 돌고 있는 실링팬 덕분인지 기분좋은 바람이 솔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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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마다 이렇게 차를 내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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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게 끓여져서 차갑게 식혀나온 옥수수차가 취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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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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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과 함께 조리되어서인지 더 촉촉해 보이던 콩나물밥..

콩나물이 꽤나 많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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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가 솔솔 뿌려진 비빔양념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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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육회 대자는 안주용이 아니라 비빔밥에 육회를 많이 넣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1인용 대자 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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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 양념에 들어있는 대파와 양파같은 채소들이 숨이 확 죽어있고 양념에 푹 베어있는 모습이 숙성장을 사용하여 육회를 만드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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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으로 나온 깍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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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래기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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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를 콩나물밥이 들어있는 그릇에 냅다 부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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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비빔용 양념장을 아주 조금만 넣어주고 육회와 콩나물밥을 젓가락을 이용해서 비벼줬습니다.

콩나물밥에 아직 온기가 있어서 육회가 아주 살짝 익으면서 밥과 섞이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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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완성된 육회 콩나물 비빔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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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보다 콩나물이 많아 보여서 육회 소자를 추가로 주문해야 하나 살짝 고민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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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퍼서 한술..

일단 밥이 굉장히 촉촉하면서 부드럽습니다.

먹고 나서도 부담없을 느낌입니다. 육회 양념이 과하지 않아서 밥의 단맛까지 잘 느껴졌습니다.

콩나물과 콩나물 두께로 썰어진 육회가 섞이면서 아삭하고 또 부드러운 식감의 조화를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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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 양념장을 더 넣어도 될것 같아 숟가락으로 퍼서 넣는에 이게 육회 양념이랑 재료나 모양이 비슷합니다. 맛도 비슷합니다. 아마 이 양념이 육회 양념이고 또 비빔밥 양념으로 사용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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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잘 섞어주고 듬뿍 퍼서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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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올리고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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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 소자를 추가로 주문했어야 했나?' 살짝 후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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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먹었는데 속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작 익혀진 촉촉한 밥알과 얇게 썰은 부드러운 육회 덕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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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집에서 이 육회 콩나물밥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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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왕관 쓴 육회 콩나물밥, 대전역 인근 왕관식당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