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8월 일본 후쿠오카] 태풍과 함께한 쇼핑투어 1일차 2부..
- 여행/일본
-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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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24년 8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2박 3일 일본, 후쿠오카를 태풍 산산과 함께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후쿠오카 텐진 중심가에 있는 코코 호텔 후쿠오카 텐진에 오후 3시에 체크인하고 바로 다가오는 태풍 산산을 대비하기 위해 비상식량을 사러 호텔을 나와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빗줄기는 예상했던 것보다 굵지 않아서 우산쓰고 다닐만 했습니다.
텐진 케고공원 맞은편 빅 카메라 정문 앞쪽에 있는 편의점부터 우선 들러봤습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편의점에 간편식들은 넉넉하게 있었습니다.
라면은 한국에서 쟁여와서 포기...
하이볼 캔을 몇개 사다가 안주가 필요할 것 같아서 집어본 치즈 입니다.
가격 확인용으로 사진을 찍어둔 산토리 위스키...
편의점 가격인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습니다.
비상식략을 사러 갔는데 술이랑 우롱차와 커피에 간식거리만 샀던 쇼핑이었습니다.
하이볼 캔 중 두 캔은 못마시고 집으로 가져오기까지 했습니다.
여튼 묵직하게 샀는데 1,362엔...
하... 살벌한 한국 물가 생각이 났던 순간이었습니다.
백팩을 매고 나왔던지라 편의점에서 구매한 간식거리들은 가방에 넣어두고 텐진 한바퀴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빅 카메라 골목...
태풍 준비로 골판지와 테이프를 창문에 붙여둔 상점...
텐진 키르훼봉...
이곳 창가에도 테이프가 붙어 있었습니다.
테이프 색상이 모두 똑같은게 아마 창문 파손 방지용으로 자국이 남지 않은 테이프를 판매하고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키르훼봉 공지사항..
골목 쭈욱 따라 다이묘 거리 앞의 큰 도로까지 나왔습니다.
이와타야 백화점 옆쪽의 이치란 매장도 휴무 였습니다.
텐진 이와타야 백화점을 따라 한바퀴 돌았습니다.
꼼데가르숑 매장에서 찍은 텐진 사거리 사진...
새벽 5시 사진 같은 오후 4시의 텐진 거리 사진...
솔라리아 플라자 앞쪽으로 연결된 통로로 들어와 봤는데 호텔 숙박객 외에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길...
미츠코시 백화점과 텐진 사이길...
한적한 텐진 케고공원도 사진에 담아보고...
그 골목길을 쭈욱 따라가면 로손 편의점이 있습니다.
살건 없지만 그냥 구경하러 들어갔습니다.
어!! 이 검정 하이볼 도쿄에서 엄청 맛있게 먹은 하이볼인데 잘 눈에 안띄어서 못먹었는데 이렇게 로손 편의점에서 만났났습니다.
하이볼을 세 캔이나 샀는데 한 캔 더 사야하나 고민을...
살짝 고급 삼각김밥 이지만 이제는 가격이 235엔, 279엔, 297엔씩이나 하는 삼각김밥들..
일본도 물가가 많이 오른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로손 편의점에서 30미터 앞에 있는 호텔로 다시 복귀...
편의점에서 산 음식들과 한국에서 싸온 음식들로 옷장 한켠을 채웠습니다.
라면은 총 여섯 종류이고 뒤쪽에 봉지라면 두 개와 컵라면 두 개가 더 숨어있었습니다.
호텔 객실에서 재난방송 듣기평가 중이던 김사장님...
어느새 8월 29일 오후 5시가 되었습니다.
오후 5시는 일본에서 매장들이 저녁 영업을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저녁을 먹기위해 객실을 나섰습니다.
호텔에서 나오는데 호텔로 들어오는 입구 금연 표지판 앞에서 담배 피우시던 아저씨..
호텔로 연결된 길이 온통 담배냄새 였습니다.
하아..
여튼 저녁을 먹기위해 찾아간 곳은 진짜 호텔 바로 뒤에 있는 스시사카바 텐진점..
물론 영업 할리가 없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초밥집이 문 연곳이 있나 돌아다녀 봤습니다.
다시 이와타야 백화점 방향으로...
효탄스시 입니다.
태풍으로 인한 임시 휴업...
이자카야 한 곳이 영업을 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이 이곳으로 많이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돈키호테 텐진점이 영업을 계속 하고 있어서 낮보다 손님들이 더 많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오후 2시에 영업 하는것을 보고 갔는데 저녁때는 태풍으로 인한 휴점이었던 스시잔마이...
그 외에 몇곳의 야키토리 전문점들을 돌아 다녀봤지만 모두 휴점 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눈에띈, 일본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닭껍질 구이를 대표메뉴로 판매하는 이자카야 신지다이가 보였습니다.
신지다이 텐진점 新時代 福岡天神店
이미 많은분들이 저녁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30여분 동안 이미 동네 한바퀴를 돌았더니 영업하는 곳이 없는것을 확인한지라 바로 입장!!!
김사장님과 저도 이곳에서 배터지게 먹고 일찍 자기로 합의!!
안쪽 2인석에 앉아서 폭풍 주문을 시작하였습니다.
전 생맥주, 나마비루가 필요했었습니다.
1L 짜리 메가로!!!
으하하하하 메가 나마비루 등장!!
닭껍질 꼬치부터 흡입...
아..신지다이 처음 와봤는데 이 닭껍질 구이가 왜 대표메뉴인지 충분히 알것 같았습니다.
자릿세로 나온 오토시 메뉴 감자 사라다...
먹고 일찍 자자는 김사장님과 건배~~~
도루야끼, 닭 레어 구이를 시켰는데 일본에서는 가끔 이렇게 직화로 구워서 나오는 메뉴들에 숯 그을음이 뭍어서 나오곤 합니다.
가라아게...
냉동을 전자렌지로 돌려서 주신것이 표시가 날 정도로 뜨꺼운 열기와 차가운 냉기가 공존하던 음식...
한글 메뉴로 고등어회 초절임 이었는데 실제로는 초절임 숙성 고등어에 불질을 해서 껍질을 태워서 나온 메뉴였습니다.
결국 제대로 먹을만한 메뉴는 이 닭껍질 꼬치였습니다.
21개짜리로 주문하고...
다시 생맥주 추가...
시치미까지 뿌린 닭껍질 꼬치...
다시 생맥주 한 잔...
더 이상 먹을만한 메뉴가 없어서 나올수밖에 없었던 신지다이 였습니다.
나온 시각이 오후 6시 33분밖에 안되었었습니다.
배는 부른데 술은 안취했고 잠자기도 그렇고 해서 일단 호텔로 돌갔습니다.
신지다이 텐진점에서 3분거리...
호텔로 돌아와 소화를 도와줄 효소를 먹어주고...
빗속에 슬리퍼 신고 다니느라 발에 물집이 잡혀서 발 씻고 양말신고 운동화로 갈아신고 다시 나왔습니다.
아직 저녁 7시도 안되었던 후쿠오카 텐진...
사람들도 많이 안보였습니다.
이 와중에도 계속 영업을 하고 있는 멘야 카네토라..
진짜 저녁 10시까지 영업을 한 것 같습니다.
다시 텐진 지하상가로 내려가 봤습니다.
배도 꺼트릴 겸 텐진 지하상가 산책이었습니다.
평소라면 퇴근길 사람들로 붐볐을 곳인데 정말 간간히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텐진 지하상가 끝까지 갔다가...
다시 반대편으로...
소화 시킬 겸 김사장님이랑 지하 상가 세 바퀴 정도는 돌은것 같습니다.
문을 연 패밀리 마트 편의점이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저녁이 되니 간편식들이 동이나 있었습니다.
세계 남바 완...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밀크티를 사먹어 봤습니다.
한 개 사서 김사장님이랑 나눠 먹으면서 "일본은 진짜 이런것 고급스럽게 잘 만드네." 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나는 맛이었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텐진 지하상가를 돌아보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길...
멘야 카네토라에는 아직도 대기 인원들이 보였습니다.
낮에 먹고 매운맛에 탈만 안났어도 한 그릇 더 먹고 싶었...
이렇게 오후 9시 즈음 호텔로 복귀...
객실로 들어오니 바깥의 빗줄기가 더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텐진 산산은 이제 일본 입국준비가 끝나서 올라오는 상황이었고, 일기 예보는 다음날 더욱 날씨가 안좋아질 것을 계속 내보내고 있었고, 후쿠오카의 백화점, 쇼핑몰, 상가들도 다음날까지 휴업한다는 공지를 내보내고 있었고 버스와 지하철까지 운행을 멈춘다는 공지까지 확인했던 저녁...
그렇게 2만 5천보를 걸었던 첫날은 지나갔습니다.
이상 가는날이 장날, 후쿠오카 쇼핑투어 1일차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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