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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24년 2월 8일부터 2월 11일까지 3박 4일 일본, 나고야를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사카에역 지하도를 걷다가 다시 올라오느 오후 7시 10분이 조금 지난 시각이었습니다.
나고야의 2월 8일 저녁 기온은 영상 10도..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겨울에서 분명 봄으로 넘어가는 날씨 였습니다.
겨울에 나고야에 여행와서 재밌었던 점은 일본 나고야 분들은 이 날씨에 패딩 점퍼나 코트를 입고 계신분들이 거의 안보이셨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선 겨울에 패딩이 짱인데 일본 분들은 훨씬 얇게 입고 다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여튼 핑크빛 미라이 타워의 모습에 계속 감탄을 하며 사카에역 주변을 계속 걸어다녔습니다.
다시 돌아온 하브스 본점..
나고야 힐튼 호텔 라운지에서 채소들 위주로 조금만 먹고 나왔는데 배가 안꺼져서 디저트임에도 먹고싶은 생각이 안들어서 패스..
'내일 다시보자. 하브스!!'
하브스 본점 옆에 있는 약국에 들러서 칫솔 가격을 확인해도 318엔..
나고야 약국은 모두 정찰제 인겁니꽈!!
사카에역을 거닐다 라시크(LACHIK) 몰에 들러봤습니다.
꼼데가르숑 플레이 매장..
작년에 나고야 여행에서도 느꼈지만 나고야에 오는 한국분들은 이 매장에 안오시는지 가디건이 색상별로 다 있었습니다.
김사장님은 사려고 해도 모든 색상의 가디건이 집에 다 있어서 그만..
꼼데가르숑의 보스턴 백이 한국에서 아주 인기고 품절이라 들었는데 이 매장에는 이렇게 버젓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여튼 제 스타일은 아님..
꼼데가르숑에 이어 2층 빔즈 매장에도 들러봤습니다.
올해도 카고 조거 팬츠의 유행이 계속되는가 봅니다.
오홋..단톤 패딩에 눈이 콕..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7~10만원 정도 싸던데 한참 고민만 하다 나왔습니다.
뉴발 1906 REE
한국에서보다 4만원 이상 싼 가격이라 심장이 바운쓰 바운쓰..
결국 윈도우 쇼핑만 하고 빈손으로 나왔습니다.
충동구매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
앞 건물에 보이는 로프트!!
이 스티커들을 사서 캐리어에 붙여볼까? 잠깐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스카이 패밀리 스티커로 잔뜩 붙이고 싶..
그리고 이어서 찾은 돈키호테 사카에점..
가격 참고차 들렀습니다.
집에 잔치가 곧 있어서 유자술이나 한병 살까 해서 가격 확인..
선토리 위스키 가격 확인차 들러 봤습니다. 병당 1950엔..
여기도 칫솔은 318엔 정찰가..
이렇게 사카에역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다시 걸어서 숙소인 힐튼 나고야 호텔로 돌아가는 길..
눈에 익은 가게가 보입니다.
오사카, 도쿄, 나고야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야키토리 전문점, 토리귀족 토리키조쿠 입니다.
Torikizoku 鳥貴族 広小路伏見店
이제 배도 출출해졌겠다 2층에 있는 매장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목요일 저녁 오후 8시가 조금 넘은시각..
마침 비어있는 자리가 있어서 대기없이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좌석마다 칸막이가 쳐 있어서 소란스럽지 않게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앞좌석 옆좌석 뒷자석에 누가 있는지 잘 안보여서 좋았습니다. ㅋ
김사장님과 함께 건배를 해주고..
양배추부터 촵촵촵..
오후에 e-Sim이 5시부터 제대로 작동 안해서 곤란했던 하루 였습니다.
핫스팟으로 사용한 데이터가 18.2GB라고 되어 있던데 이게 기간을 알수 없는 내용이라 매우 의아함!!
제가 핫스팟으로 당겨서 사용한 데이터가 5.96GB인데 기타 기기는 누구??
여튼 여행지에서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이 안되니 매우 불편함을 느꼈던 몇시간 이었습니다.
예전엔 어떻게 여행을 다닌거죠?
여튼 닭꼬치 전문점에 왔으니 즐겨봤습니다.
염통꼬치..
닭목살꼬치..
닭날개살꼬치..
메가 생맥주, 메가 나마비루 한잔 더!!
이 토리키조쿠 지점의 꼬치구이 양념과 굽기가 진짜 다른 지점보다 좋았습니다.
오사카에서 들렀던 수많은 토리키조쿠 지점에서는 간이 좀 센 편이었습니다.
오사카에선 어딜가도 꼬치구이집 소금간이 쎈 편이었는데 나고야 토리키조쿠에서는 오사카보다 소금간이 약한 편이었습니다.
염통꼬치 추가..
허벅지살꼬치..
닭냄새가 가장 진하게 났던 닭껍질꼬치..
맥주에 이어서 하이볼도 한잔 주문했었습니다.
이날 염통꼬치가 정말 취저라 타래양념 염통꼬치도 하나 추가하며 마무리..
김사장님과 더치페이 할뻔 했지만 김사장님이 모두 계산 해주셨었습니다.
알딸딸 하게 한잔 했으니 라멘 생각이 나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라멘집만 보였습니다.
여기도 저기도 먹을곳..
'오호라 힐튼 나고야 위치가 꽤나 괜찮네?' 라고 생각하며 들어왔던 저녁이었습니다.
토리키조쿠 꼬치구이 집에서 호텔까지 걸어서 대략 7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 사이에 다른 토리키조쿠 지점도 하나 더 있었습니다.
조용한 호텔 로비를 지나서 객실로 들어오며 마무리된 나고야에서의 첫날 이었습니다.
3만 2천보를 넘게 걸었던 설 명절 연휴의 "나고야 간다 투어" 1일차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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