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5월 일본 북큐슈 렌트카 여행] 하루종일 비내리던 구마모토!! 여행 둘째날..
- 여행/일본
-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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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23년 5월 5일부터 5월 13일까지 2박 3일 일본 북큐슈의 구마모토, 나가사키, 후쿠오카 렌트카 여행을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2023년/5월 일본 북큐슈 렌트카 여행] 가자 구마모토로!! 여행 첫째날..
북큐슈 여행의 둘째날, 구마모토에서 맞이하는 첫째날 아침..
일어나서 객실 창밖을 보니 날은 흐리고 비가 조금 오고 있었습니다.
일기예보 상으로는 하루종일 비가 올 확률 100%
칸데오 호텔즈 구마모토 신시가이
비오는 날에는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하다 오전9시 50분쯤 호텔을 나섰습니다.
호텔 예약이 조식 불포함이라 일단 밥부터 먹는것을 목적으로 나왔습니다.
신시가이 아케이드 거리를 지나..
렌트카를 주차해 둔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지하도로 내려갔습니다.
그 지하도가 연결된 사쿠라마치 구마모토 쇼핑몰 오픈이 오전 10시라 들어가 봤습니다.
SAKURA MACHI Kumamoto
쇼핑몰 지하에 들어가보니 영업을 준비하는 레스토랑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엄청나게 큰 규모입니다.
쇼핑몰 안쪽에는 식료품 마트 Foodway가 있었습니다.
아주 좋아보이던 초밥들 가격이 500엔부터..
이마트 초밥들이 비벼보지도 못할 품질의 초밥들로 보였는데 가격들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징어회..
모듬회까지..
아침부터 술생각이 잔뜩..ㅋㅋㅋ
생선이 들어간 김밥과 삼각김밥 그리고 우롱차를 사들고 렌트카가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호텔의 주차공간이 적어서 외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하룻밤에 1,100엔 이용료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Karashima Park Paking Lot
저희 차량 발견..
마트에서 사온 김밥으로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김밥 왜 이렇게 맛있죠?
간단하게 차 안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발..
비오는 구마모토 시에서 외각으로 9km 정도를 나가서 목적지에 도착 하였습니다.
비가 오고 차량도 많았던지라 대략 30분 정도 소요..
도착한 곳은 7대째 이어서 운영되고 있는 민물장어 숯불구이 전문점 와카마츠야 였습니다.
일본 타베로그 구마모토 장어집 1위!!
Wakamatsuya
구글맵 정보를 보고 오전 11시 30분에 맞춰서 10여분 일찍 도착했는데 이미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10시 30분부터 영업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영어를 못하셔서 제대로 된 대화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멀리까지 왔으니 장어구이 도시락인 우나쥬 대자로 주문하였었습니다.
제가 가본 어느 곳보다도 장어 양념의 맛이 진한 곳이었습니다.
장어와 함께 병맥주도 한병..
꼬리까지 야무지게 잘 먹고..
주차되어 있던 렌트카로 돌아와서 비맞은 돕바를 말리며 한시간 가량 차안에 있었습니다.
비는 계속 오고 갈곳이 없었..
비가 조금 잦아져서 예전에 못가본 17세기에 조성된 구마모토 스이젠지 조주엔 공원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스이젠지 조주엔
그런데 네비게이션이 공원 근처에 와서 완전 이상한 길로 계속 알려줍니다. 주택가로 들어와서..
차량도 못들어갈 정도로 길이 계속 좁아지고..
길까지 막힌 곳으로 들어가게 된..
결국 공원 둘레만 돌다가 주차도 못하고 포기..
그냥 다시 숙소 인근인 신시가이 쪽으로 돌아왔습니다.
구마모토 성이 지척인데 비가와서 갈 생각조차 들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에 다시 차량을 주차하고..
다시 지하도로 나와서..
날이 흐려서 뜨거운 국물 생각이 나서 구마모토 라멘을 먹기위해 라멘집에 들렀습니다.
고무라사키, 아지센라멘, 고구테이 등이 유명하지만 일단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갔습니다.
쿠마모토라멘 케이카 본점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대기 손님들이 계셨습니다.
제가 주문한 케이카의 돈코츠 라멘..
구마모토 돈코츠 라멘입니다.
국물이 아주 진하고 마늘의 풍미가 굉장했습니다.
그리고 강렬한 짠맛까지!!
면은 하카타 돈코츠 라멘보다 아주 두꺼운..
김사장님이 주문한 매운라멘..
매운 양념이 들어가니 라면의 맛이 더욱 다채로워졌습니다.
기본 보다는 매운맛이 살짝 취향에 더 맞았습니다.
이것도 반은 제가 후루루루룩..
그리고 다시 호텔로 복귀..
오전에 나온지 5시간만에 돌아온 호텔 이었습니다.
운전 거리는 채 40km가 안되는데 하루종일 나갔다 들어온것 같은 피곤함..
객실에 들어오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호텔 대욕장에 올라가서 몸을 풀고..
객실로 돌아와 쓰러지듯 낮잠을 청했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오후 다섯시..
창밖으로 보이는 빗살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저녁을 먹기위해 다시 밖으로 나온 김사장님과 저..
신시가이 아케이드 거리를 지나..
비를 피해 지하도를 이용해서..
다시 사무라마치 구마모토 쇼핑몰로 들어갔습니다.
쇼핑몰 기념품 점에서 만난 새우센베..
통새우를 반죽과 함께 눌러서 만든 새우센베를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가격때문에 손이 잘 안갑니다.
구마모토현 과일 버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쿠마몬이 그려진 주점부리들..
구마모토라서 정말 여기저기서 현 캐릭터인 쿠카몬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마모토현 사케 우브스나가 있는지 확인하러 주류점에도 들어가 봤는데 안보였습니다.
쇼핑몰 3층의 어느 가게에서 우브스나 페아링을 한다고 하는데 솔깃..
저녁을 먹기위해 찾은 곳은 사쿠라마치 구마모토 쇼핑몰 3층의 레스토랑 이었습니다.
牛たん炭焼利久 サクラマチ熊本店
규탄 정식, 우설구이 셋트 메뉴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우설구이, 밥, 꼬리곰탕, 반찬 그리고 디저트가 셋트로 나왔습니다.
나마비루도 함께 마셔주고..
후쿠오카 하카타역 지하의 탄야에서 먹은 우설구이 정식보다 월등이 맛있었던 우설구이 정식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가격이 몇배 차이가..
여튼 밥을 싹 비우고..
산책 겸 사쿠라마치 구마모토 쇼핑몰 야외 정원으로 나왔는데 바람이 엄청 불어서 다시 쇼핑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루종일 어찌나 바빴는지 커피 한잔도 못해서 패밀리마트에 입성..
첫 커피를 오후 6시가 넘어서야 마셨습니다.
오후 5시까지 걸은 거리가 채 3천보가 안되어서 비오던 관계로 쇼핑몰 여기저기를 돌아다녀 봤습니다.
귀여운 가방..
귀여운 가방2..
기념사진 의상대여점..
애기 사진이 아주 예뻐 보였습니다.
쿠마몬 빌리지..
크레용 신짱 만화에서 나오는 엄마의 고향이 구마모토 인지라 이렇게 콜라보레이션 기념품도 함께 있었습니다.
어느 의류 매장의 강해 보이던 마네킹..
다시 쇼핑몰 지하로 내려와 저녁의 마트를 구경했습니다.
아주 좋은 재료들과 가격으로 구성된 조개 초밥 셋트들..
참치 모듬회가 1,000엔!!
냉장 참치 대뱃살은 집에 가져가서 썰어먹고 싶었습니다.
돔 필렛이 다돈 780엔!!
가격에 감탄 감탄..
제가 애용하는 Knorr 스톡들이 아지노모토 스톡과 함께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마트 구경중에 눈에띈 아이스크림들..
이건 한국의 거북알 같은 일본의 곰알?? 인건가요?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장 고래고기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사쿠라마치 구마모토 쇼핑몰 1층에 텐진 호르몬 매장이 있는데 규모도 크고 줄이 1도 없..
쇼핑몰에서 다시 지하도를 통해 신시가이 아케이드 거리로 나왔는데 비가 더욱 세차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갈수 있는 곳이라곤 이렇게 비를 피할 수 있는 아케이드 거리 뿐..
호텔로 들어갈까 하다가 아케이드 거리를 조금 걸어봤습니다.
구글맵은 먹통..
비오는 날의 일본에서 GPS 기반의 네비게이션이나 지도앱을 사용하는 것은 늘 큰 스트레스를 줍니다.
일본 골든위크 주말이 어느 매장을 가도 손님들이 그득 그득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어느 2층 매장..
이자카야 도코이 쇼오텐 どっこい商店
겨우 바 좌석에 앉을수 있었습니다.
일단 김사장님과 함께 목부터 축이고..
여러 꼬치들을 주문했는데 이 닭염통 꼬치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모래주머니 꼬치는 언제나 주문하는 메뉴..
든든하게 생맥주, 나마비루를 마셔주고..
신시가이 아케이드 거리에서 만난 스시잔마이 사장님과 인사도 하고..
비가 와서 갈 수 없는 거리들은 먼발치에서 구경만..
그러다가 돈키호테도 들러보고..
편의점도 들러보고..
더욱 거세지는 빗줄기를 보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후 9시 30분경 호텔로 복귀..
이렇게 비와 함께한 북큐슈 여행 구마모토에서의 둘째날 이었습니다.
셋째날도 하루종일 비올 확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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