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월 일본 후쿠오카 여행] 추워서 하카타 훑고오기,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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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23년 1월 24일부터 1월 28일까지 4박 5일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2023년/1월 일본 후쿠오카 여행] 눈보라 휘날리던 후쿠오카, 첫째날..

 

1월 25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 감기기운에 일찍 잤는데 이 보온 물주머니 덕에 아주 따뜻하고 포근하게 잘 잘 수 있었습니다.

숙소였던 오리엔탈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스테이션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바깥과 객실의 기온차 때문에 창문 안쪽으로 물기가 엄청 맺혀져 있었습니다.

오리엔탈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스테이션 호텔에서의 2박3일 숙박동안 (저도 모르게) 조식 포함 예약 이었습니다.

일본 로컬 호텔 예약할땐 거의 대부분 조식 불포함으로 하곤 하는데 분명 예약 했을때 뭐가 씌였었나 봅니다.

호텔 지하 1층 조식당에 8시 30분에 입성..

많은 분들이 벌써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개중 한국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셨습니다.

이런 도넛들도 있었고..

즉석으로 만들어주는 햄버거도 있는 조식당 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정말 오랜만의 일본 호텔에서의 조식 경험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2019년 5월이 마지막 이었습니다.

돈코츠 라멘 코너가 있었습니다.

제가 퍼 온 한상입니다.

메론 그리고 하몽이 아닌 프로슈토 햄이 있었습니다.

일본식 양파 카레가 있어서 그릇에 담고 그 위로 오믈렛과 베이컨 그리고 으깬 감자 튀김까지..

오랜만에 즐겨보는 일본 카레 였습니다.

일본 호텔 조식당에서 먹는 카레는 여전히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즉석 돈코츠 라멘은 또 왜 이렇게 맛있었을까요? 제 입엔 전날 먹은 신신라멘보다 맛있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객실로 돌아와 씻고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호텔을 나섰지만 밖은 여전히 추웠고 딱히 어딘가 갈 계획은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눈발이 날리고 있었습니다.

'아아..ㅠㅠ'

별다른 계획 없이 일단 하카타 역으로 와서..

AMU PLAZA를 1층부터 모두 훑었습니다.

후쿠오카 하카타의 AMU PLAZA를 훑꼬오까!!

BEAMS 편집샾으로 가서..

한글도 재해석 하고..

40% 할인하는 DANTON 단톤 패딩들 구경도 하고..

 

 

 

 

 

매 층을 들러 매장 여기저기를 구경 했었습니다.

어반 리서치 편집샾에 있던 프라이탁..

이리저리 구경중인 김사장님..

도큐 핸즈에 들르니 재밌는 제품들이 보입니다.

스팀 토스트 메이커..

식빵 보관 백..

14일 보관해도 곰팡이가 안핀답니다.

1,000엔짜리 앞치마에 혹 하기도 하고..

요즘 차에 빠진 김사장님은 차망 구경까지 야무지게..

이어서 들른곳은 5층의 무츠카토 카페 였습니다.

피곤한 몸에 당 충전을 위하여 들렀습니다.

김사장님의 프렌치 토스트..

커피..

저의 버터 토스트..

그리고 기간 한정 음료까지..

아침에는 흐렸었는데 어느새 하카타 AMU PLAZA 5층 무츠카토 카페에서 보는 하늘은 파랗게 맑아졌었습니다.

무츠카토 카페를 나와 편집샾에 들러 리미티드 에디션 신발도 구경하고..

다시 도큐 핸즈에 들러 소니 엔젤 스페셜 에디션도 구경을 했었습니다.

이때 샀어야 했는데 못사온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스페셜 에디션은 조금 비쌌었습니다.

캐리어에 붙일만한 재밌는 스티커들이 많았었씁니다.

이 스티커 심쿵!!

양말가게에 들렀는데 한켤레에 1,000엔..

 

 

 

 

 

세일을 해도 한켤레에 5천원짜리 양말입니다.

양말들은 참 예쁘던데..

차마 사올 수 없었던 1,000엔짜리 발목 양말들 이었습니다.

서점에도 들러보고..

슬램덩크 일러스트레이션 표지 구경도..

기차 상품관도 들렀습니다.

기차에 진심 이었던 곳..

돈많은 중국분들이 레일에서 직접 기차들을 운행하는 것을 구경하면서 그저 부러워 하기만 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포켓몬 상점을 지나면서 피카추도 만나고..

다시 하카타역 1층으로 내려와 한큐 백화점에 들러 손수건 구경도 하고..

해뜬걸 보고 용기내서 하카타 역으로 나왔는데 다시 흐려졌었습니다.

전날부터 조금 덜 추웠기에 걸어서 캐널시티까지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캐널시티 가는길에 만난 르세라핌 홍보차량.

흥해라. 르세라핌~~~

캐널시티에 도착..

오랜만에 프랑프랑을 들러 봤습니다.

여전하던 토끼 주걱..

매장에서 보면 예쁜데 막상 사가지고 집에가면 안예쁜 식기들..

드레스 같은 앞치마들..

토스터기 조리용 토스트 플레이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프랑프랑 매장 2층에 막혀있는 걸 보고 작은 탄식이 나왔었습니다.

아..

그리고 다시 재빠르게 하카타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밖에 오래 있으니 몸이 다시 축 처지는 느낌 이었습니다.

이어서 찾아간 곳은 하카타역 인근 다이치노 우동 하카타점 이었습니다.

 

 

 

 

 

우엉튀김 우동이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우동에 나마비루까지 주문하고..

일단 따뜻한 국물로 몸을 녹였습니다.

이 순간 제 몸에 가장 필요했던 국물 이었습니다.

우동 한그릇으로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주고 지하로를 통해서 하카타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카타역 쇼핑센터를 지나 오리엔탈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스테이션 호텔로 돌아오니 오후 3시..

호텔에서 낮잠을 청하고 5시 30분까지 푹 잤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6시경에 저녁식사를 위해 다시 호텔을 나왔습니다.

어느새 해가진 후쿠오카 하카타의 모습..

호텔 반대편에서 호텔쪽으로 사진을 찍은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왼편에 하카타 역이 있습니다.

하카타 역 인근 요도바시 카메라가 있는 골목에 음식점들이 많았던 것이 기억나 저녁식사를 위해 가봤습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1층에 원조 하카타 모츠나베 전문점 라쿠텐지 매장이 있었습니다.

이 사진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1층 라쿠텐지 매장에 자리가 없어서 직원들이 소개해 준 요도바시 카메라 4층 라쿠텐지 매장으로 올라왔습니다.

모츠나베 2인분을 주문하고..

나마비루까지 한잔..

따뜻한 냄비요리를 선택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습니다.

뜨끈한 국물과 함께 몸도 따뜻..

남은 모츠나베 국물에 짬뽕면까지 잘 끓여서 먹고..

배를 꺼트리기 위해서 요도바시 카메라 3층의 GU에서 윈도우 쇼핑을 했었습니다.

다시 하카타 역 주변을 배회하다가..

하카타 역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카타 역사안의 패밀리마트로 입성..

이렇게 신신라멘 제품이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박스채로 사 가는 한국분들도 계셨습니다.

간단하게 마실거리와 간실거리 몇가지를 사가지고 다시 오리엔탈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스테이션 호텔로 와서 지하 음식점들을 둘러봤습니다.

호텔 객실은 작지만 입지도 좋고 1층에 스타벅스에 로손 그리고 지하에 여러 음식점들과 지하철 연결도 되고 나쁘지 않았던 오리엔탈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스테이션 호텔 이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깡패..

후쿠오카 여행 둘째날에도 몸 상태가 그닥 좋았던 것은 아니었기에 오후 8시가 되기전에 숙소로 들어갔었습니다.

다른 여행이라면 이자카야에 들러 술이라도 간단하게 한잔 했었을텐데 그냥 자고만 싶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여튼 이렇게 사서고생 후쿠오카 투어 2일차도 마무리..

3일차엔 호텔을 옮겨야 합니다. 이땐 진짜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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