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월 일본 후쿠오카 여행] 텐진을 훑꼬올까, 넷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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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23년 1월 24일부터 1월 28일까지 4박 5일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2023년/1월 일본 후쿠오카 여행] 눈보라 휘날리던 후쿠오카, 첫째날..

[2023년/1월 일본 후쿠오카 여행] 추워서 하카타 훑고오기, 둘째날..

[2023년/1월 일본 후쿠오카 여행] 하카타에서 텐진 대욕장이 있는 호텔로 이사, 셋째날..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일기예보 상으로는 하루종일 비올 확률 80% 이상..

그래서 매우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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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에 크로스 라이프 하카타 텐진 호텔의 대욕장을 이용하였습니다.

조식 불포함으로 호텔을 예약했던지라 느긋한 아침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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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느즈막히 일어난 김사장님을 깨우고 외출 준비를 하고 호텔 후문으로 나왔습니다.

전날 저녁 방문하였던 이카카야 마츠리 하루요시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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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지않고 조금씩 눈발이 날리던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비가 오는것 보다 눈이 오는것이 더 나은 여행객 이었습니다.

호텔에서 우산을 미리 빌려뒀었느데 객실에 두고 그냥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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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아침을 먹기 위해 찾은곳은 텐진역 인근의 매운 츠케맨 전문점 멘야 카네토라 였습니다.

10시 30분에 오픈인데 도착했던 10시 15분 경에는 이미 대기줄이 길게 서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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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시간에 맞춰 차례대로 입장을 하고 자판기에서 식권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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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님은 진한 츠케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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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운 카라카라 츠케맨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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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맛에 아주 잘 맞았던 매운 츠케맨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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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갈 확률 2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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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마구 내리지는 않았지만 날씨도 흐리고 추웠던지라 이날은 텐진 지하도를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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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에서도 양말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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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지하상가의 오가 약국에서만 파는 목, 어깨 근육통 크림을 사러 이곳을 꽤나 많이 들렀는데 내부 리모델링은 하였지만 여전히 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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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 쟁여놓고 사용하는 어깨, 목 크림입니다.

오사카와 후쿠오카 약국을 눈에 띄는대로 다 돌아다녀 봤었는데 파는곳은 후쿠오카 텐진 지하상가의 오가 약국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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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지하상가에도 우에시마 커피숖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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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님과 저 모두 흑당커피를 주문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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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객기를 부려 아이스커피로..

'따뜻한걸 주문할 걸..' 후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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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함께 주문했던 미니 몽블랑 케이크..

이건 안먹는게 좋은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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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를 배회하다 연결 통로를 이용하여 파르코 백화점에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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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코 백화점 지하 기념품 코너에서 보니 이런 라멘류를 팔고 있어서 사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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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좋았으면 바로 집어왔을지도 모르겠는데 만사가 귀찮았었습니다. 그냥 구경만..

유통기한도 넉넉하고 좋았는데 가격이 1080엔이나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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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대였던 지라 파르코 백화점 지하 식당가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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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긴 줄이 있던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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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와미야 햄버거..

이렇게 인기가 많은 곳인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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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 백화점 텐진 파르코 점에서도 긴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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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코 백화점 전층을 구경하다 발견한 짱구, 크레용 신짱 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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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매니아 부부가 그냥 지나갈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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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중 원장님 털양말이 가장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이렇게 텐진 파르고 백화점 구관 구경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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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으로 넘어가니 BEAMS에서 단톤 DANTON 돕바를 세일해서 팔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60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것이 여기에선 20만원 후반..

'너는 우리 집에 같이 간다!!'

그런데 이때부터 복통이 시작되어 자꾸 화장실을 들락 날락..

멘야 카네토라의 매운 츠케멘 덕분에 화장실을 세번이나 가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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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MS에서 짧은 시간 기십만원어치 쇼핑을 하고 나오니 푸르른 하늘이 보였습니다.

하아..

짧은 시간에 화장실을 세번이나 가고 쇼핑을 기십만원 어치 했더니 파란 하늘이 노랗게 보였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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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텐진 돈키호테에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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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를 사러 갔었는데 그 사이즈가 마음에 안들었던 김사장님..

아무래도 요즘 돈키호테 고구마 수급이 어려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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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이마루 백화점 화장실에도 들러주고 다시 숙소인 크로스 라이프 하카타 텐진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장 트라볼타가 찾아온 서차장 이었습니다.

매운 음식으로 불타는 ㄸㄲ가 되어버린 서차장은 기력을 잃고 숙소에서 오침을..

저 자는 동안 김사장님은 혼자 놀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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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 5시..

다시 채비를 하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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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호텔 엘리베이터 앞 벽면에 붙은 그림이 후쿠오카 시내 전경이었습니다.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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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텐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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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라이프 하카타 텐진 호텔에서 텐진으로 몇번 걸어다니다 보니 지하도를 찾았습니다.

텐진역 6번출구로 내려가면 텐진 중심가까지 찬바람 안맞고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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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위해 오후 5시 30분에 찾은곳은 전날 미리 예약해 둔 원갈비 프리미엄 텐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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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고기뷔페 같지만 맛이 완전히 다른 한국식으 흉내낸 일본식 고기뷔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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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제한시간 시작!!

장 트라볼타를 만났기 때문에 맥주는 노미호다이, 무제한 주문을 지양하고 잔으로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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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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촵촵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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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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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루가 뿌려진 채소 샐러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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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연한 스케이트 고기를 촵촵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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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마비루 한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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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찌개가 있어서 주문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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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완벽하게 순두부찌개인데 그 맛이 완전 이국적인 일본 시치미로 맛을낸 한국에서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맛의 찌개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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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디저트 파르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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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뷔페에서 많이 먹을수 없는 나를 발견하고 슬픔에 빠진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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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조금 꺼트리기 위해서 텐진 주변을 걷다가 날도 구리고 추워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텐진 지하도로 내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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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출구까지 쭉 걸어와서 올라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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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라이프 하카타 텐진 호텔로 돌아온 시각은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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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옷갈이입고 대욕장으로 가서 몸과 머리에 밴 고기 뷔페 냄새들을 씻어내고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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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서고생 후쿠오카 투어 4일차도 마무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