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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22년 12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태국, 방콕을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주말과 맞물렸던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가고 이제 12월 26일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혼자 아침 일찍 일어나서 푸닥거리를 하다가 7시 30분쯤 김사장님을 깨웠습니다.
일어나세요. 용사여..
아침밥 먹으러 가야지요.
대충 챙겨입고 외출준비를 하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아침 식사를 위해 1.6km를 걸을 예정!!
월요일 아침 8시경의 실롬 거리는 매우 한적했습니다.
재밌는 그림 구경도 하고..
제가 묵고 있는 호텔도 보입니다.
힌두교 사원도 보이고..
어느덧 목적지 인근의 르브아 앳 스테이트 타워 호텔이 보입니다.
천천히 걸어서 20분만에 도착한 곳은 짜런쌩실롬..
오후 1시까지만 영업한다는 그 족발덮밥집 맞습니다.
9월엔 못봤던 영문 메뉴판을 받아들고..
빠르게 70바트짜리 돼지 너클 두개와 밥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패스트푸드 보다 빨리 나오는 족발덮밥 입니다.
페이스북 알람을 보니 2018년 12월 26일에도 짜런쌩실롬에서 아침밥을 먹었던 서차장 & 김사장 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나온 돼지 관절 부위는..
포크만으로 뼈와 살이 쉽게 분리됩니다.
이 특제 고추마늘 양념이 꼭 함께해야 더욱 특별한 맛이 됩니다.
밥과 족발과 고수와 우거지와 특제 양념과 함께 한입..
밥을 빼고 또 한입..
10분만에 아침식사 1차를 마치고 방락거리의 인근 2차 식당으로 이동을..
방락시장 가는길 입니다.
2차는 족프린스!! 죽집입니다.
4번 돼지 꿀꿀이죽 일반 사이즈 두개 주문하고..
마른죽? 노멀 사이즈도 한개 주문을..
이렇게 돼지 꿀꿀이죽이 먼저 나오고..
마른죽도 이어서 나왔습니다.
양념들을 뿌려주고 재료들을 잘 섞고..
마른죽도 마찬가지 입니다.
구수한 탄내가 스며있는 돼지 꿀꿀이죽부터 한입..
마른 돼지내장죽도 한입..
입맛이 없어서 조금 남기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서 호텔로..
다시 르드아 앳 스테이트 타워를 지나고..
오전 9시경 22도의 선선한 방콕 이었습니다.
호텔 뒷골목으로 들어와보니 이렇게 로컬 음식점들이 아침부터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오우!! 꼬치구이들..
더 스탠다드 방콕 호텔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더 리츠칼튼 레지던스 입구는 호텔 뒤편에 있었습니다.
호텔 뒷문으로 들어와서 호텔로 돌아온 시각이 오전 9시 20분..
아침식사를 하러 나간지 1시간 20분만에 복귀하였습니다.
그리고 5층 호텔 조식당으로 올라가 호텔 조식을 즐겨봤습니다.
일단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부터 한잔..
저 강아지는 이렇게 사용하는게 맞겠죠?
김사장님의 프렌치 토스트..
제가 주문한 수란과 베이컨 그리고 기름에 끓인 버섯..
수란은 베이컨 위에서 터트려야 제맛입니다.
과일들이 참 아쉬운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호텔의 조식 이었습니다.
이건 도대체 제가 뭘 주문한 것이었을까요?
개구리알 아님 주의!!
과일 샐러드까지 야무지게 먹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추가 한잔까지 더 마시고..
객실로 올라와 옷갈아입고 6층 수영장으로 내려갔습니다.
방콕 여행 4일차의 테마는 쉼!! 입니다.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먹고 쉬고 먹고 쉬기로..
물론 전날도 그랬었..
카바나에 여유가 있었던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호텔의 수영장 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있었으니 수영장 물이 찹니다.
12월 말 방콕 호텔의 수영장 물이 대부분 찹니다.
참고 견디면 수영은 할 수 있는데 저도 들어갔다가 10초만에 나왔습니다.
그저 카바나에 누워 여유있게 쉬는것처럼 보이는 발샷..
실상은 여유 있는게 아니라 카바나라서 숏다리인 제 다리도 이렇게 삐져나오는 것 뿐입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시원은 한데 물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은 수영장 이었습니다.
카바나의 천막도 펄럭펄럭..
오후에 수영장에 해가 들어오면 좀 나아질 듯 합니다.
이렇게 하는것 없이 오전을 빈둥빈둥 보낸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의 방콕 여행 4일차 였습니다.
조금 있다가 밥이나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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