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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22년 12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태국, 방콕을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2022년 12월 24일 오후 1시..
방콕에서의 첫번째 호텔을 뒤로하고 두번째 호텔로 이동을 했습니다.
객실을 나서기 전 더블트리 바이 힐튼 스쿰빗 호텔에서 짐샷부터 한장..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전날 오랜만의 비행으로 뭉친 다리를 풀고계신 김사장님..
두번째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그랩카를 호출했는데 대기시간이 19분이나 됩니다.
예전에는 길어도 10분 정도 대기였는데 호출도 점점 힘들어지는 그랩카 입니다.
이러다가 요금이 한도끝도 없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방콕에서 그랩카를 사용할땐 태국 택시요금보다 한국 택시 요금을 생각하면 아주 싸게 느껴지는 Tip이 있습니다.
그랩카는 꼭 한국 택시 기준으로 가격 생각을..
도착한 그랩카를 타고 다음 호텔로 이동을..
다음 호텔은 BTS 총농시 역앞에 있는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호텔(The Standard Bangkok Mahanakohn Hotel)입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호텔 Ground 층에서 체크인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Lobby로 올라갔습니다.
엘리베이터 색상마저 제 맘에 쏙드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내려 왼쪽으로..
작지만 감탄사가 나오던 로비 층..
한글이 명기된 안내서를 받고..
키를 받아 객실층으로 올라왔습니다.
G층과 로비층에 이어 또 한번 색이 변한 객실층 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호텔 디럭스킹 객실 입성..
우와..
우와..
우와..
수영장뷰 우와..
욕실 세면대 우와..
욕조 우와..
욕실 뷰 우와..
옷장 우와..
그리고 점심을 먹지못해 서둘러 객실에서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호텔 밖을 나와서..
총농씨 역사를 이용하여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쌀라댕역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LE DU도 지나가고..
주말이라 텅빈 Lalai Sap Market도 지나고..
이렇게 샛길을 가로질러..
도착한 곳은 아르노스 스테이크 실롭 세레네 호텔 지점, Arno's Silom Serene..
김사장님이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하여 크리스마스 주간이 미쳐 예약을 못하고 여행 전달 급하게 호텔 주변을 써칭하고 그나마 몇번 가본 전문점이라 여기로 왔습니다.
연말이라 무리 좀 해볼려고 100일 숙성이나 120일 숙성 소고기를 먹을려고 했더니 없답니다.
추천 메뉴들은 거의 45일 숙성..
양갈비도 주문을 하였고..
그냥 진열장에 준비된 고기중에 고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75일 숙성 토마호크를 어쩔 수 없이 선택..
일단 맥주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응? 이게 정말 내가 먹던 그 병맥주랑 같은 맥주인가???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토마호크 스테이크..
어?
이거 직화에 바로 굽다가 내놓은것 같은 모양새가..
????????????
양갈비, Lamb chop는 한참뒤에 재고가 없어서 취소 해준다고 알려 주십니다.(그건 감사..)
함께 주문한 버섯 소스와 후추 소스가 나오고..
75일 숙성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이렇게 질기면 안되는건데요. ㅜㅜ
할말 많지만 우후죽순 늘어나버린 아르노 스테이크는 품질관리를 못하는 느낌 이었습니다.
돈이 너무 아까웠던 맛..
많이 시켰으면 아주 슬펐을 순간이었습니다.
스테이크로 간단히 끼니를 떼우고 쌀라댕역으로 걸어서 이동을..
기온은 33도 가까이 되었는데 선선한 바람이 불고 그늘에 있으니 아주 시원하게 느껴졌었습니다.
길가디가 만난 아주 힙해보이던 이비스 스타일 실롬 호텔입니다.
쌀라댕역을 만나서 올라가서 반대편으로 내려갔습니다.
살라댕역 바로 앞에 새로생긴 타니야 프라자 건물에 돈키호테가 들어올 예정인가 봅니다.
타니야 거리는 완전 일본인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온통 일본 상점이 그득했습니다.
나고야의 세카이노 야마짱이 방콕 통러에도 있고 실롬 타니야 거리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멍원장님의 추천을 받아 마사지 받으로 아리마 온센(ARIMA ONSEN)으로 왔습니다.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1990년부터 영업한 타이 전통 마사지 샾입니다.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기에 발부터 씻고..
오랜만에 정말 압이 좋은 발마사지를 기분좋게 받았습니다.
추천 추천..
오후 5시경 방콕 기온은 32도..
전혀 온도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실롬역 근방에 올 가을 새로 오픈한 24시간 운영되는 실롬엣지 몰을 찾아가 봤습니다.
지하와 1층 레스토랑들이 대부분인 나머지 공간은 사무공간으로 사용되는 것 같은 작은 몰이었습니다.
여기서 김사장님은 스마트폰 케이스 득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김사장님이 좋아하는 프렌치 토스트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공사가 한창중인 두짓타이 호텔 부지를 지나..(2026년까지 공사 예정)
소 방콕 호텔 인근의 레스토랑 비터맨(BITTERMAN)을 찾았습니다.
직원분이 "예약하고 오셨나요?" 물어보셨을때 '아차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구나!' 하고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실내 좌석은 예약으로 만석..
시원하고 라이브 음악이 함께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야외 좌석에는 여유좌석이 있어서 다행히도 이용해 볼수 있었습니다.
프렌치 토스트를 먹으러 왔지만 디저트 메뉴만 주문할 수는 없어서 간단하게 시저 샐러드..
매운 게살 파스타..
이 파스타가 얼마나 제 입맛에 잘 맞았는가 하면은..
배가 고프지도 않았는데 강아지가 핥고 갈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시나몬 프렌치 토스트 였습니다.
프렌치 토스트를 아주 좋아하는 김사장님용 토스트..
저도 한입 먹어봤습니다.
이걸 어떻게 구운건지 마치 새우튀김 같은 토스트 겉면..
프렌치가 아니라 이건 크런치 토스트 였습니다.
여튼 김사장님이 핑크색 티셔츠를 입고 나왔는데 자꾸 찜질복이 생각나서 팔에 오바로크로 상표를 박아줄까 생각이 들었던 비터맨 에서의 저녁이었습니다.
여튼 가격표를 받아드니 바로 전에 먹었던 스테이크가 생각나서 울컥!!
비터맨이 스테이크도 훨씬 잘합니다.
김사장님은 실롬엣지몰에서 사온 6천원짜리 스맛폰 케이스 자랑 자랑..
'이거 아이폰 12용이라 재고떨이로 싸게 산거..'라고 말못하고 "이쁘네. 싸게 잘샀네." 라고 말해준 저는 프로 남편입니다.
모든것이 마음에 들었던 비터맨을 뒤로하고 이제 다시 숙소인 더 스탠바드 방콕 마하나콘 호텔로 돌아올 시간이었습니다.
비터맨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비터맨을 나와 걷는데 보이던 반얀트리 호텔..
그리고 길가다 보이던 익숙한 건물의 모습..
'어? 이거 통러에 있는 그거?'
그렇습니다. 더 커먼즈 쌀라댕, THE COMMONS SALADAENG 입니다.
관광객들은 많이 안보이고 현지 분들만 그득..
와..실롬과 쌀라댕에 할곳 갈곳이 이렇게 많이 늘었을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또 길가다가 만난 아르노 스테이크..
보기만 해도 부글부글..
아이콘 시암점이 없어져서 아주 슬펐던 아리 Ari역에 본점이 있는 후아힌 음식 전문점 lay lao가 실롬 컨웬(Silom Convent) 거리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여긴 꼭 한번 갈만합니다.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호텔에서 15분이 안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이 길의 끝에 보이는 마하나콘 타워..
지난 5월에도 갔었던 EAT ME 레스토랑이 있는 골목입니다.
호텔 방향으로 쭉쭉 걸어가는 김사장님..
어느새 다시 총농씨 역에 도착..
마하나콘 타워 앞,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호텔 앞 광장에 낮에 없던 롤러 스케이트 장이 생겼습니다.
역시 돈많은 회사 건물..
아주 제대로 롤러장 입니다.
숙소로 일단 들어와서..
여권을 들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호텔 투숙객에게 주는 78층 전망대 무료 입장권 사용을 하기위해 다시 내려온 겁니다.
근데 전망대 매표소에 줄선 사람중에 대부분이 마스크를 안 쓰고 계시고 유독 한가족이 기침을 계속 해댑니다.
뭔가 대기하면서 계속 함께 있으면 안될것 같아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하나콘 전망대 이용을 과감히 포기!!
그리고 찾아간 마하나콘 큐브 건물의 이터리!!
Ground 층에는 고급 식당들을 참 잘 꾸며두었습니다.
오홋!! 굴 바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층에 뭐가 있나 확인중에 발견한 타이 음식점..
나이엑 롤국수, Nai Ek Roll Noodle..
차이나타운에 있어야 할 나이엑이 왜 여기에 있죠?
저 여기 갈려고 택시타고 왕복으로 차이나타운게 가본게 한두번이 아닌데요.
백종원님이 방콕 차이나타운에서 다녀오신 꾸어이짭 유엔 돼지국수보다 나이렉 롤국수가 더 맛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것 말고도 마하나콘 큐브에 다른 곳들도 다 방콕에서 유명한 집들이었습니다.
푸드코트처럼 꾸며진 윗층으로 올라가 찾은 나이엑 롤국수..
아묻따 1번 롤국수 스프 미듐 사이즈로 주문..
후추 뿌리고 설탕 조금 치고 피쉬 소스도 넣어주고..
함께 나온 상큼한 고추 마늘 양념도 국수에 부어줬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한술..
으악..제가 아는 그 맛이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돌돌돌 말린 롤국수도 한술..
그리고 내장과 고기들까지 한술..
간단하게 야식을 마치고..
저 멀리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총농씨 역을 뒤로 하고..
다시 객실로 돌아온 시각은 오후 7시 40분..
날씨 덕분에 걷기 좋았던 방콕..
씻고 옷갈아 입고 쇼파에 앉아 후기를 썼습니다.
'여러분 이벤트가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밖에서 펑펑 소리가 들려서 보니 강변 아이콘 시암쪽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이렇게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 방콕 여행의 2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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