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 방콕 여행기] 새해 1월 1일의 여유.. 12일차
- 여행/태국
- 2021. 1. 1.
[2019/12 방콕 여행기] 새해 1월 1일의 여유.. 12일차
"이글은 2019년 12월 말부터 2020년 1월초까지 태국, 방콕을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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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일 방콕에서의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밤 방콕 라차프라송에 지역에서 즐긴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 방콕 카오다오 행사의 여파로 일단 푹 자고 일어나기가 이날의 목표 였습니다.
방콕 콘라드 호텔의 임시 조식당으로 이용되는 중식당으로 내려간 시간은 오전 9시 30분..
Conrad Bangkok
87 Witthayu Rd, Lumphini, Pathum Wan District, Bangkok 10330 태국
https://maps.app.goo.gl/wE98nZHDW4XdnvJn9
출근할때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아침도 아니고 점심도 아닌 시간의 여유로운 식사 였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동거인 손잡고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주 날씨 좋았던 태국 방콕에서의 2020년 1월 1일..
오늘도 역시나 룸피니 공원 산책이었습니다.
룸피니 공원
Rama IV Rd, Lumphini, Pathum Wan District, Bangkok 10330 태국
https://maps.app.goo.gl/kSsEZNQDdGZhBMi69
공원 후문 입구에 주차되어 있던 잘 관리된 옛날 차량 구경도 하고..
햇살과 공기와 풍경들을 모두 즐겼던 산책 이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실롬의 고층 빌딩들..
2020년을 축하하는 소박한 카드들..
걷다보니 룸피니 공원 정문까지 왔습니다.
방콕 도심 지하털 MRT 실롬역 앞..
Silom MRT Station
Lumphini, Pathum Wan District, Bangkok 10330 태국
호수 반대편에 보이는 고층 빌딩들 모습이 다른 어느곳에서 본것같은 착각도 일으킵니다.
'난 누구? 여긴 어디?'
룸피니 공원에서의 마지막 산책을 한껏 즐기고..
대사관 길을따라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라운지에 들러 땀을 식히고 시원한 커피 한잔..
호텔에서 라운지 이용이 가능할때, 제 경우 이런 상황들이 참 좋습니다..오며가며 커피 한잔씩 즐길 수 있는 곳..
객실로 돌아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내려 왔습니다.
1월 1일이라 한산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꽉 차있던 썬베드들..
이번에 확실히 느끼고 온 콘라드 호텔 온수풀의 위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시즌에 차갑지 않은 수영장 물..
아이들 친화적 시설..
아이들과 수영장이 고민이라면 방콕 콘라드가 꽤 좋은 선택지가 될수 있습니다.
다만 연말 가격이 리모델링 여파인지 폭등을..ㅠㅠ
수영장에서 세시간을 보내고 객실로 돌아왔는데 아직 청소 중..
'배..배가 고픕니다.'
어쩔수 없이 양해를 구하고 잠시 라운지에서 대기하다가 다시 올라 왔습니다.
여유있게 외출 준비를 하고 나와서..
호텔 셔틀을 타고 지상철 BTS 플런칫 역으로..
Phloen Chit
Lumphini, Pathum Wan District, 방콕 도시권 10330 태국
수영이 오후 2시 즈음 끝이났는데 거의 4시가 다되어 갑니다.
너무 여유 부렸나 봅니다.
배가 꼬르륵..
BTS를 타고 도착한 곳은 시암..입니다.
씨얌
Rama I Rd, Pathum Wan, Pathum Wan District, Bangkok 10330 태국
1월 1일 외출의 목적지는 시암 파라곤 백화점..
싸얌 파라곤 백하점
991 Rama I Rd, Pathum Wan, Pathum Wan District, Bangkok 10330 태국
https://maps.app.goo.gl/BKN4ph4sjaCiYrA78
지하의 푸드코트엔 식사시간도 아니었는데 엄청 많은 사람들이 계셨습니다.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찾아간 곳은 MK 수끼 골드!! 시암 파라곤 지점 입니다..
MK Gold 레스토랑
991/1 สยามพารากอน Rama I Rd, Pathum Wan, Pathum Wan District, Bangkok 10330 태국
https://maps.app.goo.gl/mf3hUeuPZY8u4uyp7
잠시 대기하다 입장을..
오랜만에 찾은 MK 수끼 골드 매장이었습니다.
요근래엔 MK 수끼 라이브 매장만을 종종 찾아갔었습니다.
일단 푸짐한 채소모듬 특을 주문하고..
돼지1..
돼지2..
다년간 먹어봤지만 소보단 돼지 입니다.
특제 양념장..
마늘과 고추 다진것을 주문해서 넣고 한번더 주문해서 진짜 듬뿍 넣었습니다.
MK 수끼에선 수박 슬러시 땡모반을!!
저희 부부만의 정해진 메뉴입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는 냄비에 일단 채소를 그득 넣어주고..
잠시 뚜껑을 덮어두고..
다시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조금씩 넣어가며 먹으면 됩니다.
아주 배가 고팠던 그 순간..
그래서 더 맛있었던 식사 였습니다.
'MK 수끼의 이 소스가 이렇게 맛이 있었나?' 라고 느꼈던 순간 이었습니다.
이 소스에 기본으로 고수, 팍치가 조금 들어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끼 먹방..
MK 수끼 골드 지점의 재료들은 다른 일반 지점에 비해 재료들이 참 신선해 보이고 맛도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국물과 함께 떠서 후루룩 속도 달래주고..
이렇게 먹었으면 이제 소화를 시켜줘야 합니다..
시암 파라곤에 온 이유는 방콕에서 제일 큰 고메마켓이 있기 때문입니다..
Gourmet Market Siam Paragon
G/F, Siam Paragon, 991 Rama I Rd, Pathum Wan, Pathum Wan District, Bangkok 10330 태국
방콕에서의 마지막날 전날..
쇼핑을 해야하는 날입니다.
쇼핑 마감일..
일단 저를 위한 튀긴 껍질이 잇는 마늘, 그냥 마늘, 샬롯 등을 사고..
Knorr 닭과 돼지 스톡 큐브를 큰걸로 하나씩 줍줍 했습니다.
매번 방콕에 오면 사오는 것들입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는 말린 태국고추인 프릭키뉴를 한참 찾았는데 못찾아서 그냥 봉지에 들어있는 말린고추로 줍줍..
입가심용 까까 몇개와 으깬 고춧가루를 사고 쇼핑 마무리를...
'저 고춧가루를 제육볶음에 사용하면 무슨맛일까?'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ㅋ
그리고 외출 끝..
지상철 BTS를 타러 왔습니다.
시암을 뒤로 하고..
다시 플런칫 역으로..
정해진 정류장에서 기다렸다가 콘라드 호텔의 셔틀 버스를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디저트는 시암 파라곤에서 사온 망고로 호텔방에서..ㅋ
그리고 호텔 객실에서 침대와 한몸이 되어 누워 있기를 두어 시간..
아무것도 안하지만 아무것도 안할수는 없이 늦은 저녁을 먹으러 오후 9시에 나왔습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파크 하얏트 호텔과 붙어 있는 인근 센트럴 엠버시 쇼핑몰로 갔습니다.
'파크 하얏트 부럽..'
파크 하얏트 방콕 Park Hyatt Bangkok
CENTRAL EMBASSY, 88 Witthayu Rd, Lumphini, Pathum Wan District, Bangkok 10330 태국
https://maps.app.goo.gl/GRnNoJSNX92CMhoM6
연말 연초 오후 11시까지 영업하는 쇼핑몰이 많은 방콕입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은 Bangkok Bold Kitchen..
미슐랭 방콕 빕구르망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레스토랑의 지점이 센트럴 엠버시 쇼핑몰 지하에 있습니다.
Bangkok Bold Kitchen
1031 Phloen Chit Rd, Lumphini, Pathum Wan District, Bangkok 10330 태국
https://maps.app.goo.gl/pXGCDeGEVNPLquhM9
늦은 시간이라 손님이 없던 레스토랑 내부..
완전 방콕 가정식/현지식 요리를 하는 곳입니다.
완전 태국식!!
그런데 고급 로컬 레스토랑입니다.
조미료 좋아하는 제겐 살짝 섭섭한 문구가 메뉴판에 써있었습니다.
음료로 코코넛을 주문하고..
구운 목살 샐러드인 남똑무가 먼저 나왔습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이곳의 남똑무는 다른 어떤곳의 그것보다 고수, 팍치가 많이 들어가 있는..
저희 부부 반응은 '오..괜찮은데?'
팍치..고수맛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어려운 메뉴일듯 합니다. ㅋ
다진 새우살 튀김인 텃만꿍..
금방 튀겨져 나온 뜨끈한 새우볼이 맛없을 수가 없습니다.
이어서 나온 팟카파오무쌉..
다진 돼지고기 양념 볶음밥..
한국에서도 파는곳이 많은 태국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현지분들이 먹믄 태국 음식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계란과 잘 섞고..
정말 별것 아닌 볶음밥인데 한식 불고기 볶음밥이랑 비슷한 양념 느낌이라 그런지 너무 입에 잘 맞았습니다.
'배부른데 맛있다!!' 였습니다. ㅋㅋ
진짜 태국 어디에 가도 있는 요리인데 '우와..우와..' 하며 먹었던..
입맛 없을때 다시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구운돼지 샐러드 남똑무는 매워서 밥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만족스러웠던 저녁을 마무리 하고 센트럴 엠버시 쇼핑몰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참 고급진 곳인데 늘 밥먹으로만 오게되는 애매함이 있는곳..'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
지난 저녁 12월 31일 밤, 그렇게도 뜨거웠던 방콕 시내가 한산한 모습입니다.
연말까지 아주 뜨겁게 달궈졌다가 다시 신년을 위해 차분해진 모습입니다.
아주 여유있게 보냈던 2020년 1월 1일..
'여행으로 와서야만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건가?' 라는 질문을 저 스스로에게 했던 날입니다.
왜 집에선..
이렇게 2020년 1월 1일이 지나갔고, 방콕에서의 12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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