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찰떡궁합 토종닭 백숙과 데침부추 만들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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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여름철 복날 즈음에 해먹는 요리인데 여름철 복날을 다 보내고 가을이 되었는데 김사장님이 토종닭 백숙과 데침부추를 계속 요청하셨습니다. 그래서 가을에 해먹은 "토종닭 백숙" 그리고 "데침부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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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사온 1kg이 조금 넘는 크기의 백숙용 토종닭과 양파 한개, 대파 두 줄기, 부추 반단, 마늘 열알 그리고 치킨 스톡을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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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웍에 물 2L정도를 넣고 끓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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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을 한번 데쳐주려고 했는데 웍이 작은게 아니라 닭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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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저리 토종닭을 돌려가며 국자를 이용해서 끓는물을 부어주며 10여분간 데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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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친 토종닭을 미지근한 물로 겉면을 씻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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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뜯어자른 대파와 양파와 마늘에 백숙용 재료가 없어서 잡내도 잡고 간도 해주고 닭맛도 진하게 해줄 요량으로 큐브형 치킨 스톡 세개를 함께 곰솥에 넣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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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솥에 재료들과 함께 물 5L 정도를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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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센불로 끓여줍니다.

40분에서 50분만 끓여주면 백숙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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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솥에서 토종닭 백숙이 조리되는 동안 백숙과 데침부추에 어울릴 양념장을 만들어 줬습니다.

이번엔 이 양념장에 신경을 조금 더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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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추장 네 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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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루 네 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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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여섯 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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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가루 반 큰술..

대신 다진 마늘을 사용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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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여섯 큰술을 넣어줍니다.

이번 양념장은 매콤하고 달콤하면서 새콤하게 재료들의 맛을 끌어올려줄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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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굴소스 한 큰술 반정도..

감칠맛을 조금 더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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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초고추장 같으면서도 초고추장이 아닌 양념장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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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솥에서 토종닭이 삶아지는 동안 한두번 뒤집어주고 골고루 익도록 조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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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분 삶아준 토종닭을 건져서 스테인레스 보울에 담아주고 잠시 식혀줍니다.

 

 

 

 

 

 

 

 

 

채망을 이용하서 곰솥의 토종닭과 함께 넣은 채소들을 건져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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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채망으로 육수의 찌꺼기와 기름기도 살짝 걸러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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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스톡 덕분에 별다른 간 필요없이 이미 맛있는 닭육수, 닭국물 입니다.

다시 가스불을 켜주고 또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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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식혀둔 토종닭은 큼직 큼직하게 잘라서 그릇에 옮겨담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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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로 뜨겁게 끓여진 닭육수 국물을 한 국자씩 부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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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육수가 끓고 있는 곰솥에 손질한 부추 반단을 넣어주고 1분반 데쳐준 후 건져서 그릇에 담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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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준 닭육수 국물은 국그릇에 담아주고 후추를 후추추추추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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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까지 다 지났는데 차린 복날 한상차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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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백숙 반마리를 담아낸 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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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다릿살은 잘게 자르지 않고 크게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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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육수에 데친 데침부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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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국물이 배어 있는 데침부추를 양념장에 폭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오늘 양념장 정말 잘 되었고 데침부추랑 진짜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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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침부추로 닭고기를 돌돌 말아서 양념장에 콕 찍어서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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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를 뿌린 닭국물은 찌개나 국 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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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스톡 덕분에 더욱 진하디 진한 닭국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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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닭껍질을 양념장에 찍어서 데침부추위에 올려주고 함께 듬뿍 집어서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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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닭가슴살 뻑뻑살도 찍어먹으면 맛있는 양념장 이었습니다. 크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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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젓가락으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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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뉴를 주문하신 김사장님은 양손에 실리콘 장갑을 끼고 데침부추로 닭고기를 돌돌 말아서 재량껏 드시고 계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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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찰떡궁합 토종닭 백숙과 데침부추 만들기, 만드는법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