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뚝배기 계란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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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뚝배기 계란찜 만들기


어릴적부터 마망, 엄니, 엄마,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그 특별한 계란찜이 있었습니다.
밖에서는 이런 스타일의 계란찜은 거의 만날수 없었습니다.

일본식 계란찜이나 아니면 술집이나 고깃집의 폭탄 계란찜 같은 것들만 만날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유해 봅니다..
마망한테 배우고 개량한 저의 계란찜 레시피!!

일단 날계란 세개 혹은 네개를 스댕 보울에 깨넣어 줍니다.




계란 세계일땐 물 240ml,
네개일땐 물 360ml를 넣어줍니다.




잘 휘젓고 계란물을 만들어줍니다.




뚝배기를 받쳐두고 촘촘한 체로 계란물을 걸러줍니다.

 

 

 




체로 안걸러줘도 되긴 하는데 완성된 계란찜의 식감이 확실히 다릅니다.




끈기를 가지고 숟가락으로 눌러가며 계란물을 체에 내리고..




이렇게 뚝배기에 걸러진 계란물 입니다.
제 경우 계란찜은 무조건 뚝배기에서!! 입니다.




저의 마망께선 멸치와 다시마 육수를 만들어 쓰셨지만 저는..
이거 한 큰술..




참치액 한 큰술..은 성인용 레시피고,
계란 세개 쓰거나 아이들 먹을땐 둘다 반 큰술 넣어줘도 충분합니다.




참기름 한 큰술..
이걸 넣고 안넣고 풍미 차이가 큽니다.

 

 

 




잘 섞어주고 가스렌지에 올리고..




뚝배기 뚜껑을 닫고 가스불을 제일 약하게 하고 끓여줍니다.




뚝배기에서 김이 세어나오고 살짝 끓는 느낌이 날때 뚜껑을 열어보면 몽글 몽글 뭉쳐지기 시작한 계란들이 보입니다.
끓이는 시간은 뚝배기마다 가스렌지 화력마다 다르기 때문에 처음할때 태우지 않고 만들어서 감잡는게 중요합니다.

뚜껑을 다시 닫아주고 3분에서 5분정도 더 끓여주면 폭실폭실하게 완성된 계란찜이 됩니다.
너무 빨리 조리를 마치면 계란찜 아랫쪽이 덜익고, 너무 오래 조리하면 바닥 부분이 타면서 탄맛이 올라옵니다.

제 경우 18분에서 20분 정도 가스불 제일 약한불로 끓여줄때 잘 만들어집니다.




저는 이 계란찜을 볶음밥이랑 즐겨 먹습니다.
마망께선 따로 궁합없이 종종 해주셨지만요. ㅋ

푹 익은 김치를 잘게 다져주고 달군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김치를 볶아주고 2인분에 설탕 한 큰술 뿌려주고 찬밥넣고 볶다가 굴소스 한큰술 넣고 한번 잘 섞어주고 마무리 하면 계란찜과 어울리는 김치 볶음밥상이 됩니다.




퐁듀 치즈같이 보이기도 하는 계란찜 입니다.




위에 보이는 진한 황갈색은 참기름 입니다.




한술 푹 떠 보면 푸들푸들 보들보들한 식감이 느껴집니다.
바로 만들어서 뜨끈하고 구수한 계란찜 입니다..




팬 그대로 상에 올라온 김치 볶음밥 입니다.




먹을땐 앞접시에 볶음밥과 계란찜을 따로 덜어먹으면 좋습니다.




이건 다른날 야채 볶음밥상 이었습니다.

 

 

 




역시나 계란찜이 함께였습니다.




가끔 대파를 다져서 넣고 끓여주기도 하는데 요즘은 구냥 계란만 들어간게 좋아서 그렇게 해먹고 있습니다.




역시 푸들푸들한 계란찜 입니다.




야채 볶음밥은 굴소스로 간을 하고 마무리로 튀긴 마늘가루를 뿌려줬습니다.




역시나 계란찜과 찰떡궁합 입니다.




볶음밥과도 잘 어울리지만 계란찜 아랫쪽엔 간이 잘된 국물도 있어서 해장용으로도 잘 어울리고 입맛 없을때 맨밥이랑도 잘 어울립니다.




이상 딱히 비법은 없지만 어릴적부터 집에서 해먹던 뚝배기 계란찜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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