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음식] 제주에서 즐기는 북경오리 그리고 딤섬, 제주 신화월드리조트 르쉬느아(Le CHINOIS)
"르 쉬느아(Le CHINOIS)", "르쉬느아"는 제주 서귀포시의 제주 신화월드리조트 메리어트관 로비 아래 G층에 위치한 정통 광동식 레스토랑 입니다.
메리어트관 호텔 체크인 카운터 오른편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오른쪽에 바로 르쉬느아를 볼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점심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 이며, 저녁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입니다.
연중 무휴로 알고 있습니다
르쉬느아가 불어로 프랑스를 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제주신화월드를 찾는 많은 중국 관광객들 대상으로 하는 정통 광동식 중국요리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북경오리를 먹기 위해선 예약하는 것이 좋다는 안내를 받고, 전날에 점식식사로 미리 2인 예약을 하였으며, 호텔 투숙객 할인이나 메리어트 호텔 멤버십에 대한 할인은 따로 없었습니다.
예약된 시간에 맞춰 르쉬느아에 가서 직원에게 예약자 이름을 말했더니 다른 직원이 나와 자리를 안내 해주셨습니다.
매장 내부로 들어가니 가운데 홀에 일반 좌석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단체석도 따로 있고, 별도의 룸도 있습니다.
평일 점심식사 시간이었는데도 이용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주변 좌석들을 편하게 사진으로 담을수 있었습니다.
안내된 좌석에는 미리 개인식기와 찻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예약할때 미리 북경오리 반마리를 요청 했었으며 추가 메뉴들을 위해 메뉴판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북경오리의 경우, SNS 이벤트로 한마리에 88,000(원가격 138,000원)원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는데, 아무래도 두사람이 먹기엔 많은 양이라 포기하고 반마리를 주문했었습니다.
북경오리를 먹고 남은 오리살을 요리로 만들어 먹기 위해선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1마리를 주문 했었을 때에는 25,000원이고 반마리는 18,000원 입니다.
제가 주문한 반마리에 살코기는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나 봅니다.
살코기로 주문할 수 있는 두번째 요리 종류들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저는 그냥 기본만 먹었습니다.
저녁이 아니라 점심을 예약했던 이유는, 딤섬 메뉴가 점심 식사시간에만 주문이 가능해서기 때문입니다.
북경오리도 상당히 궁금했지만, 딤섬도 궁금해서 같이 먹어보고 싶어서 점심때 르쉬느아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새우딤섬으로 되어있는 하가우를 주문했었고, 나중에 샤오롱바오를 추가로 주문했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딤섬인 홍콩식 새우 부추 창펀을 가장 먼저 주문 했었습니다. 창펀은 모두 3개가 나옵니다.
하우스티가 있어서 보이차를 주문했습니다. 인당 계산하여야 하며 차는 계속 리필을 해줍니다.
디저트로 망고 사고를 기억해 두었다가 식사 마칠 즈음에 주문 했었습니다.
메뉴판에 표기된 가격에는 모두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었습니다.
언제부터 이런걸 신경써야 했던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제발 한국방식을!!
주문이 끝나고 차가 먼저 준비되어 찻잔에 직원분이 따라주셨습니다.
차주전자는 한쪽에 두고 찻잔이 비면 직원분이 계속 채워주셨습니다.
음식들과 함께먹을 반찬으로는 짜사이가 유일하게 나왔습니다.
북경오리를 위한 양념인 첨면장이 준비되었습니다.
이어서 오리와 함께 먹을 향채인 오이채와 파채가 나왔습니다.
북경오리가 나오기 전에 딤섬 메뉴가 먼저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주문한 새우 부추 창펀입니다.
직원분이 양념통을 따로 가지고 와서 창펀위에 부어주셨습니다.
이제서야 본모습을 갖춘 창펀입니다.
딤섬 메뉴중에 가장 좋아하는 메뉴라 기대반 걱정반 이었습니다.
새우살이 쌀피 바깥으로 보이는 모습에 걱정보단 기대감이 더 커졌던 순간이었습니다.
조심스레 창펀을 하나 청경채와 함께 앞접시로 들어 옮기고 한입..
와우~~
아주 맛있는 창펀이었습니다.
쌀피도,
내용물도,
간장양념까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창펀의 그맛이어서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르쉬느아에서 점심 먹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새우딤섬 하가우가 나왔습니다.
금박이 조금씩 뿌려진 새우딤섬 하가우 였습니다.
피는 정말 얇고 투명했습니다.
준비된 두반장 양념에 하가우를 하나 찍어서 한입..
얇고 찰기있는 딤섬피와 함께 씹히는 새우살 그리고 맛을 끌어 올려주는 두반장!!
아주 만족스러운 딤섬이었습니다.
피가 얇으면서 씹히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딤섬 주문은 원래 두가지만 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여기서 추가로 샤오롱바오를 추가로 주문했었습니다.
진한 보이차가 입안에 그득한 음식향과 조금씩 남은 기름진 느낌을 씻어줘서 참 좋았습니다.
이어서 저희가 주문한 북경오리 반마리가 나왔습니다. 카트를 저희 테이블 앞까지 가지고 와서 손질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손질된 북경오리는 밀전병과 함께 테이블에 놓여졌습니다.
아주 맛있어 보이는 색깔을 보여주는 껍질 부위 입니다.
북경오리는 껍질 위주로 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 껍질과 살코기를 한꺼번에 같이 떠주셔서 조금 의아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오리가 생각보다 작아서 그런가?' 하고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밀전병은 열장정도 나왔는데 추가를 할려면 비용이 듭니다. 처음부터 열다섯장 정도로 주면 딱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먹고나서 해봤습니다.
그때 즈음 늦게 주문한 샤오롱바오 딤섬이 나왔습니다.
생강채가 담긴 초간장이 함께 나왔었습니다.
딤섬안에 육즙이 그득 있는게 육안으로 충분히 보였습니다.
샤오롱바오는 따뜻할때 먹어야 제맛을 느낄수 있어서 북경오리를 앞에두고 먼저 먹었습니다.
일단 샤오롱바오를 숟가락 위에 올리고..
딤섬에 구멍을 뚫고 육즙이 나오면 육즙을 먼저 먹는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주 맛있는 고기국물 같은 딤섬 육즙을 우선 호로록 마셨습니다.
그리고 초간장에 담겨있던 생강채를 올리고 나머지 딤섬과 함께 입으로!!
아..르쉬느아에서 딤섬을 안먹고 왔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더욱 다양한 종류의 딤섬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이제 드디어 북경오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밀전병 위에 양념을 바르고 향채들과 함께 북경오리 껍질 부분만 올리고 말아줬습니다.
잘 말아서 한입에 쏙..
으흐음..
딤섬도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북경오리도 또한 그러했습니다.
다만 북경오리를 뜰때 최대한 껍질 부분만 뜬게 아니라 살점도 같이 뜬 조각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두툼한 살점들..
껍질과 살 사이의 지방층이 참 맛있어 보이는 오리이긴 한데 정말 살코기가 많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그땐 최대한 껍질쪽만 포를 떠달라고 요청해야 할것 같습니다.
셀프로 껍질만 따로 분리해서 전병에 돌돌 말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설탕을 조금 요청 드렸는데 너무 많이 가져다 주셔서 빵 터졌었습니다. ㅋ
오리껍질을 설탕에 살짝 찍어서 이렇게 전병으로 싸서 먹기도 했습니다.
식사를 마칠 즈음에 디저트로 망고 사고를 주문하고 잘 받아서 먹었습니다.
맛있는 망고 사고를 마지막으로 르쉬느아에서의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신한카드 결제시 15% 할인이 되서 생각했던 것보다 적은 비용으로 멋진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2인 점심 식사로 106,250원!!
이 전날 점심으로 모식당에서 먹었던 갈치조림 정식이 2인 65,000원, 모든 면에서 르쉬느아의 식사가 압승 이었습니다.
분위기, 접객, 음식맛, 만족도 압승!!
가성비도 가심비도 압승..
제주도의 관광객 대상 식당들의 음식가격은 기준보다 너무 비싼편이고, 호텔 전문 레스토랑인 르쉬느아의 음식가격은 기준보다 아주 싼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인 다이닝이라고 하기엔 접객 부분에서 조금 모자람이 느껴졌던 르쉬느아 였습니다.
후기를 작성하면서 음식에 대해 몇가지 안맞았던 부분을 적기는 했지만, 기대보다 200%였던 식사여서 제주도에 간다면 꼭 다시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상 제주도에서 즐길수 있는 아주 만족스러운 정통 북경오리와 딤섬, 제주 신화월드리조트의 르 쉬느아(Le CHINOIS)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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